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뚠뚠이의 일상/내가 만든 요리 이야기

히포크라테스스프 쉽게 만들기(feat. 면역, 해독, 항암 효능)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1. 8. 10.

안녕하세요?

오늘은 히포크라테스스프를 만들어본 걸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히포크라테스. 누군지 아시나요? 바로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고대 그리스의 의사에요. 아마도 많이 들어보셨을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바로 이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의 이름에서 따온 거에요ㅎ 이런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가 암 환자, 만성질환환자를 위해 히포크라테스스프라는 걸 만들었는데요. 이게 바로 몸에 해독제로 개발한 야채수프에요ㅎㅎ 야채수프라고 하면 무슨맛으로 먹나 싶겠지만 제가 만들어먹어봤더니 너무 맛있습니다ㅎㅎ 1928년에 독일 의사인 거슨 박사가 히포크라테스스프를 재발견하여 다시 구성해 치료에 이용했다고 알려졌는데요. 평소에 샐러드를 좋아하는 저는 이걸 만들어보고 싶어서 참을 수 없었어요ㅎ

 

제가 히포크라테스스프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재료는 당근, 양파, 샐러리, 감자, 마늘, 토마토입니다. 제가 집에 감자가 많아서 감자를 많이 넣었는데요. 이렇게 감자를 많이 준비할 것 같으면 당근도 위의 사진보다 더 준비해주시는게 좋아요ㅎ 그리고 사실은 여기에 대파랑 파슬리도 들어가는데 저는 없어서 생략했어요! 완벽하게 만드실 분들은 대파랑 파슬리도 넣고 만드시면 됩니다ㅎ 그리고 준비한 재료에는 소금이 없습니다. 히포크라테스스프에는 소금간을 하지 않아요!

 

 

감자는 전분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물에 담궈뒀어요.

 

 

양파도 깍뚝썰기 해주시고요.

 

 

샐러리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저는 지난번에 들깨크림파스타를 만들어먹고 남은 샐러리를 전부다 썰었어요ㅎ

2021.08.02 - [뚠뚠이의 일상/내가 만든 요리 이야기] - 샐러리와 컬리플라워를 곁들인 들깨크림파스타 만들기(기버터 넣은 거 안비밀)

 

샐러리와 컬리플라워를 곁들인 들깨크림파스타 만들기(기버터 넣은 거 안비밀)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제가 직접 만든 요리인 들깨크림파스타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만들었던 들깨크림파스타에 좀 차별점이 있다면 기버터, 샐러리, 컬리플

gordonoliver.tistory.com

 

 

토마토는 한개가 냉장고에 있어서 한개만 사용했어요ㅎ

 

 

마늘은 전남 무안 마늘인데요. 선물받은 걸 껍질을 다 벗겨내고 손바닥으로 한번씩 혼내줬어요.

 

당근입니다ㅎ 2개밖에 없어서 이것밖에 못 넣었어요.

 

 

채소를 볶는데 기름이 타버리면 안되기 때문에 발연점이 높은 기버터를 이용했습니다. 코코넛 오일도 좋아요!

 

 

기버터를 남은 만큼 다 넣었어요. 알뜰하게 잘 먹었습니다ㅋㅋㅋㅋ지난 번에 이걸로 카레도 만들어먹고 쉬림프하몽샐러드를 만들 때 새우를 기버터에 굽기도 하고 여러모로 정말 잘 써먹은 기버터에요!

2021.07.16 - [뚠뚠이의 일상/내가 만든 요리 이야기] - 카레여왕에 기버터와 카라멜라이징 양파가 더해지면 이세상 맛이 아닙니다

 

카레여왕에 기버터와 카라멜라이징 양파가 더해지면 이세상 맛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카레여왕 부드러운 버터맛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카레여왕의 리뷰가 될 순 없게 됐네요. 바로 그 유명한 기버터와 지난번 포스팅했던 1시간 이상 카라멜라

gordonoliver.tistory.com

2021.08.05 - [뚠뚠이의 일상/내가 만든 요리 이야기] - 비네그레트 드레싱을 활용한 초간단 샐러드 2가지 만들기

 

비네그레트 드레싱을 활용한 초간단 샐러드 2가지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자주 먹는 샐러드 2가지를 소개(하몽샐러드, 쉬림프하몽샐러드)해보겠습니다. 지인한테 해줘도 먹을 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하더라고요ㅋㅋㅋㅋ 그래서 아 이게 다른 사

gordonoliver.tistory.com

 

 

기버터가 다 녹아서 

 

 

당근을 넣어줬어요. 근데 찾아보니 다른 사람들이 대부분 양파부터 넣더라고요ㅋㅋㅋㅋㅋ

 

 

이와중에 양파 안넣고 마늘을 넣어줬어요ㅋㅋㅋ

 

 

그리고 감자......

