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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카츠오모이 야당동점에서 안심카츠+등심카츠 먹리뷰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1. 11. 29.

 

카츠오모이라는 카츠를 파는 곳이 여러 곳에 생겼더라고요. 제 집에서는 카츠오모이 야당동점이 가장 가까운 지점인데요. 주변에 사는 친구들이 카츠오모이가 맛있다고 꼭 한번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고등학교 동창이랑 방문을 해봤습니다. 카츠오모이 야당동점은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화~일은 11:30~15:00이 영업시간이에요. 저녁장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이점인데요. 평일에는 오전 11시 20분까지는 매장 앞에 도착해야 기다리지 않고 먹는다고 하니 장사가 엄청 잘 되나 봅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오전 11시 정도에는 도착해야 11시 30분에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나봐요ㅎ 보통은 줄을 서서 먹는 걸 감수하고 방문해야되는 맛집인데요. 저는 조금 늦은 점심 때 방문을 해서 저희 빼고는 대기 없이 풀테이블이었어요. 

 

 

약간 늦은 점심 때 방문을 해서 그런지 프리미엄등심과 2인세트는 품절이더라고요. 그냥 주문하면 일반 밥이 나오는데 그걸 카레라이스로 변경하려면 2,000원을 추가하면 돼요.

 

 

음료와 맥주도 있습니다. 여기 키오스크를 음식을 주문하면 번호표가 나오고 기다리다 보면 사장님이 번호를 부르면서 음식을 내어주시더라고요ㅎ

 

 

따뜻한 차도 보온병에 준비되어 있고요. 유자드레싱, 참깨드레싱, 히말라야 솔트, 후추가 비치되어 있어요.

 

 

히말라야 솔트와 통후추는 직접 돌려가면서 갈아내는 것이 아니라 자동이어서 맨 위에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갈려요ㅎㅎ

 

 

기다리다보면 샐러드, 밥, 미소된장국, 명이나물, 돈까스소스, 트러플솔트, 고추냉이를 먼저 준비해서 주시더라고요. 샐러드 소스는 유자드레싱, 참깨드레싱을 골라서 마음껏 먹으면 되는데요. 제 입맛에는 유자드레싱이 더 맛있었어요.

 

 

여기에 있는 소금이 트러플솔트인데요. 일반 소금보다 30배 더 비싸다고 해요. 트러플솔트도 맛이 있긴 했는데 트러플 향이 생각보다 너무 강해서 저는 히말라야솔트가 더 입맛에 맞았어요. 이건 제 개인적인 입맛이고 저한테 카츠오모이를 추천했던 사람들은 트러플솔트가 정말 맛있다고 다들 칭찬을 하긴 했습니다.

 

 

 

안심카츠가 나왔어요. 키오스크로 주문할 때 미디엄이냐 미디엄 레어냐를 선택할 수 있는데 안심카츠, 등심카츠 둘다 미디엄 레어로 주문했어요. 가운데 살짝 덜 익은 거 보이시죠?ㅎㅎ 돼지냄새도 안 나면서 미디엄 레어라서 엄청 부드럽고 식감이 좋더라고요. 

 

그런데 좀 아쉬운 점은 위의 사진에서 왼쪽 2개와 오른쪽 2개가 크기에서 차이가 있다는게 보이시나요? 그렇기에 비교적 큰 왼쪽 안심들은 미디엄 레어로 잘 익었는데 상대적으로 작은 오른쪽 안심들은 완전히 다 익어버려서 선홍빛이 보이지 않아요. 때문에 먹을 때도 확실히 왼쪽이랑 오른쪽이 식감차이가 있더라고요.

 

 

등심은 미디엄 레어라고 할 수 없이 다 익어버렸습니다. 엄청 촉촉하게 육즙도 많고 잘 익어서 맛있기는 했습니다만 미디엄 레어로 주문한 만큼 정확하게 익어서 나오길 바랬는데 좀 아쉽더라고요.

 

 

카츠오모이 야당동점 앞에 있는 사진들을 보면 등심이든 안심이든 미디엄 레어 수준으로 선홍빛이 많이 나타나는 걸 볼 수 있어요. 

 

안심의 경우에 정해진 무게의 안심 4덩이를 사용하느라 크고 작은 크기의 편차가 있을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튀기는 시간을 잘 조절해서 작은 건 30초 덜 튀긴다던지 신경을 써야할 것 같아요. 

 

등심은 5분, 안심은 3분 튀기던데 사장님께서 크기를 보고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익힘 정도가 나오길 바래봅니다.

 

이곳은 사장님 1인이 운영하시는 매장인데다가 맛집으로 소문나 줄을 서서 먹고 하루에 딱 3시간 30분만 영업하시면서 개인시간도 넉넉히 가지실 수 있는 좋은 매장 같아요. 자영업을 하면 쉬지못하고 하루에 12시간 이상씩 일한다는 힘든 점이 있는데 이런 편견을 깨고 운영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꼭 오래오래 장사가 잘돼서 많은 자영업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매장 분위기도 괜찮아요. 지난 방문이 익힘정도에 약간 아쉬움이 있었음에도 맛이 상당히 괜찮았기에 재방문 의사도 있고 다음번 방문시에는 사장님께 미디엄 레어로 나오게 조금만 더 신경써달라고 요청드리려고요ㅎ

 

한줄평 : 야당에서 줄서서 먹는 카츠집인데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음에도 만족스러운 부분들도 많아서 재방문 의사가 있는 곳입니다.

이글은 제 돈주고 카츠 사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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