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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파주 노사천마라탕 운정점, 마라탕과 꿔바로우 먹리뷰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2. 7. 16.

파주 운정 가람마을에 있는 노사천마라탕 운정점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먹고 맛있어서 리뷰를 남긴 적이 있었는데요. 마라탕의 깔끔하게 매운맛과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퀄리티의 소시지, 다양한 종류의 완자가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곳이에요.

 

 

파주 노사천마라탕 운정점

마라탕하면 꿔바로우가 빠질 수 없기에 이번 방문에는 여자친구와 함께 가서 마라탕 한 그릇과 꿔바로우 小(9,000원)를 주문했어요.

 

야채를 가득 담아서 약 8천원 정도의 마라탕을 1단계로 주문했고요. 당연히 마유와 땅콩소스를 기본으로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오픈한 지 몇 달 안 된 곳이기 때문에 홀은 굉장히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대략 10분 정도 지나니 꿔바로우 小(9,000원)와 마라탕(8,000원)이 같이 나왔어요. 참고로, 짜사이는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오면 됩니다. 

 

마라탕은 여러 번 먹어봤고 한결같은 맛이었는데요. 꿔바로우가 과연 맛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돼지고기는 잡내가 안 나서 괜찮았지만 튀김옷과 소스가 둘 다 별로였습니다. 튀김옷은 전분물로 만든 것 같은데 굉장히 얇아서 겉 부분의 바삭 쫀득한 그런 느낌을 못 받았고요. 소스는 케첩 맛이 강해서 아쉬웠습니다. 

 

마라탕 집마다 소스의 맛은 천차만별인데요. 간장, 식초, 설탕 베이스로 만드는 곳도 있고 케찹, 식초, 설탕 베이스로 만드는 곳도 또 다른 레시피로 만드는 곳도 있습니다. 노사천마라탕의 꿔바로우는 케찹이 들어가는 맛인데 비율을 잘 못 잡은 맛이었습니다. 케찹 양을 좀 줄이고 설탕은 좀 늘려야 할 것 같은데 소스 맛은 그렇다 치고 튀김 자체도 너무 아쉬웠기에 다시 사 먹을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마라탕은 재료들마다 익는 속도가 달라서 끓일 때 약간 신경을 쓰면 좋은데 그건 제대로 신경써서 정말 다 알맞게 잘 익었고 재료 자체도 신선해서 좋았어요. 소시지는 다른 곳보다 좀 더 크고 비싼 소시지를 사용하는데 너무 맛있어서 무조건 5개는 넣는 것 같아요 ㅎ

 

 

꽃빵튀김은 다른 식당은 5개에 5천원에 파는 곳도 많은데 여긴 4개에 2,000원이더라고요. 하나에 500원이니 꽃빵 튀김은 정말 가성비 좋습니다 ㅎ 연유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는데요. 마라탕 먹고 얼얼한 입을 진정시켜주기에도 너무 좋은 꽃빵 튀김이었습니다. 

 

이번에 꿔바로우는 실패를 해서 아쉬웠는데 앞으로 튀김류는 거르고 계란볶음밥이나 훈둔 같은 다른 메뉴들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한 줄 평 : 마라탕이 맛있으니까 봐준다.

 

이 글은 제 돈 주고 마라탕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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