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파주 문발동에 위치한 강릉해변메밀막국수라는 식당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이곳은 인천, 경기, 서울, 강원, 대전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식당인데요. 어디가 본점인지는 모르겠으나 유명 연예인이나 유시민의 맛집이기도 하답니다(강릉점이 당연히 본점이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강릉점은 없더라구요ㅋㅋ). 막 달고 짜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건강한 맛으로 적절한 식재료의 조합으로 맛의 밸런스가 제 기준에 부합해서 좋아하는 식당이기도 합니다. 메밀막국수나 옹심이칼국수가 생각나면 다른 곳을 고민하지 않고 바로 여기로 가게 되는 곳이기도 하지요ㅎ
강릉해변메밀막국수 식당의 모습입니다. 늦게 방문하기도 했고 다 먹고 나온 후에 사진을 찍은 터라 손님이 없네요;;ㅋㅋ
물론 코로나의 영향이 있긴 합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메밀물막국수, 메밀비빔막국수로 막국수 종류는 두 가지이고 가격은 8,000원입니다. 칼국수는 옹심이칼국수, 만두칼국수, 얼큰칼국수가 있는데요. 저는 방문할 때마다 옹심이칼국수만 주문했어요. 고소한 맛의 옹심이가 매력적이거든요.
식재료의 원산지는 전부다 국내산이에요.
코다리회막국수는 메뉴판에는 없고 벽면에 붙어있는데 가격은 10,000원이고 저는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식당 내부입니다. 허름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은 인테리어네요.
벽면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면 故 정주영 회장님이 있어요. 1998년 사진이니 최소 20년 넘은 맛집입니다. 아마도 방문한 지점이 제가 방문했던 파주점은 아닐 것 같은데 어쨌든 자주 방문하셨다고 어디선가 들었습니다.
반찬으로는 열무김치랑 무절임이 나와요. 그리고 메밀차도 나오는데 원래 없다가 얼마 전부터 나오더라구요. 이번에 처음 봤어요. 메밀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고소하고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리필도 해서 더 먹었어요.
옹심이칼국수(8,000원)
메밀로 만든 칼국수가 들어가 있고 옹심이가 동그랗게 생긴 게 들어가 있습니다.
면의 양도 꽤 돼요. 가운데에 살짝 불투명한 흰색의 옹심이가 보이시나요? 씹어먹으면 감자를 강판에 갈은 걸 먹는 것처럼 살짝 거칠한 입자를 먹는 듯한 식감도 있으면서 전체적으로는 쫄깃한 식감을 갖고 있는 고소한 맛의 매력덩어리 녀석이에요ㅎ 여기에 김가루까지 더해져서 고소한 맛이 더 더해집니다.
메밀면에서도 고소한 맛이 느껴지니 고소함 덩어리들이에요 ㅎ
국물도 그렇고 들어간 재료들도 이렇다 보니 확실히 일반적인 칼국수나 닭칼국수 이런 종류랑은 맛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메밀비빔막국수(8,000원)
메밀로 만든 면에 달달하면서 감칠맛이 있는 양념이 더해져 비벼먹으면 식욕이 계속 돋는 맛이에요. 맨 위에서 설명할 때 막 달지 않다고 했는데 말그대로 막 달지 않다는 것이지 안 달다는 게 아닙니다.
차가운 육수랑 같이 나옵니다.
면의 양을 보시라고 옆에서도 사진을 찍어봤어요. 정말 푸짐하죠?ㅎ 여기서 보이는 양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건더기가 섞여있는 양념장이에요. 고추장같이 건더기 없이 질퍽한 양념이 아닙니다. 파 등의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서 그 건더기가 씹히는 것도 여기 메밀비빔막국수의 매력이기도 하죠ㅎ
이렇게 면을 펼쳐놓으니 양이 더 많아 보이네요 ㅋㅋㅋㅋㅋ 한 그릇 금방 뚝딱입니다.
