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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내가 만든 요리 이야기

백종원 치킨스테이크를 유기농 기버터로 구워먹기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1. 9. 5.

안녕하세요?

오늘은 몇년전 어느 방송에서 백종원대표님이 만드신 치킨스테이크를 만든 후기에 대해 포스팅을 해볼거에요.

너무 오래돼서 어떤 방송에서 봤는지도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요. 이 요리는 간단히 말해 닭 한마리를 통째로 뼈를 발골해서 한번에 굽는 스테이크입니다. 뼈를 다 발골 해놓으면 닭 한마리가 조각조각이 아닌 한마리 통째로 손질되어 있기에 닭한마리 스테이크가 돼요. 뼈를 발골하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아서 초보들은 손을 다칠 수도 있어요. 저는 예전에 이걸 정말 많이 해먹어서 닭 한마리 발골하는데 5분이면 충분했던 것 같은데 너무 오랜만에 만든 탓에 내가 이걸 과연 예전에 해먹었던게 맞나 싶을 정도로 발골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ㅠㅠ 15분도 더 걸린 것 같아요. 그것도 처참한 모습으로 발골 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덜너덜....... 어쨌든 봐보시죠ㅎㅎ

 

 

일단 유기농 기버터를 후라이팬에 넣고 가열을 해줍니다ㅎㅎ

 

 

발골과정은 사진에 담지 못했어요~ 닭 손질하는데 손에 기름이 많이 묻어서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거든요. 대신 위의 사진을 보시면서 이 인간 요리사라더니 닭발골에 재주가 없구만~하고 빠르게 다음 사진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닭을 좀 더 펼쳐서 놓아야 되는데 실수로 놓쳐버려서 더 안 이쁘게 팬에 올라갔어요ㅋㅋㅋ 그리고 위의 후라이팬도 스탠팬과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어서 표면이 익기 전에 잘 안 떨어집니다. 저 형태를 끝까지 갖고 가는 수밖에요.

 

참고로 발골해뒀던 닭에 올리브유 조금을 발라주고 소금과 허브류를 조금씩 뿌려줬어요. 전문용어로 마리네이트.

 

 

방송에서 백종원대표님이 어떻게 요리를 했는지는 아예 기억이 나질 않는데요. 밑에 팬에 맞닿아 있는 껍질 부분을 크리스피하게 잘 구워주기 위에서 이 위에 무거운 냄비를 올리는 레시피도 본 적이 있어요. 저는 냄비가 있긴 하지만 좀 번거로워서 생략했습니다ㅎ

 

 

 

이렇게 기울여준 뒤에 기버터를 닭 위의 표면에 마구마구 끼얹어줬어요. 소고기 스테이크를 구울 때에도 베이스팅(basting) 해주잖아요. 그래서 저도 맛있는 기버터 향이 닭에 잘 묻어나도록 한번 해봤습니다ㅎㅎ

 

 

닭이 빨리 안 익어서 뚜껑의 힘도 잠시 빌려봤어요ㅎㅎ

그리고 나서 뒤집어서 한번 익혀주고 

 

 

그릇으로 옮겼어요. 닭이 겁나게 두들겨맞은 비주얼이네요. 원래 좀 좌우대칭이어야 정산인데 말이죠ㅋㅋㅋ

 

 

별도의 소스 없이 소금간으로 맞춰서 먹으려던건데 조금 싱겁게 됐어요~ 다음에는 소금을 좀 더 쳐야겠습니다ㅋㅋㅋㅋ

치킨스테이크를 저는 닭 한마리 통째로 사서 어렵게 발골해서 구워봤는데요. 사실 요즘에는 닭다리살만 순살로 된 걸 시중에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발골과정 없이 정말 간단하게 치킨스테이크를 해먹을 수 있어요. 다음에 기회되면 닭다리살 순살로 된 걸 사다가 기가 막히게 구워서 포스팅해볼게요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좀 만족스럽지 못한 치킨스테이크였습니다ㅋㅋ

여러분들은 닭다리살로 만드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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