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에 위치한 무진장횟집 기장점에 다녀왔습니다. 현지인 추천으로 믿고 방문한 맛집인데요. 다양한 종류의 회도 많이 팔리는 곳이지만 아나고회가 굉장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부산 기장 무진장횟집 , 은은한 단맛이 일품인 아나고회 (붕장어회)
저는 사실 아나고회를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 부산 출장 때 처음먹게 된 음식인데요. 대표님 친구 분(현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됐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 방문을 했기 때문에 다른 회들은 다 팔리고 없었고, 아나고회만 먹을 수 있었어요.
가장 작은 사이즈가 6만원짜리인데 4명이서 충분히 먹었고 매운탕까지 다 먹으니 양이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무진장횟집 기장점의 간판은 빨간색이라서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ㅎ 9시에 식당이 마감인데 8시 10분쯤 식당에 도착해서 50분만에 다 먹기로 했습니다.
금방 아나고회가 밑반찬과 함께 나왔습니다. 참고로 아나고회와 붕장어회는 같은 말입니다. 밑반찬으로는 고추, 당근, 마늘, 톳, 백김치, 뼈튀김, 깻잎과 상추가 나왔는데요. 아나고회 소스로는 초장, 간장, 쌈장을 다 줍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메인이 되는 소스는 초장입니다. 아나고회는 초장과 가장 잘 어울리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먹기 때문에 처음에 소스를 줄 때도 엄청 많이 주는데요. 초장을 엄청 먹고 더 달라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초장이 맛있습니다 ㅋㅋ
저는 보통 회를 먹을 때 초장보다는 간장을 찍어먹는 편인데도 아나고회는 초장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아나고회는 식당마다 손질해서 주는 스타일이 다른데요. 다른 식당의 경우에는 무진장횟집보다 더 큼직하게 썰어서 중간 중간에 뼈도 많다고 합니다. 무진장횟집은 아나고를 엄청 잘게 썰어서 물을 쫙 뺀 후에 주기 때문에 뼈가 거슬리지도 않았고 먹기 정말 편했습니다.
아나고회를 이번 기회에 처음 먹어봤는데 일반적인 회랑을 식감도 맛도 너무 달라서 회를 먹는다는 느낌이 안 들었어요. 오히려 은은하게 단맛이 나는 진미채를 먹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식감이 정말 매력적이고 초장과 함께 먹으면 정말 잘 넘어가더라고요 ㅎ
마지막에는 매운탕과 공기밥을 추가해서 깔끔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저는 처음먹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거부감 없이 정말 잘 먹었어요. 저만 맛있는 곳이 아닌 게 확실한 게 식당 영업종료까지 풀테이블이었습니다 ㅎㅎ 평일인 목요일 밤이었는데 말이죠.
다음에 또 기장에 방문하게 되면 꼭 무진장횟집 기장점에 재방문해서 다른 회도 같이 먹어봐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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