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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일산 길모퉁이, 통통 쫀득한 감자옹심이 맛집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2. 5. 2.

일산 정발산동에 위치한 길모퉁이에 다녀왔습니다. 생긴지 몇년 지났는데 이제서야 방문을 하게 되었고 왜 좀 더 일찍 알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맛집입니다 ㅎ

 

 

일산 길모퉁이

일산의 유명한 중국집인 전가복의 뒷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메뉴는 불낙(11,000원), 코다리조림(10,000원), 낙지볶음(10,000원), 뚝배기불고기(8,000원), 감자옹심이(9,000원), 감자전(8,000원)으로 총 6가지인데요. 불낙, 코다리조림, 낙지볶음은 2인 이상 주문 가능하고 감자전은 오후 3시 이후부터 가능합니다.

 

저는 3명이 방문해서 불낙 2개, 감자옹심이, 감자전을 주문했는데요. 실수로 불낙 대신에 뚝배기불고기가 나와서 그냥 먹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감자전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오후 3시 이후부터 주문이 가능하지만 감자가 넉넉해서 그냥 해주셨습니다. 오후 3시부터 가능한 이유는 점심에 감자옹심이가 많이 나가면 감자가 모자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먼저 반찬들과 감자전(8,000원), 감자옹심이(9,000원)가 나왔습니다. 길모퉁이는 식당인데도 일반 가정집처럼 코렐을 사용하는 것이 독특했습니다. 음식들이 짜지 않고 집밥같은 반찬들이 나와서 집밥 느낌도 나지만 그릇도 집밥 느낌에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감자전은 감자를 믹서기에 갈아서 만든 것이 아닌 강판에 갈아서 만든 감자전이라 식감이 정말 좋았는데요. 바삭하게 구워져서 더 맛있었습니다. 게다가 감자전 하나에 8,000원이라는 건 전집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

 

감자옹심이는 감자, 애호박, 감자옹심이, 갈은 깨가 들어간 고소한 국이었는데요. 코렐에 담긴 걸 보고 양이 많지 않아 보였는데요. 두툼한 감자옹심이가 엄청 많이 들어있었어요. 감자옹심이 자체도 직접 길모퉁이에서 만드는데 엄청 맛있더라고요. 감자옹심이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길모퉁이에서 드셔보시는 걸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ㅎ

 

 

감자전과 감자옹심이를 먹고 있는데 뚝배기불고기(8,000원)가 나왔습니다.

 

 

뚝배기불고기(8,000원)에는 공기밥도 포함되어 있어요. 그리고 맨 밑에는 양파가 조금 깔려 있는데요. 그걸 제외하고는 전부 고기로 가득 차 있어요. 고기의 양도 많아서 부족함이 없고 국물도 깔끔하고 다른 곳과 달리 국물에 기름이 많이 떠 다니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국물도 많이 먹을 수 있었어요. 위에 뿌려진 후추도 향이 좋은 후추라서 풍미도 좋더라고요.

 

길모퉁이에서 감자옹심이(9,000원), 감자전(8,000원), 뚝배기불고기(8,000원)를 정말 만족스럽게 먹었는데요. 다음에는 안 먹어본 메뉴들도 전부 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다른 메뉴를 먹어보면 다시 또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줄 평 : 집밥처럼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이 글은 제 돈 주고 감자옹심이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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