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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부산 무진장횟집 기장점 , 현지인이 추천하는 기장의 아나고회 유명 맛집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4. 9. 2.

부산 기장에 위치한 무진장횟집 기장점에 다녀왔습니다. 현지인 추천으로 믿고 방문한 맛집인데요. 다양한 종류의 회도 많이 팔리는 곳이지만 아나고회가 굉장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부산 기장 무진장횟집 , 은은한 단맛이 일품인 아나고회 (붕장어회)

저는 사실 아나고회를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 부산 출장 때 처음먹게 된 음식인데요. 대표님 친구 분(현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됐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 방문을 했기 때문에 다른 회들은 다 팔리고 없었고, 아나고회만 먹을 수 있었어요.

 

가장 작은 사이즈가 6만원짜리인데 4명이서 충분히 먹었고 매운탕까지 다 먹으니 양이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무진장횟집 기장점의 간판은 빨간색이라서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ㅎ 9시에 식당이 마감인데 8시 10분쯤 식당에 도착해서 50분만에 다 먹기로 했습니다.

 

 

금방 아나고회가 밑반찬과 함께 나왔습니다. 참고로 아나고회와 붕장어회는 같은 말입니다. 밑반찬으로는 고추, 당근, 마늘, 톳, 백김치, 뼈튀김, 깻잎과 상추가 나왔는데요. 아나고회 소스로는 초장, 간장, 쌈장을 다 줍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메인이 되는 소스는 초장입니다. 아나고회는 초장과 가장 잘 어울리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먹기 때문에 처음에 소스를 줄 때도 엄청 많이 주는데요. 초장을 엄청 먹고 더 달라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초장이 맛있습니다 ㅋㅋ

 

저는 보통 회를 먹을 때 초장보다는 간장을 찍어먹는 편인데도 아나고회는 초장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아나고회는 식당마다 손질해서 주는 스타일이 다른데요. 다른 식당의 경우에는 무진장횟집보다 더 큼직하게 썰어서 중간 중간에 뼈도 많다고 합니다. 무진장횟집은 아나고를 엄청 잘게 썰어서 물을 쫙 뺀 후에 주기 때문에 뼈가 거슬리지도 않았고 먹기 정말 편했습니다.

 

아나고회를 이번 기회에 처음 먹어봤는데 일반적인 회랑을 식감도 맛도 너무 달라서 회를 먹는다는 느낌이 안 들었어요. 오히려 은은하게 단맛이 나는 진미채를 먹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식감이 정말 매력적이고 초장과 함께 먹으면 정말 잘 넘어가더라고요 ㅎ

 

 

마지막에는 매운탕과 공기밥을 추가해서 깔끔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저는 처음먹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거부감 없이 정말 잘 먹었어요. 저만 맛있는 곳이 아닌 게 확실한 게 식당 영업종료까지 풀테이블이었습니다 ㅎㅎ 평일인 목요일 밤이었는데 말이죠.

 

다음에 또 기장에 방문하게 되면 꼭 무진장횟집 기장점에 재방문해서 다른 회도 같이 먹어봐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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