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펜 발암, 어떻게 사용해야 안전할까요?

3D펜 발암물질과 관련해서 얼마 전부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3D펜 발암과 관련된 이야기와 함께 어떻게 사용해야 안전한지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3D펜 발암

지난달 3D 프린터 사용교사들한테서 육종암, 유방암 등이 발병됐다는 뉴스기사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수업교재로 3D 프린터를 사용한 과학고 교사 중 3명이 발병 확률이 굉장히 낮은 희귀암인 육종암에 걸렸다고 보도된 바 있죠. 이외에도 꼬리뼈 통증, 급성 유방암,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해 대소변도 불가능해진 교사가 있다고 해요. 원인으로 3D프린터가 지목되고 있는데요.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유해 물질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3D펜도 사용 과정이 플라스틱이 녹으면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3D펜인 만큼 건강과 직결되어 있기에 관심이 뜨거운데요. 

3D펜이라면 무조건 다 위험한 것인지 안전하게 사용할 방법이 있는 것인지 궁금하실겁니다.

 

3D펜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일단 3D펜의 원리부터 말씀드리자면 3D펜 끝의 뜨거운 쪽에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밀어넣는 방식입니다. 온도가 높기 때문에 플라스틱 필라멘트가 녹아서 나오게 되는 것이죠. 

여기서 주목할 점은 어떤 종류의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사용했는가입니다. 시중에 널리 판매되고 있는 3D펜용 플라스틱 필라멘트는 ABS와 PLA입니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석유에서 추출한 것으로 보통 파이프나 보호장구 등에 주로 사용되는데요. 사출 성형, 압출 성형 등 2차 가공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3D프린터나 3D펜에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ABS의 냄새는 매우 좋지 않고 역합니다.

 

반면 PLA(Polylactic acid)는 옥수수전분이나 사탕수수 전분을 이용해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입니다. ABS에 비해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성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냄새 또한 많이 나지 않는 편이에요. 

 

그런데 ABS는 가열을 할 경우 유해물질 및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과학고 교사들의 경우에도 PLA가 아닌 ABS 필라멘트 사용환경에 노출됐었다고 합니다. 

 

즉, 3D 프린터나 3D펜이 문제가 아니라 여기에 사용되는 특정 재료가 발암물질을 나오게 하며 건강을 위협한다는 의미인데요. 그렇기에 무작정 3D프린터, 3D펜에 대해 발암과 관련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안전한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PLA를 사용하여 3D펜을 이용할 경우에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그래도 3D펜이 플라스틱을 녹여서 성형하는 과정인 만큼 주기적인 환기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주의하실 점이 있어요. PLA를 사용하면 안전하다고 하기 때문에 무작정 PLA로 사면 될거라 생각하지만 가끔 업체에서 ABS를 PLA라고 속여서 파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좀 비싸더라도 안전성 검사를 받은 제대로 된 필라멘트를 구입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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