 

 

볶다내다가 지친 저는 에라 모르겠다하고 양파, 샐러리, 토마토를 집어넣었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중간불에서 타지 않게 볶음주걱으로 휘저어줬어요. 밑에 기버터도 있고 채소에서 물이 나와서 그런지 바닥에 잘 안 달라붙고 볶이더라고요. 그래도 양이 많다보니 힘은 조금 들어갔어요.

 

 

너무 안 익는다는 생각에 약불로 줄이고 10분이상 뚜껑을 덮은 상태로 놔뒀어요.

 

 

이 정도 약불이었어요.

 

 

뚜껑을 열어 확인해보니 웬만큼 재료들이 익었더라고요.

 

 

이때 물을 넣어줬어요.

 

 

이정도 재료들이 잠길 때까지 물을 부어준 뒤 다시 불을 세게 해서 

 

 

뚜껑을 덮고 끓여줍니다. 혹시나 해서 몇번이나 바닥을 저어봤는데 딱히 바닥에 눌러붙은 재료들이 없었고 

 

잘 익더라고요ㅎ

엄청 자박자박하게 잘 쫄아들어서 불을 꺼줬습니다. 이제 핸드블렌더로 갈아주기만 하면 히포크라테스스프 완성입니다. 그런데 이날 너무 졸려서 일단 그냥 자러 들어갔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더 꾸덕하게 스프가 변했더라고요. 그래도 부드러운 재료들이어서 그런지 핸드블렌더로 갈기가 수월했어요.

마구마구 갈아주니까 이렇게 부드러운 스프가 만들어졌어요. 

 

다 만든 히포크라테스스프는 유리용기에 부어줬어요. 재료들을 엄청 넣은 것 같은데 막상 만들어서 갈아보니까 4개랑 반 한공기정도 분량이 나오더라고요ㅎㅎ  먹어보니 너무 부드러워서 좋았고요. 히포크라테스스프는 소금간을 안하고 만들어야 되기에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ㅎㅎ 그리고 양파가 오랫동안 볶이다가 물을 넣고 졸여져서 그런지 채소 단맛이 굉장히 많이 나더라고요. 친한 지인한테 이거 조금 먹으라고 챙겨줬는데요. 어떻게 만들었는지 안 봐서 서 그런지 설탕을 넣었냐고 물어보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 기버터, 채소, 물 이외에는 아예 안 들어갔는데 되게 맛있는 스프가 만들어졌어요. 

 

 

면역수프, 항암스프로 알려져 있어서 맛은 그냥 그저그럴줄 알았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수프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꾸덕하고 질지만 그만큼 농축된 맛이 나는 거겠죠ㅎㅎ 더 부드럽고 촉촉하게 드실거라면 물을 넣고 적당히 졸이면 될 것 같아요. 저는 굉장히 오래 졸이고 졸여서 이렇게 되직하게 만들어졌어요.

 

 

3일 내로 드실거라면 냉장보관하셔도 되고요. 더 오래 두고 드실거라면 냉동보관하시면 됩니다. 저는 냉장보관하고 덜어내니 처음보다 더 꾸덕해졌어요ㅋㅋㅋㅋㅋㅋ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영양소가 파괴된다고 해서 그냥 차가운 상태로 먹고 있는데 차갑게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히포크라테스스프를 만들 때 가장 귀찮은 것은 재료 손질이에요. 전부다 씻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야 되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건강을 챙긴다는 건 그만큼 부지런해야되는 것 같네요. 그래도 맛이 너무 있다보니 시간날 때 주기적으로 만들어 먹어볼 생각이에요. 

히포크라테스의 효능면역력 향상, 항암효과, 다이어트효과, 해독효과 이외에도 소화불량, 피부질환에도 좋다고 해요.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의 이름을 빌린만큼 정말 다양한 효능도 있고 건강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한번 만들어두면 아침을 해결하기에도 좋으니 식이요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만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ㅎㅎ

 

하트모양 공감버튼 한 번씩만 눌러주세요.

로그인 안 하셔도 누르실 수 있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