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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파주 헤이리 피자맛집, 피제리아스텔라레에서 피자 장인의 손맛을 맛보다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1. 8. 19.

 

안녕하세요?

오늘은 파주 헤이리에 위치한 피자맛집, 피제리아스텔라레에서 식사한 후기를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곳은 사실 작년에 갔던 식당이에요ㅎㅎ 그런데 피자를 떠올리면 항상 이곳부터 떠오르는게 제 머릿속에 진정한 피자 맛집으로 자리매김을 한 것 같습니다. 보통 배달로 접할 수 있는 피자들은 보통 피자토핑을 다양하게 하고 달달한 소스를 많이 뿌려주거나 치즈를 폭탄으로 올려주는 등 비주얼적으로 시선을 끄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정말 제대로 된(배달 피자 집이 제대로 안 됐다는 건 아니에요!ㅋㅋㅋ)피자집에서는 도우에 대한 이해와 소스, 치즈, 토핑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서 맛이 있느냐 없느냐 판가름되는 것 같아요. 이곳은 피자를 정말 잘 이해하고 만든다고 생각하는 곳 중 한곳입니다.

 

 

피제리아스텔라레의 외관입니다. 그냥 영어만 봐서는 상호가 한글로 정확히 피제리아스텔라레로 되어있는 건지 헷갈립니다ㅋㅋㅋㅋㅋ

 

 

메뉴판 시작해볼까요?ㅎ

 

 

흠칫~아니 누가 메뉴판 1페이지에 음료를......ㅋㅋㅋㅋㅋㅋㅋ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보통 1페이지에는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피자가 나오지 않나요?ㅋㅋㅋ

 

 

그 다음 페이지는 맥주와 와인입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샐러드와 스테이크가 있는데요. 스텔라레 그린샐러드, 수제리코타치즈샐러드, 생연어샐러드가 있어요. 이날 샐러드를 먹지는 않았는데 수제리코타치즈샐러드를 먹어보고 싶습니다ㅎ 정말 제대로 된 식당에서는 리코타치즈의 식감과 풍미가 굉장히 좋거든요ㅎㅎ 저도 예전에 수제리코타치즈로 샐러드를 만들어봤는데 꽤 부드럽게 만들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제가 목표한 식감의 리코타치즈를 만드는 기술이 없어요.

2021.02.28 - [뚠뚠이의 일상/내가 만든 요리 이야기] - 직접만든 부드러운 리코타치즈로 샐러드만들기 with 딸기딸기(만드는 법 상세)

 

직접만든 부드러운 리코타치즈로 샐러드만들기 with 딸기딸기(만드는 법 상세)

안녕하세요? 오늘은 직접 리코타치즈 샐러드를 만들어봤어요. 리코타치즈도 직접 만들어봤는데요. 제가 예전에 많이 만들어봤는데 리코타치즈 식감이 레스토랑에서 먹어본 거랑 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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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딸기를 곁들인 리코타치즈샐러드가 궁금하시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자~이제 주인공인 피자 메뉴들이 나와있어요ㅎ 꽈뜨로 포르마지, 프로슈토루꼴라, 리코타루꼴라, 스노잉쉬림프, 라구 깔조네, 루꼴라 깔조네

 

 

 

마르게리따, 고르곤졸라, 디아볼라, 스텔라 다 아띨리오, 스텔라블랙, 꽈뜨로 풍기가 있어요. 피자 맛집답게 정말 다양한 종류의 피자들이 있는데요. 다들 마리게리따, 고르곤졸라는 많이 들어보시기도 하셨을 거고 드셔보시기도 했을거라 생각돼요. 그 외에는 꽈뜨로 포르마지, 꽈뜨로 풍기, 프로슈토 루꼴라는 다른 레스토랑에도 종종 볼 수 있는 피자들이에요. 깔조네가 있다는게 피제리아스텔라레의 특이점인 것 같습니다ㅎ 저는 이날 꽈뜨로 풍기를 주문했는데요. 그 이유는 이런 식당에서는 치즈를 고급진 걸로 사용해서 풍미가 좋은데 4가지 버섯을 사용했기에 버섯 풍미와 굉장히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됐어요ㅎ 개인적인 취향이기도 하죠ㅎㅎ 제가 정말 자신있고 잘 만드는 음식 중 하나가 버섯듬뿍고다치즈리소또인데요. 각종 채소로 먼저 우려낸 채수를 사용하고 버섯을 듬뿍 이용하면 정말 풍미가 좋은 리소또를 만들 수 있어요. 근데 거기에 짭짤하고 맛좋은 고다치즈까지 살짝 더해지면 게임 끝입니다. 아무한테도 해준 적 없고 쉽게 해주지 않을 비장의 무기랄까ㅎㅎ는 헛소리고 만들어줄 사람이 아직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

 

 

파스타는 바질 뽀모도로, 딸리아뗄레 알 라구, 마레 토마토, 칠리 감베리, 로제 감베리, 아마트리치아나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알라 까르보나라, 포르치니 풍기 크레마(딸리아뗄레), 꽈뜨로 포르마지 끄레마(빠빠델레), 스파이시 감베리 올리오, 봉골레(링귀니)

 

 

 

루꼴라 알리오올리오가 있어요. 저는 이중에 바질 뽀모도로를 주문했어요.

