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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일산 평양손만두, 줄서서 먹어도 기분이 좋은 만둣국 맛집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2. 11. 3.

일산 가좌동에 위치한 평양손만두라는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요즘 점심 장사만 하고 저녁에는 포장만 가능한데요. 점심이면 어김없이 줄 서서 기다렸다 먹어야 하는 만두 맛집입니다.

 

 

일산 평양손만두

일단 평양손만두를 내비에 입력하고 거의 다 도착해서 신호를 기다렸는데요.

 

 

점심 12시 도착인데도 이미 저기 보이는 주차장은 가득 차있습니다. 녹색 신호로 바뀌고 일단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주차요원 분께서 저 앞에 버스정류장 쪽으로 그냥 차를 세워두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버스정류장 쪽에 주차하자마자 다른 차들도 일렬로 줄지어 주차하기 시작했습니다 ㅎ

 

일단 얼른 식당으로 들어가서 몇 명 인지와 뭘 주문할 건지를 말하고 대기번호를 받아야 합니다.

 

 

메뉴는 간단하게 만둣국 매운맛과 순한맛이 있고요. 그냥 물만두가 있어요. 만둣국에는 만두가 5개가 나오지만 물만두는 6개가 나옵니다. 그리고 순한맛 만둣국을 주문해도 기본 반찬으로 매운 고명이 나오게 되는데요. 고명은 만두랑 같이 먹어도 좋고 그냥 만둣국 위에 뿌려서 섞어 먹어도 살짝 매콤해지고 좋습니다. 근데 매운걸 아예 못 드시는 분은 주문 전에 매운 고명대신 공기밥 또는 음료수를 대체 가능해요. 꼭 주문 전에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저랑 여자친구는 순한맛(10,000원)으로 2개 주문했어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점심장사(11:00~15:30)만 하고 그 이후부터는 포장 판매만 하는데요. 포장은 2인분부터 가능하고 1인분씩 포장하는 건 어렵다고 하네요. 참고로, 매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기본 반찬은 단무지무침과 무절임 그리고 매운 고명이 나옵니다. 위의 만둣국이 바로 순한맛(10,000원)인데요. 만두가 딱 5개만 들어가 있지만 만두 크기가 꽤 크기 때문에 다 먹으면 정말 배부릅니다.

 

 

만두는 매운 고명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는데요. 고명을 국물에 풀어서 먹어도 좋아요.

 

 

만두는 이곳에서 직접 하나하나 정성 들여 빚어서 그런지 돼지고기 잡내도 하나 없이 정말 깔끔한 맛입니다. 후추 맛이 느껴지는데요. 제가 여기 평양손만두 본점에서 먹어보고 평양손만두 운정점에서도 곧이어 먹어봤습니다. 운정점은 후추를 너무 많이 넣어서 아쉬웠어요. 확실히 본점이 더 맛있습니다 ㅎㅎ

 

만둣국 국물은 갈비탕 국물처럼 맑고 깔끔한데요. 진짜 갈비탕 국물을 먹는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평양손만두의 만둣국이 화려한 음식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알찬 구성에 다 먹고 나면 왜 줄 서서 먹는지 이해가 됩니다 ㅎ

 

여자친구는 줄 서서 먹는 건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곳은 또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ㅎ

 

참고로, 대기하면서 밖에서 기다리다 보면 안에서 사장님이 마이크로 "다 드신 분들은 이동 주차 부탁드립니다~ 주차난 때문에 그래요. 식사하시는 분들은 식사가 나오기 전까지 마스크 착용해주세요~"라고 하는 소리가 주기적으로 들리는데 전혀 부탁하는 말투도 아니고 시끌시끌한 분위기라서 역시 맛집이니까 가능한 말투란 생각도 듭니다 ㅋㅋㅋㅋㅋ

 

만둣국 좋아하신다면 평양손만두 본점에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 줄 평 : 줄 서서 먹어도 행복한 만둣국 맛집

 

이 글은 제 돈 주고 만둣국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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