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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일산 카페 알마센, 카카오를 직접 끓여 만든 시큼 씁쓸한 퓨어 카카오 라떼 맛집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2. 10. 8.

일산 중산동에 위치한 카페인 알마센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커피뿐만 아니라 카카오로 만든 음료가 유명한 곳인데요. 먹어보니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이해가 단 번에 가는 곳이었습니다.

 

 

일산 카페 알마센, 퓨어 카카오 라떼

알마센 앞에 전용 주차공간이 있어서 카페 앞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카페 외관은 그냥 창고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마센이라는 말이 스페인어로 창고를 뜻하더라고요. 

 

 

이곳은 커피도 맛있지만 카카오 음료가 유명한 곳입니다. 일단 따뜻한 아메리카노(4,500원)를 한 잔 주문했고요.

 

 

여자친구는 퓨어 카카오 라떼(5,500원)를 골랐습니다. 카카오 음료 메뉴 중에서 퓨어 카카오 라떼가 카카오로 만든 초코 라떼 같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카카오 바닐라, 카카오 카라멜, 카카오 솔티드 카라멜, 카카오 헤이즐넛, 카카오 딸기, 카카오 민트는 시럽을 사용해서 맛을 더한 거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초코 라떼는 밀크 초콜릿 베이스로 마일드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있는 라떼라면 카카오 라떼는 카카오를 직접 끓여 만든 것이기 때문에 카카오 본연의 시큼한 맛과 씁쓸한 맛도 있어서 평소에 다크 초콜릿 최소 70% 이상을 즐기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입니다.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누구는 아예 못 마시기도 한다고 하네요.

 

 

조명과 테이블들이 참 특이합니다. 팔레트로 만든 테이블 상판도 있고 건설현장 지나가다가 볼 법한 돌을 이용해서 상판 지지대로 사용한 것도 있더라고요.

 

낮에 방문하면 사진보다 좀 더 어두운 느낌이긴 한데 느낌 있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왼쪽은 아메리카노(4,500원), 오른쪽이 퓨어 카카오 라떼(5,500원)인데요. 아메리카노도 크레마가 풍부한 게 풍미가 아주 좋았고요. 진짜 인상적으로 맛있었던 건 퓨어 카카오 라떼였습니다.

 

카카오 맛이 정말 진하게 느껴지는데요. 일반적인 초코 라떼같은 초코우유 느낌이 아니라 뜨겁고 묵직한 점도 있는 녀석이었습니다. 식으면 식을수록 더욱더 걸쭉해진다고 하는데요.

 

 

머그잔 벽면에도 잘 묻어서 안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숟가락까지 들고 와서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ㅎㅎ 설탕을 조금 더해주어 달달함은 세지 않고 적당한데요. 평소에 다크초콜릿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커피도 맛있는 곳이지만 퓨어 카카오 라떼가 너무 맛있어서 저는 앞으로 여기 방문하면 계속 카카오만 먹을 것 같아요 ㅎ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카카오 라떼는 식으면 식을수록 걸쭉해진다고 하는데 그럼 카카오 라떼 아이스는 숟가락으로 퍼먹어야만 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쭤보니 아이스는 우유 비중을 좀 더 늘려서 카카오 맛이 따뜻한 것에 비해 좀 약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카카오 라떼의 진한 맛과 풍미를 느끼고 감동받으신 분들에게는 아이스는 좀 덜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파운드케이크도 판매하고 있는데 한 조각 가격이 4,400원이라서 카페에서 파는 디저트 치고 저렴한 편입니다. 저는 오랑주라는 오렌지 파운드케이크를 먹었는데 맨 위에 올라가 있는 오렌지 슬라이스가 상큼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어지는 알마센이었습니다.

 

한 줄 평 : 카카오 라떼를 꼭 먹어봐야 하는 곳

 

이 글은 제 돈 주고 커피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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