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헤이리가는 길, 복두부집에서 장단콩콩비지백반과 볏짚청국장백반 즐기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파주 탄현면에 위치한 복두부집이라는 식당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제 집에서 헤이리예술마을에 놀러갈 때 항상 오고가며 보던 곳인데요. 지나칠 때마다 언제 한번 가봐야지라고 생각만 하다가 결국 가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랑 같이 다녀왔는데 어머니는 몇번 드셔보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맛있다고 하셔서 기분좋게 복두부집으로 향했어요.

 

 

복두부집은 도로가에 위치해 있어요. 식당 앞에 주차할 공간이 있긴한데 초보 운전이시라면 비좁아서 좀 당황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다 먹고 나올 때요ㅎㅎ 방문해보시면 압니다ㅋㅋㅋㅋ

 

 

가게 입구에 있는 메뉴판인데요. 평일 점심 특선도 있어요. 백반이고 뭘 고르든 청국장, 콩비지, 순두부 중 하나가 나오는데 9,000원이라니 가성비가 좋아보여요ㅎ

 

 

MBC 찾아라! 맛있는 TV에도 나온 맛집이더라고요. 이외에도 다른 TV프로에도 나왔던데 저는 이것만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작년 9월에 부천에 복두부집 분점을 개업했다네요. 이곳의 가족분이 부천에 차리신건지는 모르겠지만 간단한 메뉴로 부천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것 같네요ㅎ

 

 

장단콩두부. 파주 청정지역에서 계약재배된 장단콩만을 사용하여 직접 두부를 만드는 곳이에요. 두부를 직접 만드는 곳인 만큼 두부가 포함된 메뉴들은 엄청 맛있을 것 같아요ㅎㅎ 맛 부분에서 '우유맛이 나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이부분 잘 기억해두세요ㅎㅎ

 

 

두부의 효능까지 정리해놨어요. 남녀노소에게 다 좋고, 동맥경화예방, 지방간 예방, 암 예방 효과도 있다네요. 처음 알게된 두부의 효능이에요! 장단콩과 동해안 심층수(간수)로 만든 연하고 고소한 재래식 손두부의 맛~ 기대됐어요ㅎㅎ

 

 

볏짚청국장, 장단콩콩비지, 하얀순두부, 얼큰순두부, 장단콩수제두부, 두부김치, 돼지고기두루치기, 고추장찌개, 참게두부전골, 한방두부보쌈이 있는데요. 여기에 평일 점심 특선으로 백반 4가지가 있어요. 근데 일반 메뉴에 백반이라는 단어만 붙고 점심에 2천원이 저렴한데 다른 점이 있는지 궁금했어요~ 사장님 말로는 점심 특선으로 나오는 9,000원짜리 백반이 아닌 11,000원짜리로 주문하면 반찬 2가지가 더 나오고 콩비지전도 추가로 나온다고 하셨어요. 총 3가지가 추가된다면 11,000원 짜리 메뉴도 괜찮은 것 같네요ㅎㅎ 저는 일단 점심특선으로 볏짚청국장백반 1개와 장단콩콩비지백반 1개를 주문했어요.

 

 

 

막상 2개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다시보니 여기 두부맛집인데 순두부백반으로 주문할 걸 그랬나 싶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첫방문이다보니 백반을 먹어보고 맛있으면 다음에 와서는 11,000원짜리로 푸짐하게 먹어봐야지 하고 음식을 기다렸어요.

 

 

가게 안에 사람들이 많아서 왼쪽 편은 못 찍었는데요. 내부 느낌은 이렇습니다. 고급스런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두부먹기에는 괜찮은 맛집 분위기였어요ㅋㅋㅋㅋㅋㅋ 왠지 오래된 것 같아 더 기대되고 그런거 있잖아요?ㅎ

 

 

볏짚청국장백반(9,000원)과 장단콩콩비지백반(9,000원)이 나왔어요. 반찬도 정갈하게 잘 나오고 무엇보다 청국장과 콩비지가 먹기 전부터 너무 맛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더라고요ㅎㅎ

 

 

 

볏짚청국장은 김치와 청국장이 들어가 있는데요. 청국장맛이 원래 제가 생각하던 맛이랑은 좀 달랐어요. 저는 청국장의 엄청 고소하고 특유의 향을 즐기는데요. 김치가 좀 신 김치가 들어가서 그런지 청국장 맛을 조금 잡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엄청 맛있게 먹다가 혓바닥 탐정이 나와서 밸런스는 좀 손봐야겠는걸? 하면서 까칠하게 굴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까탈스럽게 평가질할거 아니면 굉장히 맛있는 맛이긴 합니다ㅎㅎ 청국장이 집중된 곳 먹어보면 진짜 청국장 제대로네~ 싶기도 해요ㅎㅎ

 

 

콩비지 ㅎㅎ 진짜 완전 JMT입니다. 제가 생각하던 맛보다도 훨씬 맛있었어요. 제가 위에서 '우유맛이 나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라는 부분 기억해두시라고 했죠?ㅎ 진짜 우유맛이 나는 듯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처음 맛보는 콩비지였어요~ 거의 크림을 먹는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이걸로 한식느낌의 파스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ㅎ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

 

 

콩나물무침

 

 

가지무침

 

 

다른 밑반찬 먹다가 취나물을 먹었는데 이건 아쉽게도 좀 짰어요ㅠ 나와있는 반찬들 중에 가지와 취나물은 엄청 기대했는데 취나물은 간을 좀 약하게 하셔야 될 듯 해요.

 

 

호박은 식감도 좋고 알맞게 단맛도 나서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ㅎ

 

 

동치미

 

 

콩비지 엄청 부드럽게 갈린거 보이시나요?ㅎㅎ 인생 콩비지였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청국장 자체는 너무 맛있는데 김치맛이 좀 세게 나서 혓바닥이 좀 까칠하게 굴었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는 콩비지와 순두부를 주문해볼 생각입니다ㅎ 콩비지 퀄리티로 보면 진짜 두부 맛집이 분명해요! 조만간 쉬는 날 다시 방문해서 하얀순두부나 얼큰순두부를 먹어보고 포스팅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ㅎ 한식 좋아하시고 헤이리 근처나 파주 운정에 사신다면 복두부집이 가까우실테니 한번 방문해보셔서 두부의 참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한줄평 : 콩비지는 인생 콩비지였고 조만간 순두부도 꼭 먹으러 가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이 글은 제 돈주고 콩비지 사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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