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라페스타 F동에 위치한 카오산이라는 태국 음식점에 다녀왔습니다. 약 일주일 전에 이곳에서 똠얌꿍을 포장해와 먹어봤던 후기를 올렸었는데요. 그때 말씀드린 것처럼 너무 맛있어서 홀에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일산 태국음식점 카오산, 현지인 셰프
주차는 라페스타 F동에 하시면 됩니다. 카오산은 2층에 있는데 엘리베이터랑 가까운 곳이라서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점심때 방문했는데 그 이유가 점심 때는 7가지 메뉴가 1~3천원 런치 할인을 하기 때문입니다.
런치 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3시이고요. 할인은 평일에만 적용되고 있어요. 평일 점심에 방문하면 대부분 1만원 이하로 태국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가성비가 엄청 좋습니다.
할인되는 7가지 메뉴는 카오팟 꿍(8,000원), 꾸웨이띠여우 느아(8,000원), 팟카파오 무쌉(8,000원), 바미끼여우 남(10,000원), 팟씨유 꿍/무(9,000원), 팟타이 꿍(9,000원), 뿌팟퐁커리(15,000원)로 가격적인 면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점심 할인 메뉴는 아니지만 똠얌꿍(15,000원)을 주문했는데요. 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똠얌꿍 냄비에 담아줍니다 ㅎ 가운데 불도 켜져있어서 오래도록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똠얌꿍은 식당마다 맛이 꽤나 다른 음식인데요. 똠얌꿍이라는 음식이 매운맛, 단맛, 짠맛, 신맛이 있는 음식인 만큼 어떤 맛을 더 강조했는가에 따라 밸런스가 달라지며 맛도 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카오산의 똠얌꿍은 신맛이 비교적 약한 편이었습니다. 저는 신맛이 강해도 약해도 다 잘 먹기 때문에 항상 맛있지만 카오산의 똠얌꿍은 굉장히 제 스타일입니다 ㅎ
쌀국수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쌀국수 하나 추가하니까 면을 엄청 많이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카오산의 똠얌꿍에는 샐러리도 들어갑니다 ㅎ 새우, 완자, 양파 등이 들어가는데 다른 곳보다 건더기가 넉넉한 편인 것 같아 좋았어요.
팟씨유 무(9,000원)는 넓적한 면이 들어가는 볶음면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팟타이보다 팟씨유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ㅎ 넓적한 면이 식감이 더 좋더라고요 ㅎ
간은 세지 않아서 저는 좋았는데 좀 더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제 소개해드렸던 뭄알로이의 팟씨유를 더 맛있다고 하실 것 같아요.
하지만 가격이 3천원 차이 나기 때문에 카오산의 팟씨유,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고춧가루를 조금씩 뿌려서 먹으면 매콤하게 먹을 수 있는데 저는 매콤하게 먹는 걸 좋아해서 고춧가루를 계속 뿌려먹었습니다 ㅎ
바미끼여우 남(10,000원)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면요리이기도 한데요. 웨스턴돔에 위치한 심플리타이에서도 자주 먹는 메뉴입니다.
국물이 담백하고 에그누들의 식감이나 맛도 좋아서 깔끔하게 잘 먹었습니다. 같이 먹었던 형도 맛있다면서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게다가 양도 넉넉하니 아주 좋습니다 ㅎ
카오팟 꿍(8,000원)은 새우볶음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태국쌀을 사용했기 때문에 볶음밥이 찰진 느낌보다는 흩날리는 느낌이 있어요. 카오팟꿍에도 고춧가루를 뿌려먹으면 맛있고요. 매운 식초를 조금씩 뿌려먹는 것도 정말 맛있습니다.
카오산에서는 매운 식초, 땅콩분태, 고춧가루 등이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지 않고 사장님께 요청을 해야 하는데요. 상대적으로 회전율이 좋아서 그런지 양념들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4명이서 4개의 메뉴를 먹는데 총 가격은 42,000원이었고 굉장히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태국음식은 양도 적고 좀 비싼 듯한 느낌이 있어서 아쉬운 경우가 많았는데 카오산은 정말 푸짐하게 잘 나옵니다.
한국인 사장님의 아내분이 태국인인데 주방에서 다른 태국인과 함께 요리를 하십니다. 현지인이 직접 만들어주는 태국음식이 맛도 있고 양도 넉넉해서 태국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꼭 한 번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 줄 평 : 저렴한 가격에 제대로 된 태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
이 글은 제 돈 주고 똠얌꿍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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