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야당에 위치한 백소정에 다녀왔습니다. 백소정은 돈카츠, 마제소바, 냉소바, 카레 등을 파는 집입니다.
파주 야당 백소정
백소정 파주야당점은 CGV가 있는 삼융프라자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CGV 건물이 야당에서 인기가 좋아서 주말 식사 시간대에는 주차가 조금 까다롭습니다.
엘리베이터로 2층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위치에 있는데요. 참고로 오른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야당에서 피맥집으로 유명하고 맛도 좋은 롱타임노씨가 있습니다.
폴딩도어로 테라스 분위기까지 살렸고 수제 맥주도 종류별로 원하는 양만큼 맛볼 수 있는 곳이니 참고바랍니다.
저는 이날 늦은 점심을 먹고 방문했기에 저녁을 간단하게 딱 단품으로만 주문했는데요. 돈카츠(등심카츠)(9,500원), 마제소바(8,900원)을 주문했어요.
매장 내부는 에어컨을 켜놔서 정말 시원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냉기가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매장 분위기가 굉장히 밝고 오픈한 지 두 달 정도 됐기 때문에 그런지 내부가 굉장히 깨끗했어요.
주문 및 결제는 각 테이블마다 설치되어있는 T오더를 사용해서 하시면 되는데요. 반응속도도 빠르고 음식 사진까지 같이 나와있어서 선택하기도 좋습니다. 게다가 마음에 드는 점은 나중에 결제 방법 선택할 때 더치 페이도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에는 더치 페이 문화가 많이 자리 잡고 있다 보니 거의 필수 기능이라고 생각되는데 T오더가 굉장히 센스 있네요 ㅎ
먼저 마제소바(8,900원)입니다. 연유가 뿌려진 떡 2조각과 샐러드가 사이드로 나옵니다. 마제소바는 오동통통한 면 위에 김가루, 쪽파, 파, 다진 고기 볶음, 양념, 계란 노른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노른자를 터뜨려서 골고루 비벼준 뒤에 먹으면 굉장히 감칠맛이 좋은데요. 각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다시마 식초를 약간 뿌려주고 먹으면 더 산뜻하니 맛있습니다.
솔직히 먹다 보면 면의 양이 좀 적은 게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마제소바의 구성이 원래 면과 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제소바를 주문한 사람들은 밥을 요청하면 추가 요금없이 밥을 받을 수 있는데요. 마제소바를 먹다가 나중에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이렇게 면을 다 먹고 남은 양념에 밥까지 비벼먹으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ㅎ
돈카츠(등심카츠)(9,500원)는 엄청 두툼한 등심으로 만들어진 카츠인데요. 설명을 보니 돼지고기를 48시간 숙성시킨다고 하더라고요. 오랜 숙성기간을 거쳐서 그런지 확실히 돼지고기 맛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워낙 돈카츠 맛집들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어서 돈카츠만을 먹기 위해 이곳을 추천하기는 조금 부족합니다. 그래도 CGV에 방문하는 사람들이나 근처에서 돈카츠뿐만 아니라 마제소바와 카레까지 같이 먹는 것을 생각하면 위치나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돈카츠 역시 샐러드와 연유가 뿌려진 떡이 함께 나오고 미니우동도 나옵니다.
여자친구랑 CGV에 영화 보러 간 날 시원한 곳에서 정말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참고로, 수요일에서 일요일은 저녁 9시까지 정상영업을 하지만 월요일, 화요일은 마감시간이 오후 3시로 점심장사만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제가 월요일 저녁에 방문했다가 못 먹었거든요ㅋㅋ
한 줄 평 : 깔끔하고 시원한 내부와 다양한 음식들을 같이 맛볼 수 있어서 좋은 곳
이 글은 제 돈 주고 카츠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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