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어부집, 임진강에서 잡은 자연산 메기매운탕 40년 전통 맛집

파주 파평면에 위치한 메기매운탕 집인 어부집에 다녀왔습니다. 이 식당은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매운탕 맛집이고 백년가게(중소벤처기업부 인증)로 지정된 곳입니다.

 

 

파주 어부집

어부집은 파주에 유명한 카페인 마롱리면사무소카페 옆에 위치해 있는데요. 주차장은 어부집 바로 옆에도 있지만 바로 위에 다른 곳과 같이 주차하셔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어부집은 백년가게로 지정된 데다가 방송에도 나온 맛집인데요. 제가 방문한 날에도 방송사에서 방송 나왔더라고요.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방송은 주말이 없다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TV 출연 가능하시냐고 해서 정중하게 거절한 후 음식을 영상으로 찍는 것은 문제없다고 해서 제가 먹은 음식이 아마도 방송에 나갈 예정입니다 ㅎㅎ

 

 

저는 여자친구와 2명이서 먹으려고 메기매운탕 小(35,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예전에 메빠로 주문했다가 빠가사리가 좀 작고 먹기가 힘들어서 이번에는 메기로만 주문했어요 ㅎ 매운맛과 염도도 조절이 가능한데 지난번과 다르게 덜 맵게 덜 짜게로 주문했어요. 끓이다 보면 염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덜 짜게로 주문하는 것이 제 입맛에 더 맞더라고요 ㅎ

 

 

밑반찬과 함께 메기매운탕 小(35,000원)가 나왔습니다. 밑반찬으로는 백김치, 오이지, 두부 지짐이, 깍두기, 과일 샐러드, 호박볶음이 나오는데요. 밑반찬이 전부 다 맛있지만 두부 지짐이가 정말 맛있습니다 ㅎㅎ 너무 맛있어서 매운탕 먹기 전에 하나 더 달라고 했다가는 배불러서 매운탕을 많이 못 먹게 됩니다 ㅋㅋ 미나리와 팽이버섯이 올라간 매운탕을 적당히 끓이다가 야채, 수제비, 메기 순으로 먹으면 됩니다.

 

저랑 같이 방문한 여자친구네 가족이 먹을 매운탕을 방송으로 찍는 과정입니다. 방송 출연은 거절해서 음식만 찍기로 한 거예요 ㅎ

 

 

메기매운탕의 메기가 정말 맛있습니다. 빠가사리나 잡고기는 메기보다 발라 먹기가 힘들어서 제가 메기로 먹자고 해서 여자친구도 알겠다고 했는데 지난번보다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고요 ㅎ 국물 맛은 메빠잡으로 주문하는 게 좀 더 맛있긴 하지만 편하게 먹기에는 메기매운탕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ㅎ

 

참고로, 여기 메기나 빠가사리, 잡고기 등은 전부다 임진강에서 잡은 자연산인데요. 식당 안으로 들어갈 때 보이는 수족관에서 물고기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 양식보다는 확실히 크기가 작습니다. 

 

사실 먹으면서 자연산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맛 차이가 분명한 건 아닌 것 같지만 자연산이라고 하니 더 맛있는 느낌이긴 합니다.

 

라면사리도 먹을 수 있고 볶음밥도 먹을 수 있지만 여자친구랑 매운탕 小를 다 먹기에 많아서 라면사리나 볶음밥은 먹질 못했습니다.

 

매운탕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어부집 한 번 들려보세요 ㅎ

 

한 줄 평 : 자연산 메기매운탕 맛집

 

이 글은 제 돈 주고 매운탕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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