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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파주뼈칼국수 교하제면소에서 뼈칼국수, 비빔칼국수 먹은 후기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1. 1. 12.

안녕하세요?

오늘은 몇달 전에 방문했던 파주뼈칼국수 교하제면소라는 곳을 리뷰해볼게요.

1년 전쯤인가부터 뼈칼국수라는 게 있다는 걸 지인으로부터 전해들었어요.

뼈칼국수라고 해서 뼈해장국 같은 거에 칼국수를 넣어서 만든 음식인가? 라는 궁금증을 갖고 있었는데요. 그로부터 몇달 뒤에 갑자기 생각나서 검색을 해보았어요.

파주의 교하제면소라는 곳이 리뷰도 많고 뼈칼국수가 아주 유명하더라고요. 그리고 후기들을 봐도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많았고 사진들을 훑어봐도 가성비가 좋고 맛도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방문을 하게 됐는데요. 점심시간인 1시 40분쯤인가? 주차장에 도착을 했는데 사장님이 나오시면서 혹시 메뉴 뭐 시키실거냐고......뼈칼국수는 딱 1인분 밖에 안 남았다면서(저는 그때 저 포함해서 2명방문했어요) 괜찮겠냐고 하시더라고요. 마음속으로 뼈칼국수랑 비빔칼국수 각각 1개씩 주문하려고 마음먹고 왔는데 "아~진짜요?? 아 어쩌지....뼈칼국수 먹으러 왔는데ㅠㅠ 할 수 없죠 뼈칼국수 1개랑 비빔칼국수 1개 주문할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좀 못 됐습니다.

갑분메(갑자기 분위기 메뉴판)

메뉴판은 간결합니다.

뼈칼국수, 비빔칼국수, 고기만두 딱 3가지에요. 칼국수 종류는 가격이 8,000원이고 고기만두는 5,000원이면 가격 부담은 크게 없는 것 같아요.

돼지 목뼈는 미국산이네요. 미국산 옆에 쓰여있는 swift는 제조사(브랜드) 이름이에요.

뼈칼국수, 비빔칼국수는 면 추가가 1,000원 내면 가능한데요. 첫 주문 시에만 가능해요.

밑반찬입니다. 깍두기랑 겉절이에요.

비빔칼국수(8,000원)

상추, 다진고기 볶은 것, 김가루, 계란지단, 깨, 비빔양념장 등이 들어가요. 물론 칼국수도 들어가 있구요ㅎ

계란지단이 잘라진 게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아요 ㅎ
깨랑 김가루, 고기도 꽤 많은 양이 들어가서 이미 보는 순간 가성비가 좋다라는 게 느껴집니다.

마구마구 비벼주면 비주얼이 이렇습니다. 정신없이 먹다가 찍은 사진이에요ㅋㅋㅋ

맛은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고기비빔국수랑 비슷한 맛인 것 같아요. 물론 비빔국수도 식당마다 다르겠지만 새콤달콤한 양념맛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주도에서 보는 고기는 넓적하지만 교하제면소는 다진고기를 볶았다는 것도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제주도에서 맛보는 고기국수, 비빔국수는 중화면(일반적인 짜장면에 사용되는 면발)같은 느낌인데요. 교하제면소는 칼국수가 들어가는 것도 차이점이네요. 제주도의 비빔국수는 고기가 더 느끼함+담백함인데 어딜가나 고기 양은 적었어요. 그런데 교하제면소는 다진고기를 듬뿍 넣어줘서 마지막까지 골고루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비빔칼국수의 최종적인 평가는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재료들이 듬뿍듬뿍 들어가서 새콤달콤한 맛있는 칼국수를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뼈칼국수(8,000원)

돼지목뼈가 들어간 칼국수 입니다. 칼국수는 비빔칼국수에서 보이는 면과 같은 면이구요. 돼지목뼈랑 칼국수를 담백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게 포인트 같아요. 여기에도 계란 지단이 많이 올라가서 좋았구요. 뼈를 우려낸 담백한 국물에 뿌려진 후추, 파, 청양고추도 다 마음에 들었어요. 고기 양이 생각보다는 많아서 살짝 놀랐구요. 이 메뉴 또한 가성비가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처음 선입견으로 가장 우려했던 점이 돼지 목뼈를 제대로 삶을 수 있는 기술도 없이 칼국수랑 돼지목뼈 조합으로 메뉴를 막 만들었을까봐 고기가 뻑뻑하지 않을까였어요. 절대 뻑뻑하지 않고 엄청 부드러웠습니다.

만약에 뻑뻑한 고기였다면 별점을 5점 만점에 2점밖에 안줬을 거에요ㅋㅋㅋㅋㅋㅋ

고기는 이 소스에 찍어먹으면 됩니다.

 

한줄평 : 뼈칼국수와 비빔칼국수 두 가지 모두 가성비 좋은 메뉴이며 개인적으로는 뼈칼국수가 담백한 국물과 돼지목뼈, 칼국수까지 한 번에 먹을 수 있고 그 조합 또한 기대 이상이어서 또 가게 되면 뼈칼국수를 먹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제 돈 주고 사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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