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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밤리단길 맛집 칠월밤 뚝배기파스타의 얼큰함과 진한 맛이 제대로네요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4. 1. 23.

밤리단길 맛집 칠월밤 밤리단길점에 다녀왔습니다. 멕시칸음식으로 유명한 갓잇 일산점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산책하다가 분위기도 좋아 보이고 맛도 있어 보여서 찜해뒀다가 방문하게 된 곳입니다.

 

 

밤리단길 맛집 칠월밤

주차는 가게 앞에 2~3대 정도할 수 있어요.

 

 

조명을 잘 해놔서 아늑한 분위기가 잘 살아있었습니다. 테이블이 원목은 아니지만 흔들림 없는 튼튼함과 조명 덕분에 꽤 고급져 보였습니다.

 

대표메뉴인 뚝배기파스타(27,000원)와 향신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스패치콕(19,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식전빵은 2가지가 나오는데요. 칼로 잘라서 아내랑 반반씩 먹었습니다. 올리브유에 찍어먹으니까 맛있었는데 발사믹비니거 비율을 조금만 줄였으면 더 제 스타일이었을 겁니다 ㅎ

 

 

뚝배기파스타(27,000원)는 국물이 넉넉하고 얼큰한 해장파스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 주문 전에는 대표메뉴라고 해서 시키긴 했지만 제가 알고 있는 해장파스타 같은 느낌이라면 27,000원이 너무 비싼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근데 먹어보니까 재료가 정말 많이 들어가서 그냥 비싸게 팔아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ㅎ

 

국물에 양파랑 마늘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어서 양파를 하나 다 넣었나 싶을 정도였어요. 적당하게 얼큰해서 크게 부담도 없고 정말 한국인 취향을 저격해 버린 파스타였어요. 백합, 새우도 많고 면도 넉넉해서 배부르더라고요 ㅎㅎ 다만 누룽지가 딱딱한 누룽지던데 중식당에서 파는 누룽지탕에 들어가는 식감 좋은 누룽지를 넣었더라면 100점짜리 음식이었을 겁니다.

 

스패치콕(19,000원)은 다양한 향신료로 염지시킨 닭고기와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 음식인데요. 향신료 맛이 정말 다양해서 개인적으로 엄청 맛있었습니다. 게다가 닭고기가 엄청 부드럽더라고요. 향신료가 풍부한 음식이다 보니 솔직히 인도 레스토랑의 탄두리 치킨도 머릿속에 떠오르긴 했지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메인 요리 2개를 다 먹어갈 때쯤에 후식이라면서 판나코타가 나왔습니다.

 

 

판나코타를 누구에게나 다 주는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메뉴판에는 따로 팔고 있지 않는 걸 보면 후식으로 항상 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디저트 자체만 먹어도 향긋하니 맛있었고 주변에 뿌려진 블루베리 소스나 슈가 파우더를 곁들여 먹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작고 이쁘고 귀여운 디저트라 처음에 포크로 찌르기가 미안할 정도였는데 먹기 시작하니까 순식간에 사라지더라고요 ㅎ

 

음식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데이트 코스로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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