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파주 와동버거,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수제버거 1TOP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2. 6. 4.

파주 운정 가람마을에 위치한 와동버거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경성한우국밥이라는 자리였는데 국밥집이 나가고 1달 전쯤에 와동버거가 새로 생긴 것 같아요.

 

 

파주 와동버거

여자친구랑 산책하던 중에 와동버거를 발견하고 "오~새로 생긴 버거집이다"라고 한 뒤 약 일주일 만에 방문한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여기에서 수제버거 먹은 걸 정말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감동적으로 맛있게 먹었거든요!

 

 

주차자리는 가게 정면으로 1자리, 옆으로 3~4자리가 있고요. 맞은편이 다 주차 가능한 공사하는 벽면이라 주차하기가 편한 것 같습니다. 어닝 밑으로 데크가 따로 있어서 야외 느낌으로도 먹을 수 있어요.

 

 

버거는 총 7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첫 방문이기 때문에 가게 이름과 똑같은 와동버거(7,500원)와 무난 무난하게 제가 좋아할 만한 더블패티치즈버거(7,500원)를 주문했습니다. 세트 메뉴를 먹으려면 4,500원인데 레귤러컷 감자튀김이 200g인 게 정말 마음에 듭니다 ㅎ 세트(4,500원)도 1개 주문했어요.

 

 

수제 햄버거는 맛있게 먹으면 살이 안 찌지만 콜라를 살찌기 때문에 세트 메뉴 주문 시 제로콜라로 선택했어요 >_< 얼음이 들어간 유리잔에 레몬도 한 조각 넣어주는데 콜라 부어 먹으면 살짝 상큼해지는 게 좀 더 제 스타일입니다 ㅎ

 

 

와동버거(7,500원)입니다. 세트메뉴는 더블패티치즈버거에 추가했기 때문에 와동버거만 나왔는데요. 가게 이름이 버거 이름인 만큼 어떻게 보면 대표 메뉴인 버거의 비주얼답게 전형적인 수제 버거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번 위에 깨가 아주 아낌없이 많이 박혀있는 게 인상적이었는데요. 깨의 풍미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깨가 많이 붙은 수제 버거의 번을 많이 먹어봤는데 이곳만큼 맛있었던 곳은 없었던 것 같아요.

 

수제 버거인 만큼 패티뿐만 아니라 번도 와동버거에서 직접 만드는 빵입니다.

 

소스가 적절하게 들어가 있는데요. 다른 프랜차이즈 버거처럼 소스 맛이 강하지 않고 원재료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최소한으로 보조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더블패티치즈버거(7,500원)이 와동버거가 나온 뒤에 거의 바로 나왔는데요. 로메인 같은 채소 대신에 패티와 치즈가 하나씩 더 들어가 있는 묵직한 버거입니다. 이 버거 또한 소스의 양이나 맛이 딱 알맞아서 패티와 치즈의 맛을 깊이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버거에 할라피뇨를 넣어줘서 매콤함을 더했는데요. 다른 곳에서 먹던 할라피뇨보다 더 맛있어서 할라피뇨를 구워서 넣은 건가 싶었습니다. 저는 할라피뇨가 들어가서 너무 좋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매운 걸 잘 못 드시면 다른 버거를 주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같이 나온 감자튀김은 세트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겁니다. 레귤러컷으로 200g이라는데 양이 넉넉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굵은 감자튀김이라 식감도 좋고 정말 바로 나온 거라서 뜨거워서 너무 좋았어요.

 

먹는 내내 여자친구랑 맛있다면서 버거와 관련된 이야기만 30분을 했는데요. 이제껏 서로가 평생 먹어왔던 버거에 대한 기억을 다 꺼내놓고 비교해봤는데 저희 모두에게 "와동버거가 인생버거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와동버거가 미쉐린 2스타 수제버거집입니다.

 

한 줄 평 : 한 번도 못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는 사람은 없을 인생버거

 

이 글은 제 돈 주고 버거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하트 모양 공감 버튼 한 번씩만 눌러주세요.
로그인 안 하셔도 누르실 수 있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