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자작식당, 인제 자작나무숲 근처 두부능이전골 맛집

인제 자작나무숲에 방문하기 전에 점심을 먹으러 자작자작식당에 방문했어요. 근처에서 유명한 식당으로 옛날원대막국수, 자작나무집 등이 있었는데요. 두부능이전골이 먹고 싶어서 자작자작식당으로 선택했어요. 인제 자작나무 숲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제 자작나무숲, 새하얀 눈과 새하얀 자작나무의 멋진 겨울 풍경

자작자작식당 두부능이전골

자작자작식당은 자작나무숲펜션과 함께 운영되는 곳이에요. 자작나무숲펜션은 이용해 보지 않았지만 혹시 인제에서 하룻밤 지내실 거라면 위치가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다른 곳 돌아다니다가 다음날 아침에 인제 자작나무 숲을 여행하기 딱 좋은 위치거든요 ㅎ

 

 

자작자작식당의 메뉴판입니다. 두부능이전골, 두부황태전골이 가장 유명한 것 같아요. 저는 두부능이전골 소(20,000원)로 주문했어요. 

한방오리능이백숙, 토종닭 백숙, 토종닭 볶음탕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두부구이, 수육도 팔고 아침에만 먹을 수 있는 황태 콩나물해장국도 팔아요.

 

 

두부능이전골(20,000원)이 나왔어요. 공깃밥은 별도이기 때문에 2개를 주문해서 총 2천 원 추가로 나왔어요. 밑반찬은 6개가 나오는데요. 

 

 

총각무김치, 배추김치, 어묵볶음, 땅콩조림, 도라지무침, 망초나물볶음입니다. 저는 참고로 식당에 가면 김치의 원산지부터 확인해보는데요. 국내산이더라고요. 알타리무김치 먹어봤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뭐지?" 했는데 여자친구도 너무 맛있다면서 김치 맛집이라고 배추김치도 먹어봐야겠다고 바로 먹어보더니 진짜 맛있다고 김치를 사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저도 김치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장님께 김치는 안 파시냐고 여쭤봤는데 팔지는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ㅋㅋㅋㅋ 직접 담근 김치라고 합니다.

요즘 웬만한 식당에서는 배추만 절이고 양념은 완제품을 사서 만들거든요. 근데 자작자작식당의 김치들은 진짜 장인의 손맛이 제대로 반영된 맛이었어요. 그리고 나머지 반찬들도 맛있어서 반찬은 거의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특히 망초나물볶음이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제가 원래 나물볶음, 나물무침 등을 좋아하는데 망초나물도 정말 맛있게 잘 볶으셨어요 ㅎㅎ 망초나물만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어요. 참고로 망초나물 효능은 심혈관 질환 예방, 심장병 예방, 고혈압 예방, 동맥경화 예방 등입니다. 정말 건강에 좋은 나물 중 하나예요.

 

 

두부능이전골은 국물이 빨간 국물인데요. 생각보다 많이 매워요. 여자친구는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아주 많이는 못 먹었어요. 그래도 맛있게 맵고 건더기를 건져먹기에는 괜찮은 정도라서 잘 건져먹었어요. 저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고 잘 먹기도 해서 국물도 많이 먹었어요 ㅎㅎ

두부능이전골에는 맛있는 두부와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능이버섯 등이 들어가 있는데요. 생각보다 내용물이 알차게 들어있어서 정말 배불리 먹었어요. 근데 능이버섯은 다른 식재료들에 비해 매운 국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서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는 두부능이전골이 맵고 칼칼하고 두부와 버섯들이 맛있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는데요. 정말 생각보다 많이 매우니 매운 것 잘 못 드시는 분들은 하얀 국물인 두부황태전골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밑반찬도 맛있고 두부능이전골도 맛있는 걸로 봐서 두부황태전골도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자작자작식당은 김치를 포함한 밑반찬들과 메인 메뉴까지 너무나 만족스러워서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집과는 너무 먼 곳이기에 다시 방문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분 좋게 추천드릴 수 있는 식당입니다.

 

한 줄 평 : 안 맛있는 게 없는 식당

이 글은 제 돈 주고 두부능이전골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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