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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부탄츄 신촌점, 산더미처럼 쌓아주는 가성비 일본 라멘 맛집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2. 4. 16.

부탄츄 신촌점에 일본 라멘을 먹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부탄츄는 홍대에 홍대본점이 따로 있는데요. 저는 신촌에서 놀다가 부탄츄 신촌점으로 방문했어요.

 

 

부탄츄 신촌점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약간 있었는데요. 가게 앞에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어놓고 15분 정도 기다렸어요. 사실 이곳은 제가 10여 년 전에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웨이팅이 진짜 길었었습니다.

 

 

부탄츄 신촌점은 가게가 많이 크지 않아 웨이팅이 자주 있긴 하지만 라멘인 만큼 회전율이 좀 좋은 편이라서 금방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부탄츄의 라멘은 총 4가지로 토코톤코츠 라멘, 토코시오톤코츠 라멘, 소유톤코츠 라멘, 시오톤코츠 라멘이 있는데요. 토토톤코츠 라멘이 남성 No.1이고 토코시오톤코츠 라멘이 여성 No.1이라서 여자친구랑 같이 이 두 가지로 하나씩 주문했는데요.

 

가격은 모든 라멘은 8,500원입니다.

 

 

라멘을 주문하려면 라멘의 종류를 골라준 뒤에 면종류와 토핑의 양도 정해줘야 하는데요. 면 종류가 호소멘, 치지레멘, 드래곤멘으로 총 3가지가 있어요. 호소멘에서 드래곤멘으로 갈수록 면의 굵기가 굵어집니다. 호소멘은 예전에 다른 곳에서 먹어봤는데 너무 가늘어서 라멘 먹는 느낌이 좀 덜한 것 같아 치지레멘, 드래곤멘으로 각각 골라줬습니다. 

 

그리고 토핑의 양도 정해야 하는데 소스의 양, 마늘, 숙주, 파의 양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요. 저는 가성비도 중요시하는데다가 야채도 좋아하기 때문에 마늘 많이, 숙주 많이, 파 많이로 골랐고요. 소스의 양은 보통으로 했습니다. 

 

부탄츄에는 단품메뉴도 있는데 라멘을 주문하면서 세트로 2,500원 추가하면서 사이드 메뉴를 맛볼 수 있어요. 일본식 교자 세트, 카라아게 세트로 각각 주문했습니다. 라멘 한 그릇에 8,500원이니 세트 메뉴로 주문하면 11,000원인 셈입니다.

 

 

라멘이 나오기 전에 먼저 교자가 나왔습니다. 교자세트를 주문하면서 2,500원을 추가하는 것이니 교자 1개당 500원인 셈입니다. 예전에 다른 곳에서 교자를 여러 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부탄츄의 교자는 비교적 두꺼웠습니다. 속도 알차게 들어가 있어서 1개당 500원인 것 치고 가성비가 너무 좋았는데요. 원래 제대로 된 교자는 만두피 부분이 좀 더 바싹 구워져 나오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아서 살짝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도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약간의 아쉬움만 있을 뿐 불만은 조금도 없었습니다.

 

카라아게도 2,500원에 총 5조각이 나오기 때문에 1조각 당 500원인 셈인데요. 마요네즈 소스와 함께 약간의 양배추 샐러드도 같이 나옵니다. 카라아게 자체에 간이 어느 정도 되어 있어서 소스를 찍어먹지 않아도 간은 충분했는데요.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니 더 맛있긴 하더라고요 ㅎㅎ 살코기도 많고 두툼한 게 2,500원짜리 메뉴라는 게 너무 가성비 좋게 느껴졌어요 ㅎ

 

 

토코시오톤코츠 라멘(8,500원)이 나왔습니다. 이건 여성 No.1 메뉴인데요. 여자친구는 소스의 양을 싱겁게, 마늘 보통, 숙주 많이, 파 많이로 주문했어요. 그리고 중간 굵기의 면인 치지레멘을 골랐는데요. 여자친구가 양이 너무 많아서 놀라더라고요. 이렇게 산더미처럼 쌓아져서 나오는데 8,500원이라는 게 놀랍다면서 다른 라멘집은 엄청 남겨먹는 것 같다고 비교까지 했습니다 ㅋㅋㅋㅋ

 

토코시오톤코츠 라멘은 담백한 국물 맛인데요. 직원이 소스의 양을 싱겁게 하면서 숙주 많이로 주문하면 너무 싱거울 수도 있는데 괜찮으시냐고 물어봤었는데요. 그런 이유가 있더라고요. 여자친구가 워낙 싱겁게 먹기 때문에 그래도 맛있게 먹긴 했지만 소스의 양을 보통으로 할 걸 그랬다고 했습니다. 

 

챠슈가 엄청 얇긴 하지만 넓적하게 2개가 들어가기 때문에 부족함이 없었고 깔끔한 맛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토코톤코츠 라멘(8,500원)입니다. 남성 No.1 메뉴이면서 부탄츄의 대표 메뉴이기도 합니다. 저는 소스의 양을 보통으로 하고 마늘 많이, 숙주 많이, 파 많이로 주문했기 때문에 진짜 산더미처럼 쌓여서 나왔어요. 그래서 밑에 깔린 면을 찾기도 힘들더라고요 ㅎ 숙주나물을 진짜 아낌없이 넣어줘서 너무 좋았는데요. 저 역시 마찬가지로 숙주 많이로 주문을 하다 보니 국물이 약간 싱거운 것 같았습니다.

 

숙주 많이로 주문하실 분들은 소스의 양을 '짜게'로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토코시오콘코츠 라멘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국물 맛에 차이가 있는데요. 토코톤코츠 라멘에는 간장의 풍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국물 맛이 너무 좋았어요. 

 

면은 제가 드래곤멘을 골랐는데요. 부탄츄에서 가장 굵은 면입니다. 굵은 면이라 그런지 약간 칼국수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식감이 좋았어요. 저는 국물 약간 남긴 것 외에는 깔끔하게 다 먹고 나왔습니다 ㅎㅎ

 

참고로 부탄츄 신촌점에서는 공기밥도 무료로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배고프게 식당을 나설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ㅎ

 

한 줄 평 :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은 일본 라멘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글은 제 돈 주고 라멘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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