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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여주 보배네집, 30여년 동안 수제 손만두로 사랑받는 만두 찐맛집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2. 5. 5.

여주에 있는 보배네집에 다녀왔습니다. 보배네집은 30년 이상 된 손만두 맛집입니다. 찐만두, 만두전골, 콩국수 등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는데 정말 맛있는 곳이에요.

 

 

여주 보배네집

내비에 보배네집을 입력하고 찾아갔는데요. 마지막에는 좁은 골목길을 지나쳐야 나오는 숨은 맛집 같은 곳입니다.

 

 

이곳은 2020년에 맛있는녀석들에도 나온 맛집인데요. 맛있는녀석들을 포함해서 총 10번 가까이 방송에 나온 찐 맛집입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딱 봐도 방송 사진의 색이 바랜 모습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김치 만두(8,000원), 소고기만두(9,000원), 떡만두국(8,000원), 콩국수(8,000원), 만두전골 中(36,000원), 만두전골 大(45,000원)입니다. 원래는 만두전골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둘이서 먹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소고기만두(9,000원)와 콩국수(8,000원)를 주문했어요.

참고로 서리태콩국수는 12,000원입니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소고기만두(9,000원)부터 나왔는데요. 저는 큼직한 걸로 5~6개 주는 건가 싶었는데 무려 10개더라고요 ㅎ

 

자세히 보시면 만두 모양이 참 독특합니다. 마지막에 손가락으로 꾹꾹 누른 듯한 모습이에요. 게다가 만두피는 일반적인 만두보다 좀 두꺼운 편인데요. 딱 보니 만두피도 식당에서 직접 만드는 것 같았어요. 오른쪽에 보시면 다진 소고기보다는 짠지같이 양념에 절여진 무가 많이 들어있어요. 고기 식감이 아니라 맛있는 짠지에 소고기가 살짝 곁들여진 듯한 느낌이라 예상과는 많이 달랐는데요. 보배네집만의 특별한 맛이 저는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이미 간이 많이 되어 있어서 양념장에 굳이 만두를 찍어먹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근데 양념장 안에도 다진 무가 엄청 많이 들어가 있어서 양념장마저도 특색 있어요 ㅎ

 

 

만두를 반 정도 먹었을 때쯤에 콩국수(8,000원)가 나왔는데요. 만두에 대한 얘기를 마저 하자면 만두를 김치와 함께 먹는 것도 정말 맛있습니다. 김치는 많이 맵긴 한데 딱 봐도 식당에서 직접 담근 김치예요. 

 

 

콩국수는 미리 간이 안 되어 있어서 김치랑 먹기 딱 좋았는데요. 그냥 콩국물만 먹어도 맛있는데 곱게 간 깨가 아낌없이 올라가 있어서 국물 맛의 고소함이 배가 됐어요. 국수는 일반적인 소면보다는 좀 더 굵은 면이었는데 면도 이곳에서 직접 제면을 한 것인지 타제품을 이용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드럽고 쫄깃한 게 참 맛있더라고요. 국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김치와 함께 정말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보배네집의 만두는 두꺼운 만두피와 독특한 만두 속으로 어쩌면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먹기에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예전부터 비비고에서도 엄청 얇은 만두피를 가진 만두를 선보이곤 했는데요. 마치 보배네집에서 만두피가 두꺼워도 얼마든지 맛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듯한 맛이었습니다.

만두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여주에 있는 보배네집 추천드립니다.

 

한 줄 평 : 특별한 만두와 간 깨로 고소함이 배가 된 콩국수를 맛볼 수 있는 맛집입니다.

 

이 글은 제 돈 주고 만두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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