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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금촌 덕성원 60년 이상된 맛집 탕수육과 난자완스 너무 맛있어요~+금촌통일시장무료주차 꿀팁 알려드려요.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19. 6. 10.

안녕하세요?

금촌에 60년 이상된 

중식당 덕성원이라는

식당을 리뷰해볼거에요.

말이 60년이지 진짜 어마어마한

세월 아닌가요?

제가 살아온 인생의 2배가 넘습니다ㄷㄷ

금촌통일시장 옆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평일인 수요일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인기있는 식당이네요.

중화요리 덕성원.

덕성원이 한자로 쓰여있어서

한자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중국집이구나 정도만

알 것 같네요.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서 오른쪽 벽을

보면 액자가 2개 걸려있어요.

1960년대 덕성원의 전경이 찍혀 있는데요.

옛날 거리가 정말 정감있네요.

1950년대 금촌의 모습도 보여요.

금촌 정육점과 유치과 ㅎㅎ

안 가본? 아니 못 가본 곳이지만

신기합니다.

메뉴판은 요리와 식사로 나뉘어요.

요리에는 소양동고말고는 특별한

요리가 없네요.

(소양동고는 제철버섯과 새우를 튀겨서

소라는 기법으로 조리한 음식이에요.)

전 여기 난자완스를 먹으러 왔어요.

난자완스는 모든 중국집에 다 있는

메뉴가 아니기 때문에 

난자완스가 있으면 일단 무조건 

주문하고 봅니다. ㅎㅎ

정말 맛있는 음식이거든요.

식사도 특별한 메뉴는 없네요.

저는 난자완스, 탕수육 小,

짜장면곱배기

주문했어요.

30,000원짜리 난자완스에요.

사이즈는 딱 하나뿐입니다.

난자완스 주문했는데

주문하자마자 사장님이 시장에 

다진 돼지고기를 사러 가시더라고요 ㅎ

시장 가까운 식당의 장점이죠.

자기 식당 냉장고에 재료들 쌓아둘 

필요없이 소량만 사뒀다가

모자라면 그때 바로 옆에 가서

사면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재료들이 전체적으로 

엄청 신선하네요.

난자완스의 이 영롱한 자태가 보이시나요?ㅎㅎ

난자완스는 겉바속촉이어야 하고

소스 맛이 간이 세지 않은 것이

맛있습니다.

겉이 조금 더 거칠었으면 좋았겠지만

안이 촉촉하고 그래도 밸런스가 좋은

난자완스였어요.

정말 부드럽습니다.

완자 만드는 것도 정말 기술인 것 같아요.

소스와 고기의 간이 완벽하게 되어

있지는 않았어요.

살짝 아쉬운 듯해야 간장을 조금 쳐서

먹을 수 있는데요.

간장과 어우러진 난자완스는

진짜 별미죠.

난자완스 맛있게 먹는 꿀팁이 간장

뿌려먹기입니다 ㅎㅎ

약간 모자라서 탕수육을 주문했어요.

탕수육 小 16,000원입니다.

볼 때는 양이 많아보이지 않았는데

그릇이 움푹 파여져 있어서

생각보다 양이 진짜 많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맛.

진짜 진짜 맛있습니다.

이렇게 극찬하는 음식이 몇 개 없는데

이 덕성원의 탕수육은 정말 환상입니다.

고기가 잡내없이 신선하고 깨끗하게

튀겨졌고요.

소스가 정말 대박인데요.

일반적인 식초, 설탕이 과하게 들어간 

맛이라기보다

은은한 산미와 은은한 단맛이

정말 고급스러워요.

맛을 보니 설탕만 넣은 것이 아니라

파인애플국물을 넣은 것 같아요.

다른 식당에서 소스에 야채뿐만아니라

파인애플을 넣은 탕수육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것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그 이유가 소스의 적당한

황금비율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60년 세월 그냥 보내신게 아니네요.

짜장면 곱배기도 주문했는데요.

곱배기니까 양은 당연히 많고

소스가 정말 고소하고 맛있네요.

제가 제일 맛있게 먹었던 짜장면은

인천 차이나타운의 xin이라는

유방녕셰프가 계신 중식당의

발효콩짜장인데요.

그 다음으로 맛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약간 고소한 맛이 많이나는

짜장소스가 좋더라고요.

옛날 짜장맛에 가까운데 감자는

안 들어있네요.

기름반 고기반인 고기도 들어있어요.

브레이크타임이 있네요.

평일에는 오후 3~5시

주말에는 없어요.

덕성원 옆옆에 보시면

금촌통일시장 공영주차장이 

있어요.

처음 무료주차 30분이지만

덕성원에서 주는 주차할인권을

사용하면 총 1시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어요.

식당이 주차장과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1시간이면 식사하기에 충분하더라고요.

1시간 이후여도 가격이 근처 유료주차장에

비해서 굉장히 쌉니다.

근처 농협 유료주차장은 비싼데다가

나갈 때 카드결제하면 카드가 걸리는

경우가 발생한 적도 있어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네요.

 

한줄평 : 난자완스도 훌륭하지만

탕수육이 진짜 환상적으로 맛있는

중국집입니다.

60년 내공 무시 못하겠네요.

 

네비찍고 덕성원에 가시게 되면

일방통행길로 들어서는데요.

왼쪽에 덕성원을 끼고 20m정도 더 

가시면 금촌통일시장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무료주차 꼭 이용하세요.

 

이 글은 제 돈 주고 사먹은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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