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관광수산시장(속초중앙시장)에 위치한 만석닭강정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사실 속초를 가보지 않은 사람도 아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닭강정 맛집인데요. 택배주문도 가능하고 닭강정이 식어야 오히려 맛있기 때문에 더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속초중앙시장 만석닭강정, 뼈와 순살 그것이 문제로다
속초중앙시장에 방문하시려면 시장 맞은 편에 있는 전용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시장 안의 어느 곳에서 무얼 사든 주차 티켓 30분짜리를 받을 수 있는데요. 최대 2장까지 사용가능하고 주차료도 비싸지 않아서 좋습니다.
만석닭강정은 1983년에 오픈한 닭강정 집이기 때문에 거의 40년이나 된 오래된 맛집입니다. 예전에 한 번 위생으로 문제된 적이 있어서 이제는 만석닭강정 직원들이 모두 하얀 위생복을 입고 위생모까지 쓰고 있어서 만석반도체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닭강정은 뼈와 순살이 있고 맛은 둘 다 보통맛 화끈한맛이 있습니다. 제가 만석닭강정에 2번 방문했고 한 번은 밤, 한 번은 아침이었는데 둘 다 뼈는 품절이었습니다. 아침에도 품절인게 이해가 안 돼서 물어보니 오전 10시부터 다시 판매한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한 번 준비하고 다 나가면 품절됐다가 다시 일정시간 있다가 또 만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엄청 줄을 서고 있을 때는 바로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보통 미리 수십개를 만들어 놓기 때문에 줄을 서지 않는 아침이라면 결제 후 바로 받아갈 수 있어요. 어차피 식으면 더 맛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ㅎ
만석닭강정은 포장 박스부터 전문성이 남다른데요. 구멍이 엄청 많이 뚫려있어서 바로 만든 닭강정의 열기가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요. 순살 보통맛(20,000원)으로 주문했는데 양념에 덜매운 고추와 아몬드 슬라이스까지 들어있었습니다.
속초중앙시장에서 중앙닭강정을 먼저 사 먹어본 저는 만석닭강정을 먹으며 "이게 바로 닭강정이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유의 양념이 묻어있는 닭껍질은 딱딱하지 않고 아주 살짝 바싹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살코기도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서 닭가슴살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보통맛으로 시킨만큼 맵지 않고 달달한 닭강정이라서 어린 아이들도 먹기 좋은 맛이었습니다.
중앙닭강정과 만석닭강정을 비교해보면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호불호가 다를 순 있지만 저는 약간의 망설임도 없이 만석닭강정이 맛있습니다. 앞으로 속초중앙시장가면 무조건 만석닭강정만 사 먹으려고 합니다. 지인 중에 시장을 너무 늦게 방문해서 중앙닭강정, 만석닭강정 모두 품절되고 문이 닫은 상태라 안 유명한 곳에서 닭강정을 사 먹었다고 하는데요. 진짜 너무 맛없고 딱딱해서 버렸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만석닭강정을 추천합니다 ㅎㅎ 예전에 택배로 만석닭강정 뼈를 맛본 적이 있는데요. 참고로 순살보다 뼈가 더 맛있으니 참고하세요 ㅎ
한 줄 평 : 왜 유명한지 알겠는 닭강정 맛집
이 글은 제 돈 주고 닭강정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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