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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여주 카페 인투(INTWO), 남한강뷰가 살짝 보이는 자연 속의 커피 맛집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2. 5. 6.

여주에 위치한 카페 인투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근처에 남한강 뷰가 잘 보이는 보드로카페라는 곳도 있는데 인투카페의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그냥 인투카페로 방문하게 됐습니다. 대신 남한강 뷰는 저 멀리 살짝 보이는 정도입니다.

 

 

여주 인투카페

커피인투카페는 깔끔하고 모던한 건물 외관을 보여주는데요. 근처에 주차장이 여기저기 많아서 주차 걱정은 절대 없을 것 같습니다.

 

 

카페는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카페 뒤쪽과 옆쪽으로는 풀숲으로 되어있어서 자연적인 느낌도 주더라고요.

 

 

1층은 넓은 공간이 있음에도 창가 쪽으로만 테이블이 6~7개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붐비는 복잡한 느낌이 안 들어서 좋더라고요.

 

 

1층과 2층의 중앙이 뻥 뚫려있는 구조로 되어 있고요. 카페 뒤쪽으로 있는 창가 쪽은 풀숲이 보이고 햇빛이 들기 때문에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아 너무 좋았어요. 반대편 창가 자리에서는 남한강 뷰가 저 멀리 살짝 보입니다. 너무 살짝 보이기 때문에 남한강뷰 카페라고 자신 있게 소개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5,300원)와 그린티 아인슈페너(7,000원)를 주문했고요. 디저트로는 더블 버터 스콘(3,500원)을 주문했어요.

 

 

그린티 아인슈페너(7,000원)는 인투카페의 시그니쳐 메뉴 중 하나인데요. 맨 밑에는 달달한 그린티, 중간에는 커피와 우유, 맨 위에는 달달한 크림이 올라가는 커피입니다. 요즘 크림 커피를 비싼 값에 팔면서 아주 조그마한 유리잔을 사용하는 경우도 엄청 많은데 이곳은 아주 큰 유리잔은 아니지만 그리 작지도 않았습니다. 위의 크림은 예상대로 달달하고 커피는 달지 않아 맛있었는데요. 밑에 있는 그린티는 잘 섞여 나오지 않아서 마지막에 엄청 달달한 그린티만 먹게 되는 단점이 있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꽤 맛있는 음료였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5,300원)는 주문할 때 원두 종류를 바디감이 높은 녀석으로 선택했는데요. 바디감이 정말 세더라고요 ㅎ 정신이 바짝 나서 좋았습니다. 인투에서 원두도 직접 로스팅하는 것 같던데 그래서 그런지 원두의 풍미가 정말 좋았어요. 바디감이 꽤 세면서도 마지막 뒷맛이 원두의 풍미가 가득해 여운이 남는 아메리카노였습니다. 핫이 아닌 아이스였는데도 이 정도면 핫 아메리카노는 더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블 버터 스콘(3,500원). 이건 이름부터 문제입니다. 일단 비주얼은 정말 잘 구워진 스콘처럼 생겨서 딸기잼과 같이 나오는데요. 더블 버터 스콘이라고 해서 버터의 풍미가 느껴지는 스콘의 맛을 기대했는데 "더블 버터 스콘은 커녕 이건 싱글 버터 스콘도 못 되겠다 싶은 맛"이었습니다. 식감 또한 스콘같지 않아서 별로였고요. 이런 반죽 실패한 스콘으로 식감을 잘 살리지 못할 거라면 차라리 그냥 촉촉하게 KFC 비스킷처럼 만들지 그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투에서 파는 다른 디저트들은 부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가서 맛있을 수도 있지만 제가 먹었던 더블버터스콘은 팔지 않거나 그냥 "스콘"이라는 이름으로 팔았으면 아니 그래도 그냥 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줄 평 : 스콘 빼고 다 괜찮은 곳

 

이 글은 제 돈 주고 커피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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