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운정 연안식당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지난번에도 한 번 리뷰한 적이
있었는데 재방문해보니
조금씩 바뀐 부분들이 있어서
다시 리뷰를 하게 됐어요.
꼬막비빔밥을 2개 주문했어요.
(청양고추가 빠진 순한꼬막비빔밥도
메뉴에 생겼어요.)
밑반찬입니다.
원래 미역줄기무침이 있었는데
그게 없어졌어요.
대신에 깻잎과 날치알이 생기고
또 유자드레싱을 곁들인 양배추샐러드가
있습니다.
1개의 반찬 대신에 다른게 더 많이 생겨서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미역국에는 원래 조개가 2개 들어가는데
그게 빠진 대신에 미역을 더 많이
주네요.
게다가 예전에 비해서 미역국이
더 맛있어졌습니다.
국물의 깊이가 더 있게 만들어졌어요.
미역국은 원래 더 달라고 하면
더 주는 음식이라서 조개가 빠진게
좀 기분나쁠 수도 있지만
사실 조개 진짜 조그만해서
주나마나 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미역국이 더 맛있어졌다는
점에서 마음에 듭니다.
근접샷입니다.
밥에 검은깨를 뿌려서 나오고
그 위에
이렇게 꼬막무침 접시가 올려져
나와요.
제 예전 연안식당 리뷰를 보면
꼬막무침의 색깔이 굉장히 연했는데
색깔부터 확 차이가
납니다.
예전에는 고춧가루가 많이 없고
되게 양념색깔이 약하게 나왔는데
위 사진처럼 고춧가루도 많아지고
양념이 세졌어요.
그렇다고 확 짜졌다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냥 감칠맛이 더 올라갔다고
표현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일단 밥의 절반에 꼬막무침 절반을
참기름 넣고 섞었습니다.
이 식당은 참기름도 좋은 걸 사용해서
참기름이 맛의 풍미를 확 올려줍니다.
밥하고 비벼서 먹었는데도
느낀 것이 예전보다 맛있어졌다는 점입니다.
한 가지 엄청 큰 변화도 있습니다.
셀프코너에 가면 모든 반찬을
리필할 수가 있었는데요.
이제는 간장게장이 빠졌습니다.
제가 예전 리뷰에서 웬만한
무한리필 간장게장 집에 가느니
다양하게 먹으면서 반찬으로
간장게장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곳을 가는게 더 좋은 것 같다고
했었습니다.
이제는 그런말을 할 수는 없겠네요
ㅋㅋㅋㅋㅋ
안그래도
간장게장 무한리필은 좀 아닌 것
같아서 이거 몇달지나면
직원한테 리필하는 식으로
바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이 적중했네요.
직원한테 리필하면 저처럼 산더미처럼
퍼올 수도 없고 뭔가 리필 한두 번까지만
하게 되고 더 이상 하기에는
눈치보이잖아요 ㅋㅋ
원래 다른 식당 같았으면 몇가지
변화가 일어났을 때
초심을 잃었다면서 부정적인
느낌이 확 드는데
저는 오히려 더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음식이 더 맛있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메뉴 물어보는 거에 설명도
잘 해주시더라고요.
계산할 때도 사장님께 여쭤보니
좀 바뀐게 맞다고 하시면서
뭐라뭐라 설명해주셨는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좋은 의도로 맛있게 하려고
노력중이라는 얘기였습니다.
실제로도 예전에 비해서 더
맛있어졌기 때문에
기분 좋게 느껴졌어요.
이러한 운정 연안식당의 변화가
다른 연안식당 지점들까지
똑같이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운정점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참고로, 계절적인 이유로
가리비비빔밥은 메뉴에서
잠시 사라진 상태입니다.
겨울되면 다시 올라온다네요.
바뀐점 요약
1. 미역줄기무침 없어지고
깻잎, 날치알, 유자드레싱 곁들인
양배추샐러드가 추가됨
2. 꼬막무침이 예전에 비해
양념재료들을 더 넣어서 무쳤기에
더 맛있어짐
3. 간장게장이 셀프코너에서
사라지면서 직원을 통해
리필할 수 있게됨
4. 계절적인 이유로 가리비비빔밥이
잠시 몇달 동안 사라짐.
5. 매운 것을 못먹는 사람들을 위해
순한꼬막비빔밥이 메뉴에 추가됨
(청양고추가 아예 빠짐)
한줄평 : 결론적으로 꼬막비빔밥이
더 맛있어져서 좋았음
(원래도 맛있었는데 더 맛있어짐)
식당 뒤에 주차공간 10대정도 있음
이 글은 제 돈주고 꼬막비빔밥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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