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건호박고지볶음을 만들어봤어요. 보름나물을 어머니께 해드리려고 건나물을 종류별로 샀는데 이미 점심에 친구분이 해주시는 걸 드셨더라고요ㅎㅎ 심지어 저 먹으라고 어머니 친구분이 보름나물을 잔뜩 싸주셔서 엄청 잘먹었습니다.
보름나물에 강된장, 비지찌개까지 ㄷㄷ 해드리려다가 엄청 얻어먹고 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여기에 호박고지가 없었으니ㅎㅎ 어머니가 오늘 호박고지나물은 못 드셔서 너무 드시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건호박고지도 준비를 했어서 건호박고지나물볶음만 만들어봤어요. 개인적으로 보름나물 요리 중에 이게 제일 쉬운 것 같습니다.
건호박을 3천원 정도에 구매했어요. 중량은 92g입니다. 건나물류가 원래 좀 생각보다는 약간 비싸더라고요. 보름나물 먹을 시즌이라 그런것 같기도 하고요ㅋㅋㅋㅋㅋ
건취나물의 경우엔 물에 불렸다가 삶았다가 물기를 빼고나서 볶아야하지만 건호박은 물에만 불렸다가 볶으면 끝나요. 그래서 가장 쉽고 간단하다고도 느꼈고요. 하지만 너무 많이 불리면 호박고지의 제대로 된 매력적인 식감이 없어질 수 있으니 적당히 불려줘야해요. 저는 끓는 물까지는 아니고 뜨거운 물(수돗물 온수)로 30분 정도 불리니까 딱 알맞았어요. 끓는 물에는 5~10분이면 다 될 것 같아요.
만져보면 딱딱한 감이 사라지는데 그때 이렇게 물기를 빼주면 됩니다.
들기름과 식용유를 붓고 다진마늘을 먼저 넣어줬어요.
기름에 마늘향이 잘 퍼졌을 것 같으면 건호박을 넣어주고 국간장, 들깨가루를 넣어주면 됩니다. 들깨가루는 까만색 껍질이 없는 거피를 사용해주면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물로 조금씩 넣어줬어요. 물을 넣어주면 촉촉해지기도 하고 물이 없으면 기름을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될 것 같더라고요.
잘 뒤적뒤적 거려주고 간을 보고 딱 맞다 싶으면 빼면돼요. 저는 간장을 소극적으로 넣어서 간 맞추느라 3번 넣었어요ㅋㅋㅋㅋㅋ 어떻게 만드는지 인터넷 검색도 안해보고 막 만든거라서 느낌대로 만들어봤는데 진짜 엄청 맛있더라고요.
다 완성된 건 다음날 어머니 드시라고 반찬통에 넣어뒀어요.
저는 처음이기도 하고 원래 제멋대로 만드는 타입이라서 그냥 막 만들었는데 미리 불린 건호박에 다진마늘, 들기름, 국간장을 넣고 잠깐 재워 뒀다가 볶기도 하더라고요. 방법은 다양하니 그냥 이렇게 만드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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