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뚠뚠이의 일상/뚠뚠이의 여행 이야기

강원도 양구 박수근미술관 소장품 아카이브 특별전 요철 관람 후기 및 50% 할인 정보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2. 3. 16.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박수근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박수근미술관 소장품 아카이브 특별전으로 '요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수근미술관

인제로 여행을 떠난 첫날에 강원도 양구에 있는 박수근미술관에 놀러 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기념품점에서도 박수근이란 이름을 정말 많이 봤는데요. 정말 유명한 분입니다. 

 

 

저는 할인정보에 대해 모르고 갔는데 제가 50% 할인 대상에 속하더라고요. 호수문화관광권역 및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시군 주민 50% 할인으로 춘천, 홍천, 화천, 양구, 인제, 철원, 고성, 강화, 옹진, 김포, 파주, 연천에 살고 있으면 해당됩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파주에 살기 때문에 50% 할인을 받을 수 있었어요. 신분증 뒤편에 나온 주소로 확인을 받았습니다. 

성인 1인 기준 6,000원인데요. 둘 다 50% 할인을 받아 2인 티켓을 총 6,000원에 구매했어요 ㅎ

 

참고로, 6세 이하 어린이 및 65세 이상 무료 관람이라고 하니 해당되시는 분들을 신분증 제시하셔서 꼭 할인받으세요.

 

 

미술관 입구에는 박수근 화가와 관련된 물품들이 많이 모아져 있는데요. 왼쪽이 그중 하나인 박수근 화가님의 이력서입니다 ㅎ 세월의 흔적이 제대로 느껴지는 이력서입니다.

 

오른쪽은 박수근 화가가 아내 김복순에게 보낸 <청혼의 편지> 일부인데요. 재산이라곤 붓과 파레트밖에 없어 물질적으로는 고생이겠지만 정신적으로는 당신을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 주겠다며 자신의 아내가 되어주지 않겠냐고 말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좀 더 미술관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박수근의 판화들을 구경하실 수 있는데요. 판화로 찍어낸 그림이 너무 멋있었어요. 그린 것이 아니라 판화로 만든 거라 저한테는 새롭게 느껴졌는데요. 판화 우측 하단에 10/10이라고 적힌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게 판화로 찍어낸 그림 총 10개 중에 10번째로 찍어낸 판화라는 뜻인데요. 저는 갑자기 NFT가 생각났습니다 ㅋㅋㅋ NFT 한정판이 생각났어요 ㅎ

 

박수근은 순수 판화가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박수근 특유의 거칠거칠한 마티에르는 작품세계 전반에 분포하고 있는데요. 특히 석물을 프로타주 하거나 탁본하는 등의 시도는 독자적인 회화양식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박수근은 목판화 외에도 리놀륨 판화, 은화지 판화, 프로타주, 탁본 등을 제작했으며, 다양하게 확장된 판화의 양식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겹겹의 층과 층 사이가 만들어 내는 거친 질감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한 흔적이 있어요.

 

실제로 박수근 화가님이 파낸 목판입니다 ㅎㅎ

 

 

무서운 아내라는 작품의 목판화입니다. 

 

 

하드보드나 캔버스에 그린 유채화인데요. 질감이 제대로 느껴지는 데다가 가까이서 보는 것과 멀리서 보는 것의 느낌도 달라서 재밌었습니다. 특히 오른쪽의 그림은 질감이 엄청나기 때문인지 그림 속에 사람들이 보이지만 몇 명인지 세다 보면 어지러워지기도 합니다.

 

정말 많은 작품들과 노트에 스케치한 것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삼성 쪽에서 많이 기증을 해준 것이 더라고요 ㅎ 덕분에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술관 근처에는 자작나무 숲도 있는데요. 2004년에 홍라희 여사가 박수근미술관 개관 2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 박수근 동상 옆 빨래터 주변 사유지를 매입해 자작나무 숲 조성을 제안함과 동시에 자작나무들을 기증해 식재한 것이라고 합니다. 

 

 

박수근 미술관 옆에 있는 자작나무 숲은 인제 자작나무 숲에 비하면 엄청 작지만 그래도 직접 보면 꽤나 이쁩니다 ㅎㅎ 저는 눈이 왔을 때 방문했기에 좋았습니다.

 

인제 자작나무숲도 정말 이쁜 곳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ㅎㅎ

 

인제 자작나무숲, 새하얀 눈과 새하얀 자작나무의 멋진 겨울 풍경

인제 자작나무숲에 다녀왔어요. 정확히는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인데요. 인스타에서 우연히 봤는데 너무 이쁘고 겨울에 가야 하얀 눈과 하얀 자작나무를 볼 수 있어 좋겠더라고요. 바로 171km 여

gordonoliver.tistory.com

 

강원도 여행하실 때 양구에 위치한 박수근미술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ㅎ

 

하트 모양 공감 버튼 한 번씩만 눌러주세요.
로그인 안 하셔도 누르실 수 있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