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전주비빔밥 현대백화점킨텍스점 2차 방문, 더 맛있어진 육회비빔밥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에도 한번 리뷰한 적이 있는 고향전주비빔밥 현대백화점킨텍스점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지난번에 방문했다가 육회비빔밥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오랜만에 방문하게 됐어요. 이곳의 일반 전주비빔밥은 10,500원이지만 2,500원만 더 내면 육회비빔밥을 먹을 수 있어요. 한 그릇에 13,000원이라서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육회는 한우 1등급 ++이기 때문에 고민없이 사먹어야죠 ㅎ

육회비빔밥(13,000원)과 된장찌개(9,500원)입니다. 이번달에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돈을 많이 벌어서(지난달보다^^) 혼자 FLEX 좀 해봤습니다. 된장찌개에 딸려나오는 공기밥은 돌려보내주었죠ㅋㅋㅋㅋ 전 돼지가 아니거든요.

두부조림, 명태전, 잡채, 유채나물 등이 밑반찬으로 나왔어요.

명태전

잡채입니다. 지난번 포스팅 때 이곳의 반찬들이 짜지 않아서 좋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이게 제 취향이지 남들도 막 좋아할 것 같지는 않았던 염도이기도 했거든요. 지난 방문 때보다 간이 더 되어 있어서 더 맛있어졌습니다. 약간의 간을 더 한 것이기 때문에 짜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정말 딱 적당한 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잡채의 색깔도 훨씬 좋아지고 이뻐졌죠. 

한우 1등급 ++이 들어간 육회비빔밥입니다 ㅎㅎ

계란후라이 밑에 양념장이 들어가 있고요.

마구 마구 비벼주면 이렇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지난번 방문 때랑 다른 점을 찾아냈어요. 예전에는 밥이 질었는데 특히 그때 먹었던 순두부찌개에 나왔던 공기밥은 떡밥 같았었죠. 이제는 비벼먹기 딱 좋게 밥 물양을 잘 잡았더라고요. 덕분에 지난번보다 잘 비벼지고 식감도 더 좋았어요. 한우의 맛은 변함이 없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기분탓인지는 모르겠는데 양념장이 좀 더 감칠맛이 나는게 더 맛있어진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제 추측으로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고향전주비빔밥 현대백화점신촌점(본점)에서 킨텍스점에 음식을 교육했겠지만 처음에는 숙련이 덜 돼서 좀 부족하던 부분들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 부분들이 점점 채워지는게 아닌가 싶어요. 

된장찌개는 정말 맛있는데 그래도 백화점이기에 9,500원이 용서된다고 생각합니다ㅋㅋㅋ

감자, 바지락, 팽이버섯, 두부 등이 들어가 있는 일반적인 재료들로 구성된 된장찌개지만 깊은 감칠맛이 있습니다. 순두부찌개 만큼은 아니지만 해물의 맛도 잘 살려냈고요ㅎ 

아마 바지락 덕분이겠죠ㅎ

원산지는 카운터 옆에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지난번 방문 때는 육회비빔밥을 잘 먹고나서도 2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곳 치고는 생각보다는 좀 평범한데? 맛이 없는 건 아니고 맛있긴 한데 진짜 jmt인건 잘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이번에 조금씩 미세하게 달라진 부분들을 경험하면서 이제 제 미식가 친구들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해도 되겠다 싶었어요. 확실히 본점의 맛을 닮아가고 있다는게 추측에 근거한 제 생각입니다^^

 

지난번 포스팅 보고 싶은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2020/09/30 - [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 20년 이상 전통의 고향전주비빔밥,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8층 식당가 맛집

20년 이상 전통의 고향전주비빔밥,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8층 식당가 맛집

 

한줄평 : 한식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꼭 한번 가보세요

이 글은 제 돈 주고 육회비빔밥 사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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