파주 우연히설렘 신메뉴 브라운크림커피 먹리뷰(+파블로바)

파주 카페 우연히설렘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매주 화요일 휴무인데 오랜만에 크림커피 먹으려고 방문하면 정기휴무였어요. 몇 달에 한 번 방문하다보니 연속으로 두 번이나 허탕을 쳤습니다 ㅎ

 

파주 우연히설렘 신메뉴 브라운크림커피

주차장이 넓진 않지만 그래도 카페 앞에 요령껏 주차하기 좋습니다. 카페 밖에는 수국꽃이 많이 피어있어서 사진찍기가 좋은데요.

 

카페 내부는 더 이쁘답니다 ㅎ 꽤 여러 번 방문했던 카페라 저는 내부 인테리어에 대한 신선함은 이제 없지만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정말 이쁘다고 좋아하실 겁니다.

 

파주 우연히설렘, 꽃구름 밑에서 사진 찍을 수 있는 아몬드소금크림커피 맛집

 

예전에 포스팅했던 우연히설렘 글에서 이쁜 카페 내부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제가 맛집 블로그 운영하면서 정말 많은 크림커피를 마셔봤는데요. 파주에서 만족도 높은 크림커피 맛집 카페들이 몇 곳 있지만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1등은 우연히설렘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기준에서요.

 

원래 아몬드소금크림커피를 시그니처 메뉴로 해서 카페를 오픈했는데요. 신선하고 고소한 아몬드 가루와 짭짤한 소금간이 된 크림을 스푼으로 떠먹으면 맛이 아주 일품인데 아래 커피까지 어우러지면 원두 풍미까지 놀라운 맛입니다.

 

아몬드소금크림커피로 유명해진 카페이지만 사장님은 손님들이 한 가지 시그니쳐 메뉴에 질리면 손님들이 안 올까 싶어서 새로운 메뉴인 더블치즈크림커피를 새로 개발하셨는데요.

 

파주 카페 우연히설렘, 4가지 치즈의 환상 조합으로 섞어 만든 치즈크림이 올라간 더블치즈크림

더블치즈크림커피에 대한 맛 평가는 위의 글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최애 크림커피에요 ㅎㅎ

 

근데 또 오랜만에 방문하니 브라운크림커피가 신메뉴로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주문해봤습니다. 가격은 8천원으로 나머지 2개의 크림커피보다는 500원 비쌉니다.

 

 

왼쪽이 브라운크림커피(8,000원)인데 아인슈페너 위에 호두 크럼블과 브라운치즈가 토핑으로 올라간 메뉴입니다. 먹어보니 크림이 역시나 다른 크림커피랑 다른 맛이었어요. 근데 어째 익숙한 맛이 크림에 메가톤바를 녹여놓은 듯한 맛이었습니다 ㅎㅎ 브라운치즈는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도 꽤나 듬뿍 뿌려져 있어서 크림과 같이 먹을 때 치즈맛이 진하게 났고 호두 크럼블도 고소해서 잘 어울렸어요. 견과류와 치즈의 조합은 원래 좋잖아요? ㅎㅎ

 

근데 저는 이제까지 3가지 크림커피를 다 먹어본 리뷰어로서 더블치즈크림커피가 가장 맛있었어요 ㅎㅎ 이름만 더블이고 사실은 치즈 4종류가 들어간 크림인데 치즈의 느끼함 1도 없는 신기한 치즈크림입니다.

 

아몬드소금크림커피(7,500원)는 역시 언제나 그렇듯 아몬드가 눅눅하지 않고 신선해서 크림과 소금의 단짠 조합에 고소함을 배가 시키는데 자기 역할을 다했습니다.

 

첫 방문이시라면 아몬드소금크림커피와 더블치즈크림커피 드셔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파블로바(11,000원)는 호주 디저트인데 먹으면서 검색해보니 호주랑 뉴질랜드랑 서로 자기가 원조라면서 싸우는 느낌이더라고요? 한국이 괜히 싸움에 끼어들 필요는 없고 저는 맛있게 먹기나 했습니다.

 

파블로바는 만드는 곳마다 식감이 다른데요. 파블로바의 속을 쫀득하게 만드는 곳도 있고 입에서 그냥 사르르 녹아내리는 느낌으로 만드는 곳도 있는데 우연히설렘의 파블로바는 후자에 속합니다.

 

토핑을 제철과일이 올라가기 때문에 계절이나 시기별로 상이할 수 있는데요. 신선한 과일들만 사용하시니 무슨 과일로 변경되든 언제나 맛있을 것 같아요 ㅎ 패션후르츠 시럽도 뿌려져 있는데 상큼하니 맛있습니다.

 

크림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가봐야하는 카페 중 하나고 제가 생각하는 크림커피 1등 카페이니 진짜 추천 두 번 세 번 막 그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