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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일산 애니골 양수면옥, 39년 전통의 한우탕과 청국장 먹리뷰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2. 6. 24.

일산 애니골에 위치한 양수면옥에 다녀왔습니다. 매주 한 번씩 점심에 가족모임을 하면서 양수면옥에 엄청 자주 방문하고 있는데요. 먹어도 먹어도 정말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일산 애니골 양수면옥

양수면옥은 애니골로 이전하기 이전에 일산역 뒤편에 있었는데요. 그때부터 다니던 식당입니다. 그 당시에도 소고기는 굉장히 비쌌는데요. 지금은 한우 꽃등심이 130g에 52,000원입니다 ㅎ 저는 여기서 소고기는 먹어본 적이 없고 점심 메뉴만 줄곧 먹었습니다.

 

점심 메뉴로는 한우탕, 청국장, 평양냉면(물/비빔) 등이 있는데요. 저녁에는 맛볼 수 없는 메뉴예요.

 

 

한우탕(14,000원)과 청국장 정식(15,000원)을 2개씩 주문했는데요. 부모님은 항상 한우탕만 드시고 형이랑 저는 항상 청국장 정식만 먹습니다. 모두가 둘 다 맛있다고 하지만 더 좋아하는 메뉴는 또 분명한가 봅니다.

 

이렇게 한우탕과 청국장 정식을 주문하면 좋은 점이 반찬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한우탕만 시키면 불고기와 빈대떡이 안 나오는데 청국장정식을 먹기 때문에 위와 같이 다 나오는 거예요 ㅎ 그리고 항상 나물반찬이 4가지 나오는데 이날은 참나물 볶음, 호박고지 볶음, 도라지 무침, 멸치 꽈리고추 볶음이 나왔습니다. 반찬들도 간이 적당하고 맛이 정말 좋습니다. 항상 나물반찬과 빈대떡을 리필해서 다 먹고 나옵니다ㅎ

 

 

한우탕은 양수면옥이 애니골로 이전하기 전에는 고기 양이 엄청나게 많았는데요. 조금만 늦게 가면 고기가 다 떨어져서 팔지를 못했어요. 그리고 원래 물냉면을 시키면 갈비탕에 들어가는 고기를 수육 느낌으로 조금 주는데 그것도 늦게 가면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예전에 비하면 한우탕의 고기양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적은 편은 절대 아닙니다. 

 

저는 한우탕보다도 청국장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정말 밀도감 있게 두부, 고기, 무, 청국장으로 가득 차 있어서 금방 배가 부릅니다. 음식이 딱 나왔을 때는 아는 맛을 못 참고 너무 맛있겠다는 생각에 공깃밥을 2개 해치울 수 있을 것 같지만 먹다보면 공기밥 1개로도 정말 배부르더라고요.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형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ㅎㅎ

 

청국장은 다 먹으면 리필도 가능합니다. 항상 한 번 더 리필해서 먹는데요. 매주 양수면옥에 가다 보니 홀직원 분이 청국장 떨어지면 바로 리필해 주시기도 하더라고요 ㅎ

 

너무 맛있어서 청국장을 포장한 적도 있는데 2명이서 정말 배부르게 먹을 정도의 양이 11,000원입니다. 포장도 추천입니다.

 

밥을 다 먹고 나면 달달한 매실 물도 줍니다. 

 

양수면옥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면 커피머신이 있는데요. 핫 아메리카노는 900원이고 나머지는 전부 1,000원입니다. 근데 여기 커피가 진짜 웬만한 카페보다 맛있습니다. 원두를 좋은 걸 사용하는 것 같은데 맛보면 누구나 다 맛있다는 걸 알만한 맛입니다. 

 

 

카페라떼(1,000원)인데요. 저는 환경을 생각해서 컵 홀더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양수면옥 바로 앞에는 이렇게 커피를 마실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바람도 솔솔 불고 햇빛은 적당히 막아줘서 너무 좋습니다 ㅎ

 

가족모임을 하면 양수면옥에서 한우탕, 청국장정식 먹고 커피까지 먹는 게 완전 코스가 되어버렸어요 ㅎ

 

일산에 사시면서 양수면옥 안 가보신 분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안 가보신 분들이라면 점심 때 점심 메뉴 드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한 줄 평 : 한우탕과 청국장도 맛있지만 같이 나오는 반찬들과 후식으로 사 먹는 커피도 정말 맛있습니다.

 

이 글은 제 돈 주고 청국장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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