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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파주 심학산 반마이, 현지인의 태국요리 꾸웨이띠아오 똠얌 맛보다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2. 1. 27.

파주 심학산 쪽에 위치한 태국 음식 전문점 반마이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원래 파주 운정 가람마을에 있었던 크루아피차이 사장님이 이사를 하신 건데요. 벌써 이사를 한지 몇 년이 지났네요. 크루아피차이에서도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반마이도 맛은 보장된 상태였습니다ㅎㅎ

 

크루아피차이 : 운정에 위치한 태국음식전문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크루아피차이라는 운정 먹자골목에 위치한 태국음식전문점에 대해 리뷰해 볼거에요. 이 식당은 20년 이상 경력의 태국인 요리사가 주방장이에요. 때문에 태국 현지 맛을 느

gordonoliver.tistory.com

 

 

반마이 태국 요리 전문점

심학산 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쇼핑을 하신 분들도 방문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요. 차를 타고 가야 편한데요. 저는 반마이 식당 앞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어요. 참고로 주차장은 바로 옆에 있는 식당과 같이 사용하고 있고요. 1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반마이 간판인데요. 태국어의 글씨는 언제 봐도 어려운 것 같아요.

 

 

식당 내부를 잘 찍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어요. 테이블의 생김새와 플랜테리어, 조명 등을 보시면서 참고하세요 ㅎ

 

 

태국 요리로 뿌팟퐁커리, 꿍팟퐁커리가 유명한데요. 저는 예전에 많이 먹어봐서 오늘은 좀 간단한 걸로 먹으려고 여기서는 그린커리(13,000원)를 선택했어요.

 

참고로, 까이팟멧마무앙은 닭고기를 볶은 요리인데요.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카오카무는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태국 편에서도 나왔던 음식인데 족발덮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족발이 엄청 쫀득쫀득하고 태국 간장 양념에 조려서 나온 거라 정말 맛있어요. 팟끄라파오 무쌉은 돼지고기와 태국 바질을 매콤하게 볶은 거랑 밥이랑 같이 나오는 음식입니다. 카오팟 꿍은 새우볶음밥이에요. 태국말로 꿍은 새우를 말합니다. 그래서 똠얌꿍에 새우가 들어가는 겁니다.

 

 

지난번 방문 때 똠얌꿍을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엄청 맵지는 않았고요. 다른 식당에 비해 신맛이 강했지만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 먹어본 똠얌꿍 중에 좀 더 태국 현지 맛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꾸웨이띠아오 똠얌의 꾸웨이띠아오는 쌀국수를 의미하는데요. 똠얌 수프에 쌀국수를 넣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꾸웨이띠아오 똠얌은 쌀국수가 들어갔는데도 똠얌꿍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왜 그런지 궁금하실 텐데요. 똠얌꿍에 들어가는 새우가 들어가지 않고 국물도 좀 더 연한 음식이에요. 똠얌꿍이 맛이 너무 강해서 잘 못 드시는 분들은 꾸웨이띠아오 똠얌을 드시면 맛이 강하지 않아 거부감이 없을 거라 생각돼요. 저는 꾸웨이띠아오 똠얌(13,000원)을 주문했어요.

 

 

태국 맥주 창, 싱하도 있고 태국 수제 밀크티인 차놈옌이란 음료도 팔아요. 차놈옌은 엄청 달달한 밀크티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반마이가 밀크티도 정말 맛있게 잘 만들어요.

 

 

주문한 그린커리(13,000원)와 꾸웨이띠아오 똠얌(13,000원)이 나왔어요. 고수랑 피클도 같이 주고요. 밥은 그린커리에 포함된 거예요. 

 

 

꾸웨이띠아오 똠얌의 고명으로 다진 돼지고기를 땅콩분태와 태국고추 등을 넣고 볶은 것이 나오는데요. 고명이 많아서 정말 좋았어요ㅎ 

 

 

국물도 빨간데요. 꽤 매콤합니다. 그래도 제 입맛에는 신라면보다 안 매웠어요. 고명의 밑에는 쌀국수와 숙주나물이 들어있는데요. 식감도 엄청 좋더라고요. 똠얌 국물이 매콤해서 중독성 있는 것 같아요. 확실히 똠얌꿍보다는 국물이 연하긴 한데 그래도 똠얌의 맛이 다 나기 때문에 밍밍하다는 느낌은 전혀 안 들어요. 간도 적당하게 다 되어 있고요.

 

 

이렇게 조그마한 그릇에 덜어서 먹으면 옷에 안 튀게 먹기 좋아요. 제가 이날 옷을 하얀색으로 입고 가서요^0^

 

국물 맛도 좋고 볶은 돼지고기 고명도 넉넉하기 때문에 밥을 말아서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ㅎ

 

 

그린커리(13,000원)는 생각보다 초록색이 아니라서 좀 놀랐는데요. 그래도 원래 그린커리의 맛이 적절하게 나서 좋더라고요. 근데 강한 그린커리맛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저는 이 정도도 괜찮다 싶고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요. 가지, 닭고기의 식감이 너무 좋았고요. 고추가 들어가서 매콤했어요. 저한테는 맛있었지만 여자친구는 고추 때문에 카레가 전체적으로 좀 많이 맵다고 그러긴 하더라고요. 제 기준에 똠얌보다 더 매웠는데 매운 것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야겠어요.

 

 

그린커리와 함께 나오는 밥은 태국 쌀을 이용해서 찰기가 많지 않아요. 한국의 태국 음식점들은 그냥 우리 쌀을 사용하거나 태국쌀과 한국 쌀을 반반 섞어 사용하기도 하는데 반마이는 100% 태국쌀을 이용해서 밥을 지은 것 같아요. 저는 원래 태국쌀도 너무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마이는 태국 요리사가 직접 요리하기 때문에 맛도 정말 현지스러운 맛이 나는데요. 태국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반마이도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아요.

 

한 줄 평 : 태국 요리사가 직접 요리하는 현지인 맛집입니다.

이 글은 제 돈 주고 태국음식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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