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춘지본가에서 제대로된 흑당밀크티 마시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홍대입구역 9번 출구랑

가까운 곳에 위치한

춘지본가라는 흑당밀크티 전문점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춘지본가에 방문한 날은

올해 8월 6일입니다.

요즘 제가 게을러져서 1일 1포스팅을

못하고 있네요ㅠㅠ

6일 날에 지난번에 리뷰했던 

평안도상원냉면집에 평양냉면 먹으러

갔었거든요. 

홍대입구역 9번출구로 나온김에 

옷가게도 구경하고 여기저기 뭐 

맛있는 게 있나 돌아다녀봤어요ㅋㅋ

그러던 중 저~앞에서 어떤 아저씨가

뭘 사람들한테 주시면서

손 내미시길래 난 눈도 안 마주치고 

가야지~하면서 지나가려고 하는데

앞에 있는 사람들이 주는 걸

다 받는 거에요.

보통 홍보물 나눠주면 안 받는 사람들

많잖아요.

그래서 궁금해서 눈마주쳤는데

밀크티 공짜로 시식할 수 있는

쿠폰드릴테니 한 잔 하고 가세요~

이래서 득템했습니다ㅋㅋㅋㅋ

대신 사이즈가 미니이긴한데

사실 흑당밀크티를 마셔보긴 했어도

흑당밀크티 전문점에서는 한 번도

못 마셔봐서 엄청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맛을 공짜로 볼 수 있다니

이미 대머리가 된 기분입니다.

흐흐

(근데 실제로 탈모 조금 있음 ㅠ)

 

이런 마케팅 좋은 것 같아요.

맛에 자신있으면 작은 사이즈로 

무료로 맛보게 하는 게 꽤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아요.

1층에는 옷가게랑 빵집이 있고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서

2층에 도착하면 춘지본가가 있어요.

8월 6일 기준으로는 아직 완벽하게

실내정돈이 끝나지 않은 상태였기에

테이블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아마 지금은 테이블도 다 세팅이

됐을 거에요.

허허

그냥 단순 빵집인줄만 알았던 

연호당에서도 흑당밀크티를 파나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이 자신이 있으셨는지 그냥 2층에

가게 오픈!!

춘지본가가 international이라고

쓰여있다는 점과 

타이완, 타이난, 말레이시아, 태국, 

대한민국이라고 적혀있는거 보면

대만의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진출한

것인가 보다 했는데 검색해보니 

진짜더라고요.

대만의 흑당밀크티를 그냥 따라한 게

아니라 대만 오리지널 흑당밀크티를

하는 곳이에요.

대만의 춘지슈가가 여기로 오면서

춘지본가로 이름이 바뀐건가 싶네요.

메뉴는 총 9가지가 있는데

다른 흑당밀크티 전문점과 비교했을 때

가격적인 면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원래 읽을 때 춘기본가가

맞지만 대만발음으로 춘지본가여서

춘지본가입니다.

총 3명이 일하고 계셨는데 1명은

한국말 잘하는걸로 보아 한국인이고

나머지 2명은 어눌한 것으로 보아

외국인인데 아마 대만사람일까요?

궁금한 거 못참는 성격인데 

저날은 궁금증이 바로 안 생겨서 

못 물어봤네요ㅋㅋㅋㅋ

쿠폰드리면서 진짜 공짜로 주시는

거에요?

하고 바보같은 질문을 하면서 

주문했네요.ㅋㅋㅋㅋㅋ

그리고 몇분 정도 기다리니까

엄청 귀여운 1회용 컵에 

담겨서 나왔어요.

이날 쿠폰으로 주문한 밀크티는

메뉴판의 1번 메뉴인 

브라운슈가버블밀크티에요.

17번 저어서 먹으라고 하셨어요.

17번 저어야 제일 맛있대요.

내가 빨대로 저을 때 회전반경을

몇으로 고정하고 돌릴 줄 알고 이러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지만

흑당시럽이 잘 섞이도록 벽면을

긁어주면서 17번 저었어요.

ㅋㅋㅋㅋㅋ

제가 다른 흑당밀크티 전문점을

가보진 못했지만 

그냥 여기가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안 먹어봐서 그런지 몰라도 

이것보다 더 맛있을 수는 없다 

이런 느낌??

그냥 일반 카페에서 먹어본 흑당밀크티랑은

차원이 다른 맛이었습니다.

왜 대만에서 이게 인기인지

단숨에 이해가 되는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나름 

유명한 흑화당, 타이거슈가 같은

흑당밀크티 전문점에서 마셔보고

비교를 해보려고 합니다.

안에 들어있는 펄도 짱 맛있었어요.

쫄깃쫄깃~

 

한줄평 : 나중에 큰 사이즈 제 돈 주고 

제대로 사먹어봐야겠어요.

진짜 맛있습니다.

서교초등학교 앞에 위치해 있어요.

홍대입구역 9번출구에서 걸어가시면

됩니다.

(명동점도 있대요.)

 

이 글은 길 지나가다가 춘지본가

사장님이 공짜 쿠폰 준 걸로 마셨으나

사심없이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