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월롱에 위치한 손탁커피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핸드드립커피로 유명한 카페입니다. 커피가 정말 맛있다는 주변 사람들이 많아서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손탁커피 입구에 새겨진 목판인데 이쁘네요ㅎ
단층으로 이루어진 곳이에요ㅎ 밤에 보니 조명 덕분에 낮보다 훨씬 더 느낌있게 보이네요ㅎ
맨마지막에 나오면서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사람이 한명도 없고 밤에 찍을 수 있었어요ㅋㅋ
입구로 들어오면 보이는 '정성스런커피 손탁커피'
정면에는 커피를 만드는 공간이 있어요.
이곳은 입구로 들어와서 좌측
여기는 입구로 들어와서 우측입니다.
칠 수는 없는 피아노도 있어요ㅎ
핸드드립커피인 손탁블렌드(5,500원)는 총 7가지 종류인데요. 꽃, 고집, 아버지, 신촌, 바다, 깊은밤, 겨울숲이 있어요. 저는 손탁커피에서 커피를 마시는게 처음이라 가장 균형잡히게 블렌딩했다는 고집을 선택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소금카라멜 까페오레(6,000원)를 골랐어요.
코로나시국이라 일회용잔에 나왔고요. 고집이라고 적힌 그림이 그려진 조그마한 종이도 같이 주셨어요.
핸드드립이라 커피맛이 기대됐어요. 카페에서 핸드드립으로 주문한게 정말 몇번 안 되는데 그 이유가 일반 아메리카노보다 비싸기 때문이었긴합니다ㅋㅋㅋㅋㅋ 근데 이곳은 아예 핸드드립 전문점이기에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했습니다ㅋㅋ
과일의 산미와 단맛, 초콜릿과 같은 쓴맛과 깊은 바디감 등 커피에서 긍정적인 맛을 모두 표현하고 싶은 '욕심'을 담았다고 되어있네요ㅎ
손탁블렌드 고집의 맛은 정말로 균형잡힌 블렌드라는 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저에게는 그뿐 별다른 특별함은 없었답니다ㅋㅋ 더치커피를 마시면 더치커피같은 맛이 느껴지고 핸드드립커피를 먹으면 핸드드립커피 같은 맛이 느껴지는데 고집이라는게 밸런스를 잘 잡아놓다보니 "그냥 맛있는 핸드드립이구나~"싶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좀 더 개성있게 아버지나 겨울숲을 골라서 마셔봐야겠어요ㅎ
왠지 손탁커피에서 밀고있는 커피는 아버지가 아닌가 싶어요. 카페 내부에 유리창과 커튼으로 주방과 분리되어있는 공간이 있었는데요. 그 틈으로 살짝 보니 벽에 아버지그림이 걸려있더라고요. 뭔가 사연있는 커피맛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
케이크, 손탁르뱅쿠키, 스콘 등도 팔고 있어요.
선물도 할 수 있게 선물세트도 있었어요.
드립백으로도 즐길 수 있는데요. 드립백의 가격은 1,500원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 아버지드립뱁 하나 사올 걸 그랬어요ㅋㅋㅋ
캡슐커피도 팔고 있는데 한개에 1,000원이고 5+1이라서 6개에 5천원이에요. 네스프레소 전용이라고 하는데 저는 돌체구스토라서 못 사왔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여기도 캡슐커피가 아버지만 있어서 손탁커피에서 아버지를 밀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ㅎㅎ
한줄평 : 손탁블렌드 고집을 먹어보니 다른 맛도 먹어보고 싶어졌어요ㅎ
이글은 제 돈주고 커피 사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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