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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내가 만든 요리 이야기

파기름을 내서 라면의 풍미를 높였습니다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19. 5. 26.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냥 라면을 먹었는데요.

그냥 먹는 게 아니라 

파기름을 내서 먹었어요.

이번에는 사진도 너무 대충 찍은 것

같아서 올릴까 말까 하다가

그냥 올려봅니다;;

 

사실 이 파기름을 내서 끓이는 라면은

예전에 올리브쇼인가? 거기서

누군가가 만들었었던 방법같아요.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 나네요.

 

파기름 하나로 라면의 풍미가

엄청 올라가고 기본 라면이라는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재료는 라면 1봉지와 파, 식용유,

고춧가루, 물이 끝이에요.

그러니까 추가로 들어가는게

파와 식용유, 고추가루뿐이죠.

 

먼저 식용유를 넣어주시고

바로 다진 파를 넣어주세요.

너무 기름 온도가 올라간 후에

파를 넣으면

탈 수도 있으니 바로 파를 

넣어주세요.

파가 볶이면서 파향이 막 날거에요.

 

이 때 고추가루 1 테이블스푼과

라면스프를 넣어주세요.

고추가루가 파기름에 볶이면서

고추기름이 날거에요.

그러면 한 층 더 매워지고

풍미도 업됩니다.

물을 원래 넣던 양에 70~80%만

넣어주세요.

그리고 끓으면 라면을 넣어줍니다.

물을 한 번에 다 넣지 않고

적게 넣는 것은

라면에 간이 베게 해주는 거에요.

나중에 다 끓어서 라면을 

빼기 직전에 물을 마저 넣어주면

면발에는 간이 잘 베어있고

물을 다 넣었기 때문에

짜지도 않아요.

 

사실 라면이라는 게 

과하지 않은 선에서 재료들을 많이

넣어주면 맛있죠.

예를 들어 콩나물이나

새우나 오징어나 뭐 

맛있는 재료 웬만한 건 다

어울릴 거에요.

예전에 미운오리새끼에서

김건모가 정말 

어마어마한 비싼 재료들을

라면에 넣어 먹었는데

더 고급요리에 사용할 법한

재료를 라면에 넣는 걸 보면서

"우와~근데 진짜 맛있긴 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ㅎ

돈만 많으면 라면에라도

초호화 재료를 넣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의문의 1패 ㅎ

 

파기름 하나만으로도 

라면은 기본라면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파가 집에 있으시다면

맨마지막에 넣지 마시고

처음부터 볶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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