메밀물막국수(8,000원)
물막국수인 만큼 육수가 많이 들어가고 기본적으로 위에 양념장이 올라갑니다. 저는 양념장이 아예 안 들어가는 줄 알고 양념장좀 따로 달라고 해서 국물에다가 넣을 생각이었는데 기본 세팅이 이렇습니다 ㅎ
이것도 메밀비빔막국수처럼 면의 양이 꽤 많아요. 위로 볼록 올라와 있는 게 마음에 드네요 ㅎ
메밀물막국수에서도 김가루가 역시 좋은 조연 역할을 해줍니다.
양념장을 마구마구 풀어놓으면 이 정도 색의 육수가 만들어져요. 양념장의 감칠맛이 육수에서 은은하게 느껴지는 게 육수 맛도 끝내줍니다. 메밀물막국수의 육수가 기본적으로 달달한데 비빔막국수보다 육수 양이 더 들어간 만큼 전체적으로 더 달게 느껴집니다. 제가 먹어봤던 메밀물막국수 집들과 비교했을 때는 덜 단 편에 속하지만 저는 이것보다도 살짝 덜 달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제 기준에서 그런거라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ㅎ
메밀전(10,000원)
얇게 메밀전을 두 장을 붙여만든 듯한 희한한 2층 구조의 메밀전입니다. 안에 김치랑 쪽파(?)인가가 들어가 있는데 맛있습니다. 메밀반죽인 만큼 역시나 고소한 맛도 있으면서 가운데에 들어간 김치같은 재료들로 간을 맞췄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김치만으로도 충분히 간이 맞기에 간장은 안 찍어 먹었고요. 김치가 몰려있는 부분은 가장자리 부분이랑 같이 먹으면 간이 딱 맞고 좋았어요. 모든 부침개나 전이 그렇겠지만 가장자리 부분이 바삭한 식감도 있어서 맛있었어요 ㅎ
가운데 부분은 재료들이 있다보니 2층 구조가 잘 안 보이는데 어쨌든 2층 구조이구요. 가장자리 부분과 달리 바삭한 식감은 없지만 부침 전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었어요.
이것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것도 면 종류처럼 가격이 8,000원이었으면 좋겠어요><
우연히 다른 지점의 리뷰를 보게 됐는데 양념장에서 설탕이 씹히고 참기름이 떡졌다는 등의 평도 있던데 여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같은 이름의 식당이어도 만드는 사람들이 다르다보니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겠죠... 프랜차이즈 빵집도 빵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양이나 겉에 발라진 초콜릿 양 등이 지점마다 천차만별이듯 이런 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파주시 문발동(문발들길)에 있는 강릉해변메밀막국수 파주점에서 먹었구요. 롯데프리미엄 아울렛과 엄청 가까워서 아울렛 갔다가 막국수 먹기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파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에 딱히 끌리는 식당이 없어서 항상 여기서 먹게 되는 것 같네요.
한줄평 : 메밀의 고소함을 좋아하신다면, 제대로 된 막국수 맛집을 찾으신다면 강릉해변메밀막국수 추천합니다.
이 글은 제 돈 주고 사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하트모양 공감버튼 한 번씩만 눌러주세요.
로그인 안 하셔도 누르실 수 있어요^^
관련링크
2019/05/06 - [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 원당 시장면가 막국수, 비빔막국수
'뚠뚠이의 일상 > 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거킹 스태커 4 와퍼 버거 먹어본 후기(완전 만족) (16) | 2021.01.19 |
---|---|
일산 천지호수산에서 맛있는 회를 저렴하게 포장한 후기(해산물 어마어마한 가성비) (11) | 2021.01.18 |
라라코스트 2021년 신메뉴 토마호크카츠 파스타를 맛보다(전 메뉴 다 먹어본 사람이 리뷰함) (15) | 2021.01.14 |
파주뼈칼국수 교하제면소에서 뼈칼국수, 비빔칼국수 먹은 후기 (12) | 2021.01.12 |
일산 밤리단길 카페 금손과자점에서 겨울 딸기(딸기생크림케이크) 케이크 포장한 후기 (10) | 2021.0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