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운정먹자골목에 위치한
대한초밥이라는
스시집을 리뷰해볼거에요.
대한초밥은 식사시간에
사람들이 줄을 서고 먹고 있는 걸
자주 목격할 수 있어요.
다른 식당들을 가면서
대한초밥 언젠가 한 번 먹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결국 가봤습니다.
줄서기 싫어서 점심 오후 2시에
식당을 방문했어요.
딱 1 자리만 비어있고
나머지는 오후 2시인데도
바글바글 식사 중이더라구요.
하마터면 2시에 방문하고도
기다릴 뻔했네요 ㅎ
대한초밥집은 이렇게 운정먹자골목
로터리쪽에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리고 사진으로 안 보이지만
길건너 바로 옆에 또
대한초밥이 있어요.
사진에 보이는 곳이 식사를 하는 곳이고
사진에 안 보이는 곳이
카페겸 대기하는 장소라고
하더군요.
장사가 워낙 잘되다보니
대기하는 손님들도 배려하면서
카페로도 소소한 수익을 창출하는 것
같습니다.
메뉴판을 보면서
1인식사메뉴로 가장 가성비 좋고
양도 많아 보이는 걸로 주문했어요.
초밥만 주문하면 아쉬울 것 같아서
새우튀김과 냉모밀이 추가된
초밥 12P짜리로 주문했어요.
16,000원 이구요.
사진으로 보니 이 가격이면
괜찮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춘권이랑
양상추샐러드
락교, 단무지, 생강절임,
미소된장국이 있구요.
소스는 초장과 간장입니다.
12p의 초밥이 나왔어요.
재료들도 신선해보이고
밥 양이 적어서
시각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계란말이, 광어, 소라, 새우, 간장새우,
문어, 참치, 연어 등의
초밥들이었구요.
맛은 괜찮았습니다.
초밥은 흔히 네타와 샤리의 조화라고
말하죠?
위에 올리는 생선 등의 재료를 네타,
밑의 밥을 샤리라고 하는 데요.
대한초밥의 아쉬운 점이
신선한 네타와 과하지 않게
적절히 뭉친 샤리의
각각의 점수는 높았지만
서로 연결되면서 조화를 이루는 것은
많이 떨어졌어요.
제 생각에는 이 초밥은
쥠초밥이 아닌 것 같아요.
보통 스시집에서는 한 손으로
밥을 적절하게 뭉친 이후에
나머지 한 손으로 와사비를 묻히고
바로 생선을 올려서 손으로 서로
쥐면서 합체시키는데
대한초밥은 밥을 만들어 놓고
네타를 위에 고명처럼 얹어놓은
느낌이었어요.
때문에 연결이 잘 안되서
한 번에 집고 간장에 찍어먹기가
힘들며 입 안에서도
약간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새우튀김은 꼬치에 꽂아서 튀기는데
탱글탱글한 새우가 들어있는
맛있는 튀김이었어요.
하지만 전문성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냉모밀은 양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아주 소량이지만 가쓰오부시도 올려주고
맛도 시원하고 괜찮았습니다.
대한초밥은 분명 각각의 음식으로 볼 때
아주 전문성이 있다고 말하기는 힘든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 가격과 양, 그리고 재료의
신선도로 미루어볼 때 분명 가성비가
좋은 초밥집임은 분명합니다.
아까 위에서 네타와 샤리의 조화가
아쉽다고 했지만 비싼 초밥집을 갈게
아니라면 가격에 비해 훌륭한 수준은
맞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재방문의사는 무조건 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셨고
주차단속 때 손님이 벌금낼까봐
주차단속 나오면 알려줄 정도로
섬세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브레이크 타임 들어가기 전에
모든 손님들께 일일이 더 주문할 음식이
있냐고 물어보고 없으면 점심타임
주방 마감해도 되겠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직원들의 주인의식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한줄평 : 고급초밥집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대에 굉장히 가성비 좋은
초밥 맛집입니다.
이 글은 제 돈 주고 사먹은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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