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님죽 팥죽 먹은 후기(마켓컬리 구매)

지난 달인가 땀을 엄청 흘린 후에 찬물을 벌컥벌컥 마셨는데 속이 놀랬는지 3일 동안 속이 안 좋았던 적이 있어요. 그때 3일 내내 흰죽 끓여먹고 비비고 죽도 마트에서 사다가 집에서 데워먹곤 했는데 갑자기 죽에 맛들려서 마켓컬리에서도 죽을 구매하게됐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파도 먹을 건 참 꾸준히 잘 챙겨먹는 것 같아요.

제가 마켓컬리에서 구매한 죽은 [서울마님죽] 팥죽이에요.

가격은 3,000원입니다.

[서울마님죽] 팥죽은 이렇게 생겼어요. 300g이고요. 냉장보관해야돼요.

(주)로뎀푸드에서 나온 제품인데요. 1998년부터 시작해온 브랜드네요.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보니 죽 뿐만이 아니라 스프, 마리, 찰바, 떡볶이, 잡채, 빙수, 떡 등 다양한 식품들을 제조하고 있어요.

원재료는 정말 간단합니다. 정제수, 팥(국내산), 쌀(국내산), 천일염(국내산) 딱 4가지에요.

정제수가 맨 앞에 위치한 걸 보니 정제수가 제일 많은 양을 차지하나 보네요 ㅋㅋ 팥은 11.69% 함유에요.

저는 간편하게 전자레인지로 조리하기 위해서 코렐그릇에다가 부어줬어요. 생각보다 팥색이 진하진 않네요.

위에 덮개를 덮고 전자레이지(700W)에 3분 30초 동안 돌려줬어요.

덮개 안 덮으면 전자레인지에 엄청나게 튀니까 꼭 위에 덮개 덮어주셔야 돼요.

팥은 형태가 보이지 않아요. 완전히 곱게 갈려서 들어가있습니다. 씹히는 건 오로지 쌀이에요.

팥죽의 맛은 단맛은 전혀 없어요. 엄청 고소한 맛만 있습니다.

달달한 팥죽을 원하시는 분들의 취향과는 거리가 먼 팥죽이에요.

고소함이 가득한 맛인 건 마음에 들었는데 팥죽치고 팥맛이 덜 강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더 진한 맛이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좀 남는 팥죽이었습니다.

마켓컬리 어플에서 보면 팥죽색깔이 이렇게 진한데......."팥 본연의 깊고 진한 향"이라고 말한 거 치곤 제 기준에서 미달입니다.

 

이 글은 제 돈 주고 사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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