 

 

이곳 오너쉐프는 피제리아 다 아띨리오라는 세계 최초로 스텔라(별)피자를 만들었다는 곳에서 근무했대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스텔라피자를 아띨리오에게 직접 전수받았다고 하니 확실히 실력도 있고 경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APN 나폴리 피자장인 협회, AVPN 나폴리 피자 협회 자격도 있으니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ㅎ

 

 

나폴리 피자협회에서 인증한 100%이탈리아 밀가루를 저온숙성, 참나무 장작으로 구워낸다네요.

 

 

이곳에서 사용하는 정말 유명하고 흔히 사용되는 안티모 카푸토 세몰라 듀럼밀이에요.

 

 

식전빵으로 나오는 이빵 또한 맛을 보니 피자도우에 사용되는 100%이탈리아산 밀가루를 이용한 것으로 잘 숙성시킨 피자도우를 먹는 맛이었어요. 피자의 도우부분만 먹는데 이게 과연 맛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되는데요. 정말 잘 숙성시킨 피자도우는 정말 쫀득하고 겉은 바삭하게 잘 구워져서 식감에서부터 이미 감동을 안고 옵니다. 

 

 

같이 나오는 칠리파우더를 넣은 오일과 바질페스토와 드라이 토마토향이 잘 어우러진 소스+크림과 같이 먹으니 더 맛있고 풍미가 많이 살아나더라고요ㅎ

 

 

주문한 꽈뜨로 풍기(21,500원)가 나왔어요. 피자가 나올 때부터 버섯의 향이 코로 막 들어오는데 사진찍지 말고 일단 한 조각 먹어볼까 하는 유혹도 들었습니다ㅋㅋㅋㅋ

 

 

역시나 도우가 정말 정말 맛있었고 식감이 진짜 안 먹어본 사람은 모를 겁니다. 버섯도 버섯이지만 여기에 사용되는 모짜렐라치즈는 정말 고급스러웠어요. 대부분의 배달 피자집이나 흔히 가성비가 좋다고 하는 레스토랑에서는 모짜렐라치즈가 진짜 모짜렐라치즈가 아니거든요. 모짜렐라치즈와 보조치즈가 섞인 것을 사용하는데 보조치즈 함량에 따라 맛이 완전 달라져요. 코리원 모짜렐라를 많이 사용하는데 모짜렐라치즈 함량이 50%입니다.

 



 

알맞게 구워진 4가지 버섯의 맛과 부드럽고 풍미가 좋은 모짜렐라, 그리고 은은하게 퍼지는 트러플오일 향까지 입 안으로 전달되는데 피자가 이런 맛일 수도 있구나하고 느꼈습니다ㅎ

 

 

이것은 바질 뽀모도로(16,000원)입니다. 저는 주문할 때는 일반적인 뽀모도로에 바질 잎 몇개 올려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바질 페스토를 군데 군데 뿌려서 나오더라고요.

 

 

야채와 버섯, 토마토 등이 들어간데다가 모짜렐라 치즈, 바질 향까지 더해지니 제가 알던 무난한 토마토스파게티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습니다. 물론 피자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지만 정말 따라 만들어보고 싶은 파스타였어요. 

 

 

그나저나 이 바질들을 보니 제가 바질페스토를 만들기 위해 바질을 심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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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바질씨앗 심기(흙에 대한 꿀팁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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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 씨앗 심는 방법과 씨앗이 잘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흙을 사용하는 꿀팁까지 포스팅했었는데 바질은 결국 자라지 못했어요!ㅋㅋㅋㅋㅋㅋ 제가 이 당시에 발아온도를 신경 안쓰고 그냥 계속 추운 날에도 베란다 문 열어놓고 방치했던게 이유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모종을 사야겠어요!!ㅋㅋㅋㅋㅋ

지난번에는 학교선생님인 형수님이 아이들과 같이 기른 바질을 갖다주셔서 가족끼리 파스타를 해먹을 때 바질을 사용하기도 했었는데요.

2020.12.26 - [뚠뚠이의 일상/내가 만든 요리 이야기] - 크리스마스 기념 씨푸드오일파스타(+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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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해에는 직접 기른 바질을 못 먹는 걸로^^

 

 

음식이라는게 참 밸런스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맛있는 재료는 많이 넣을수록 더 맛있기도 하지만 그건 그 재료를 하나만 단독적으로 먹어도 맛있기에 그런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완성된 음식 전체를 놓고 볼 땐 같이 어우러지는 재료들이 서로 어울리면서 조화를 이루어야 맛이 배가 되기에 적당한 양을 적절하게 넣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이런 음식을 먹으면서 그런 점에서 참 훌륭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토마토, 바질, 모짜렐라 등이 서로 서로 어울리며 잘 어울려지는 그런 바질 뽀모도로였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화덕피자입니다^^ 그리고 아까 테이블에 기본 셋팅된 종이 문구에 따르면 참나무 장작을 이용한다고 하네요.

 

한줄평 : 국내에서 먹어본 피자 중에는 가장 고급스럽고 맛있는 피자였어요!

이 글은 제 돈주고 피자 사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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