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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뚠뚠이의 여행 이야기

부천 호수식물원 수피아, 희귀식물들과 폭포까지 볼 수 있는 식물원과 카페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2. 6. 14.

부천 상동호수공원 내에 위치한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희귀 식물들을 종류별로 볼 수 있고 인공폭포, 거북이, 도마뱀 등 볼거리가 정말 다양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부천 호수식물원 수피아

부천 상동호수공원 내에 식물원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주차를 상동호수공원 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일산 호수공원이나 파주에 있는 운정 호수공원에 비하면 귀여울 정도로 작은 호수공원인데요. 호수공원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수피아라는 식물원이 보입니다. 

 

 

식물원 수피아의 입장료는 성인 3천원, 청소년 및 군인 2천원, 어린이(6~12세) 1천원으로 부담되지 않는 가격입니다. 만 65세 이상(신분증 제시), 만 5세 미만, 장애인 수급자 등은 입장료가 면제됩니다.

게다가 부천시민이거나 자매도시 거주자는 50% 할인이 적용되는데요. 부천 자매도시로는 경기도 화성시, 강원도 강릉시, 충청북도 옥천군, 충청남도 공주시, 전라북도 무주군, 전라남도 진도군, 경상북도 봉화군이 있습니다. 

 

 

수피아 내에는 2층짜리 카페도 있는데요. 카페 내부도 쾌적하고 바로 앞의 식물들을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식물원 뷰 카페라서 좋더라고요. 커피 가격만 놓고 보면 비싼 편은 아니었지만 수피아 입장료를 낸 직후였기 때문에 뭔가 돈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커피는 마시지 않았습니다 ㅋㅋ

 

 

식물원 내에는 인공폭포와 함께 몇마리 물고기들도 있었는데요. 물고기 1마리가 약간 고대 물고기처럼 각이 지게 생겨서 무슨 종인지 궁금했지만 알아내진 못했습니다.

수피아는 사람에게 맞춘 환경이 아닌 열대식물들이 자라기에 쾌적한 환경으로 습하게 조성이 되어있어서 돌아보는데 땀이 좀 나긴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신기한 식물들이 많아서 너무 재밌었어요.

 

각종 과일들도 자라고 있었는데요. 왼쪽이 황금하귤이고 오른쪽이 파인애플입니다. 파인애플이 귀여울 정도로 작아서 정말 "이게 파인애플이야?ㅎㅎ"하고 웃음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ㅎ

 

 

엄청나게 키가 큰 파파야나무와 자란 지 얼마 안 된 코코넛 야자도 있었는데요. 코코넛 야자는 뿌리 부분을 보면 코코넛 열매가 벌어져서 그 틈 사이로 줄기가 올라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이름들이 친숙한 위와 같은 나무나 식물들 이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식물들과 벌레잡이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요. 파리지옥도 종류가 많다는 것을 여기서 처음 알게 되었고 벌레잡이 식물도 벌레를 잡는 방식이 다 다르구나를 느꼈습니다. 

벌레잡이 식물을 식충식물이라고 부르는데요. 벌레 잡는 방식이 흡입식, 포획식, 끈끈이식, 함정식으로 나뉘더라고요. 네펜데스, 사라세니아 같은 함정식 식충식물은 파리나 모기뿐만 아니라 새나 쥐 같이 살아있는 동물도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ㄷㄷ

 

정말 다양한 식물들을 보면서 신기해서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는데요. 방문하시는 분들 호기심을 떨어뜨리면 안 되니 사진은 여기까지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

 

식물원 수피아는 1층뿐만 아니라 카페 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에서도 걸어다니면서 식물원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1층 카페 옆에는 거북이, 도마뱀, 장수풍뎅이, 앵무새 등 귀여운 녀석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물원이 보이는 눈이 즐거운 카페가 있어서 그런지 카페에는 혼자 오셔서 책을 읽으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희귀식물들을 볼 수 있는 식물원 방문이 처음이라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부천에 놀러 가신다면 상동호수공원 내에 있는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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