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뚠뚠이의 일상/내가 만든 요리 이야기

일본식 튀김덮밥 텐동만들기 + 쑥튀김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19. 5. 10.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만든 요리인

일본식 튀김덮밥,

텐동을 만들어봤습니다.

튀김덮밥은 튀김옷이 바삭해야 

맛있는 거 아시죠?

어떻게 하면 바삭하게 만들 수 

있는지도 알려드릴게요.

 

먼저 이 텐동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신포시장에 있는

'온센'텐동 집이 주목을 받으면서

나도 한 번 맛보고 싶다.

나도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텐동을 많이 먹어보진 못해서 

잘하는 집과 못하는 집의 차이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튀김을 얼마나 잘 튀기느냐가

제일 키포인트일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재료

보통 텐동 집에 가면 각 재료들을

하나씩만 넣어주는데 

전 혼자 먹으면서 욕심을 부렸어요ㅎ

종류당 4~5개씩 튀겨서 먹고 나니까

이제 튀김 한동안 생각 안 날 것 같아요.

튀김 할 재료들로는

새우, 홍고추, 고구마,

가지, 김, 연근을

준비했어요.

다른 재료들은 사진처럼 자르시면

되는데 새우가 모양이 특이하죠?

몸통을 울퉁불퉁~

노바시 새우를 만들어서 그래요.

노바시 새우란 새우를 튀김용으로

기다랗게 만들기 위해서

배에 칼집을 내어 몸통이 늘어날 수

있게 해 주고

마디마디마다 손으로 누르면서

당겨주어 옆구리가 살짝 터진 느낌으로

길이를 늘여놓는 거예요.

인터넷으로 노바시 새우를

30미, 40미 짜리 사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요.

30미나 40미가 총무게에 따라

가격은 다르겠지만 보통 파는

300g 기준으로 4,000원 대에 

사실 수 있어요.

배송비 포함하면 7,000원이

넘긴 하지만 40마리에

이 정도면 엄청 저렴하죠.

근데 전 마트에서 흰 다리새우를

그냥 노바시로 만든 것뿐이에요.

텐동

튀기는 모습 없이 완성된 텐동이에요 ㅎ

튀김 할 때 손으로 재료들을 

만지면서

핸드폰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못 찍었어요.

하지만 튀김옷의 비법은!!!

바로

물, 탄산수, 밀가루, 계란입니다.

일본의 3대 튀김덮밥집에 대한

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요.

위의 4가지로 바삭한 튀김옷을 

만들더라고요.

밀가루는 그냥 넣는 게 아니라 

채를 쳐서 뭉친 것 없이 곱게 내려

사용하셔야 해요.

(채를 친 밀가루는 냉동실에서

숙성을 시켜주어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게 되면 더 바삭한 튀김옷을

만들 수 있어요.)

일본의 텐동 집에서는

3번이나 채를 친다고 합니다.

근데 전 그냥 1번만 쳤어요.

총 4개의 반죽 재료를 그릇에 넣고

젓가락으로 대충 휘저어 주세요.

물, 탄산수 350g

밀가루 200g

계란 1개

너무 고르게 휘저으면 바삭함이

사라진다네요.

재료의 겉에 가볍게 밀가루를

묻혀주고 나서 준비된 반죽으로 

170 ℃로 튀겨주면돼요.

소스는 그냥 가쓰오부시를 우려낸

간장인 쯔유를 뿌려주고 참기름을

살짝 뿌려줬어요.

원래는 소스를 제대로 만들면

더 좋지만 번거로워서 생략했어요ㅎ

텐동 맛은 역시나 튀김옷이

엄청 바삭해서 맛있었어요.

소스 대신 그냥 쯔유를 뿌려도

괜찮더라고요.

사실 소스에도 다시마, 가쓰오부시를

넣어 만드는데 제가 사용하는 쯔유는

가쓰오부시를 우려낸 것이기 때문에

괜찮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쯔유와, 중국 간장 중의

하나인 해선 간장을 자주 사용해요.)

 

쑥튀김

어머니 지인분이 쑥을 많이 주셔서

쑥으로도 튀김을 만들어봤어요.

이건 그냥 튀김가루를 이용해서 

만들어봤어요.

튀김가루랑 얼음물만 섞어서

반죽의 농도를 맞추고

튀겨낸 거예요.

이것도 엄청 바삭하더라고요.

 

집에서 튀김을 하다 보면

기름이 아까워서

냄비에 기름을 조금만 넣고 하는데

그러면 위의 사진처럼 색이 빨리 

변해요.

색은 아쉽지만 맛만큼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요리과정을 만드는 순서대로

사진을 잘 찍어 설명드리면 좋을 텐데

아직 많이 부족하네요.

앞으로 더 좋은 사진과 설명을

준비해볼게요~

뿅!!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