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인도커리맛집 그레이에서 렌틸콩의 달커리와 치킨 팔락 커리 먹리뷰

파주 야당에 위치한 인도레스토랑 그레이에 다녀왔어요. 인도커리 맛집인데요. 이곳은 운정호수공원이 내다보이는 멋진 뷰를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야당 에펠타워 9층에 위치해 있어서 뷰맛집이기도 합니다 ㅎ 지난번에도 리뷰를 한 적이 있던 곳이에요.

 

 

파주 야당 인도레스토랑, 그레이에서 호수공원보면서 커리먹기

파주 야당 그레이

근처에 인도레스토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그레이를 종종 이용하곤 하는데요. 지난번에도 창가 자리에는 못 앉아서 뷰를 제대로 보니 못했는데 이번에도 앉지 못했어요ㅋㅋㅋㅋ

저는 지하1층에 주차하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1층에서 늦게 탄 여자 4명이 입구서부터 가로막고 있다가 9층이 되자마자 길막하면서 들어갔거든요 ㅋㅋㅋ"맨날 걷는 운정호수공원 위에서 봐서 뭐하겠냐"는 위로와 함께 다른 자리에 앉게 됐는데 여자친구랑 사귀기 전에 방문했을 때랑 똑같은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ㅎㅎ

 

 

여자친구는 맵지 않은 코르마커리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달커리(11,000원)와 치킨 팔락(11,000원)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버터난(3,000원)과 강황밥(1,000원)을 하나씩 주문했어요.

 

 

식당에 들어오면서 찍은건데 뷰가 참 좋죠?ㅎㅎ 여기서 찍으니까 높은 아파트들만 보이지만 밑으로는 운정호수공원이 보여요 ㅎ 창가 자리에 꼭 앉아야겠다 하시는 분은 전화로 예약하시면 됩니다 ㅎ

 

 

달커리(11,000원), 치킨 팔락(11,000원), 버터난(3,000원), 강황밥(1,000원)이 나왔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카레가 달커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카레가 치킨 팔락이에요.

 

 

먼저 팔락은 다진시금치에 향신료가 적절하게 잘 어우러진 그레이 No.1 커리라고 하는데요. 수제 코티드 치즈, 치킨, 비프, 양고기, 새우 중에 치킨을 골라서 치킨 팔락입니다. 닭고기가 순살로 들어가 있는데 식감도 좋고 커리랑도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어요. 강황밥이나 버터난과 함께 먹으니까 정말 맛있더라고요. 

 

달커리는 먹는데 문제가 좀 있었는데요. 메뉴판에 마살라, 카다이, 반달루 커리처럼 고추로 매운 표시가 되어있지 않았는데 꽤 맵더라고요. 약간 맵다고 표현하기에도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매웠습니다. 저는 매운 걸 잘 먹지만 여자친구는 코르마커리 대신에 달커리를 주문한 건데 너무 매워하길래 컴플레인을 걸었는데요. "원래 인도 카레가 기본적으로 좀 매운 데다가 손님이 매운지 알고 주문했다고 생각해서 주문받을 때 맵다는 말을 안 했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여기서 드는 의문점이 "저 아세요?? 제가 이 커리가 매울지 어떻게 알죠??"랑 "코르마커리는 안 맵던데 기본적으로 좀 맵다고 표현하면 안 되지 않나요??"입니다. 

그래도 추가로 재료를 넣어 안 맵게 다시 만들어주신다고 해서 다시 받았고 덜 맵게 나와서 정말 맛있게 먹긴 했는데요. 말로하는 대처가 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장님의 말투나 표정으로 보면 악의는 전혀 없어 보이는데 단순히 말실수를 하신 것 같아요. 

 

저는 여러 곳에서 인도커리를 먹어본 경험이 있는데 팔락이라는 커리만 해도 여기처럼 빨갛게 나오지 않고 초록색으로 나오는 곳들도 있는 데다가 맵기도 다양하거든요. 원래 인도 카레는 맵다고 표현하는 것도 이해는 잘 안 됩니다. 

 

그냥 제 생각에는 주방장이 가람마살라나 다른 향신료를 실수로 많이 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줄 평 :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인도 커리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글은 제 돈 주고 커리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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