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냥 라면을 먹었는데요.
그냥 먹는 게 아니라
파기름을 내서 먹었어요.
이번에는 사진도 너무 대충 찍은 것
같아서 올릴까 말까 하다가
그냥 올려봅니다;;
사실 이 파기름을 내서 끓이는 라면은
예전에 올리브쇼인가? 거기서
누군가가 만들었었던 방법같아요.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 나네요.
파기름 하나로 라면의 풍미가
엄청 올라가고 기본 라면이라는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재료는 라면 1봉지와 파, 식용유,
고춧가루, 물이 끝이에요.
그러니까 추가로 들어가는게
파와 식용유, 고추가루뿐이죠.
먼저 식용유를 넣어주시고
바로 다진 파를 넣어주세요.
너무 기름 온도가 올라간 후에
파를 넣으면
탈 수도 있으니 바로 파를
넣어주세요.
파가 볶이면서 파향이 막 날거에요.
이 때 고추가루 1 테이블스푼과
라면스프를 넣어주세요.
고추가루가 파기름에 볶이면서
고추기름이 날거에요.
그러면 한 층 더 매워지고
풍미도 업됩니다.
물을 원래 넣던 양에 70~80%만
넣어주세요.
그리고 끓으면 라면을 넣어줍니다.
물을 한 번에 다 넣지 않고
적게 넣는 것은
라면에 간이 베게 해주는 거에요.
나중에 다 끓어서 라면을
빼기 직전에 물을 마저 넣어주면
면발에는 간이 잘 베어있고
물을 다 넣었기 때문에
짜지도 않아요.
사실 라면이라는 게
과하지 않은 선에서 재료들을 많이
넣어주면 맛있죠.
예를 들어 콩나물이나
새우나 오징어나 뭐
맛있는 재료 웬만한 건 다
어울릴 거에요.
예전에 미운오리새끼에서
김건모가 정말
어마어마한 비싼 재료들을
라면에 넣어 먹었는데
더 고급요리에 사용할 법한
재료를 라면에 넣는 걸 보면서
"우와~근데 진짜 맛있긴 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ㅎ
돈만 많으면 라면에라도
초호화 재료를 넣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의문의 1패 ㅎ
파기름 하나만으로도
라면은 기본라면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파가 집에 있으시다면
맨마지막에 넣지 마시고
처음부터 볶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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