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숨어있는 맛집, 초가누룽지백숙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누룽지 먹은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파주 상지석동에 위치한 초가누룽지백숙이라는 맛집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이곳은 닭백숙 맛집인데요. 이곳에서 만드는 누룽지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초가누룽지백숙이라고 하면 닭보다 누룽지가 떠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ㅎㅎ

물론 닭도 맛있는데 누룽지가 압도적으로 맛있다는 뜻입니다ㅋㅋㅋㅋ

 

 

내비게이션을 찍으시고 이곳을 찾아가보시면 알게 되시겠지만 갑자기 시골길로 막 안내하는데 여기에 식당이 있다고?라고 생각하게 되실거에요ㅋㅋㅋㅋ

물론 메인 도로가에서 시골길을 엄청 오래가는 것은 아니기에 찾아가기 어렵다거나 운전하기 어렵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여기에 식당이 있다는게 신기하긴 해요!ㅋㅋ 저녁으로 드시고 해가 진 후에 집으로 가실 때는 완전 캄캄해요!

아 그리고 식당 옆에 주차할 곳은 넉넉하게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돼요~~

 

 

주인장 추천메뉴로는 직접 재배해서 담구고 최소 6개월 이상 숙성시킨 묵은지로 요리한 토종닭 묵은지 볶음탕이 있어요. 저는 초가누룽지백숙을 5번 이상 방문했는데 이건 먹어보지 못했어요ㅋㅋㅋㅋ다음에 가면 한번 도전해볼까봐요ㅎㅎ

 

 

능이버섯이 들어간 토종닭 능이버섯 백숙, 오리 능이버섯 백숙도 있어요. 초가누룽지백숙은 제가 예약하고 방문한 적은 한번도 없어서 확실치는 않지만 아무래도 조리시간이 긴 요리다 보니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부모님이 예약하실 때는 전날에 예약한 적도 있고 한시간 전쯤에 예약한 적도 있는 걸로 기억해요~ 위의 사진에는 40분 전에 예약하길 권장하고 있네요.

 

 

 

가게 안에 들어가기 전에도 또 메뉴판이 있어요ㅋㅋㅋㅋ

 

 

이게 메뉴판 총정리 버전인 식당 안에 있는 메뉴판입니다!ㅋㅋㅋㅋ저희 가족이 방문할 때는 토종닭녹두누룽지백숙을 먹고요. 쟁반막국수가 포함된 세트메뉴로 먹을 때도 있어요. 이날은 토종닭녹두누룽지백숙+쟁반막국수 세트로 주문했어요.

 

 

닭과 녹두의 궁합이 엄청 좋은가 봐요. 닭고기는 따뜻한 성질의 식재료이고 녹두는 찬 성질의 식재료로서 서로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음식궁합이라네요. 그리고 -초가의 모든 음식은 안심하고 드세요!!-라는 것을 보면 다 믿을 수 있는 말이라 생각돼요.

제가 식당을 많이 다녀보고 일도 하면서 느낀건데요. 무슨 어머니 정성으로 24시간 사골국물을 정성스럽게 끓였다는 식으로 식당 앞에 문구를 써놓은 곳도 있는데 저는 알죠. xxx 나주곰탕이 본사에서 주는 스프를 1갤런통에 넣기만 하면 바로 곰탕국물이 완성된다는 사실을요^^ 그래서 저는 어머니, 할머니, 대대손손 내려오는 가문의 비법 등 멍멍이 소리를 하면 다 안 믿어요!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초가누룽지백숙의 음식은 먹어보면 절대로 어디서 사서쓰는 반찬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만큼 반찬 하나하나에 정성이 들어가있고 식재료가 참 좋다는 걸 먹으면서 느낍니다.

 

 

직접 담가 만든 갓김치도 진짜 맛있고요.

 

 

고추장아찌도 너무 맛있어요. 이 두가지는 꼭 리필해서 먹게 되더라고요!

 

 

토종닭녹두누룽지백숙이 나왔어요. 이것 저것 한약재를 넣고 만들어서 그런지 잡내도 안나고 부드럽고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닭을 찍어먹으라고 기본적으로 소금을 주는데요. 저는 간장에 찍어먹는 걸 좋아해서 간장을 달라고 요청해서 먹습니다.

 

 

살코기 딱 봐도 엄청 부드러워보이죠?ㅎㅎ

 

 

제가 닭보다도 더 좋아하는 누룽지입니다ㅎㅎ 이것도 사서 쓰는게 아니라 누룽지를 직접 만든거라고 하는데 이게 진짜 식감이 장난아니에요. 엄청 쫀득하니 맛있습니다ㅎㅎ 사실 이건 방문한지 꽤 된 사진들인데요. 포스팅을 하다보니 오랜만에 먹어보고 싶어지네요ㅎ 이번 여름은 7월부터 백수상태였음에도 이것저것 공부하고 뭘 좀 준비하느라 복날에 닭을 챙겨먹어보지도 못했네요ㅋㅋㅋㅋㅋ 이 사진으로 먹은 셈 쳐야겠습니다ㅎ

 

 

 

이건 쟁반막국수에요! 세트메뉴로 주문했기 때문에 막국수가 나왔어요. 만원만 더 내면 세트메뉴가 되니 이 쟁반막국수는 10,000원짜리인 셈이에요.

 

 

막국수 양념장도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아요. 양념의 맛이 과하지 않고 감칠맛이 잘 도는게 정말 맛있는 막국수였어요.

 

 

비벼가지고 먹으면 깻잎의 향긋한 향까지 잘 올라와서 너무 맛있어요. 쟁반막국수가 들어간 세트메뉴는 이날 처음 먹어봤는데 부모님하고 먹으면서 다들 앞으로는 꼭 세트메뉴로 시켜야겠다고 했어요~ 그만큼 너무 맛있는 막국수였습니다. 

 

한줄평 : 누룽지가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맛있는 누룽지백숙 맛집입니다.

이 글은 제 돈주고 누룽지백숙 사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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