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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파주 소울원, 300년 된 소나무와 폭포가 인상적인 수목원 카페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2. 6. 29.

파주 탄현면에 위치한 소울원에 다녀왔어요. 소울원 안에는 많은 분재들과 식물원, 폭포까지 있는 수목원 카페예요.

 

 

파주 소울원

분재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분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방문하시면 좋은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차는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저는 더운 날 방문해서 이날 많이 탄 것 같아요 ㅎㅎ 원래 소울원 안에는 카페랑 레스토랑을 같이 운영하셔서 피자나 파스타도 먹을 수 있었는데 5월부터인가 카페만 운영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카페 내부에 있는 테이블은 좀 관리가 덜 되는 것인지 흠집도 너무 많이 나고 윗면 코팅도 벗겨져 있는데 이건 언젠가 사장님이 한 번 니스를 칠하든 조치를 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울원의 수목원 겸 정원은 입장료를 내거나 음료를 주문하거나 해야 합니다. 저는 여자친구랑 방문해서 캐모마일 허브티(5,000원)와 아메리카노(5,000원)를 주문했어요.

 

 

창문이 꽤 크기 때문에 창가 자리에 앉으면 정원도 감상하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그래서 창가 자리가 인기입니다 ㅎ

 

 

무더운 날씨였지만 정원카페에 왔는데 안 돌아볼 수가 없죠 ㅋㅋ 한 바퀴 돌면 십여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군데군데 보이는 나무들이 하나같이 다 특색 있고 이쁘게 관리되고 있어서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왼쪽에 있는 것은 규화목 의자인데요. 죽은 나무가 갯벌, 화산재, 모래 등에 묻혀 오랜 시간 썩지 않고 남아있게 되면 지하수 속의 광물질(이산화규소)이 나무의 물관을 타고 들어와 공극을 채우며 형태가 그대로 보존되어 나무화석이 된다고 합니다.

 

오른쪽의 테이블은 나무 그 자체인데요. 엄청 오래되어서 이것도 맨 위가 돌처럼 변했어요.

 

참고로, 정원 내에도 군데군데 테이블이 있는데 여기서 커피 마셔도 됩니다. 음료 주문을 하게 되면 카페 내에서 드실 건지 정원에서 드실 건지 물어보는데요. 정원으로 나가서 먹는다고 하면 1회용 잔에 음료를 담아주시는 것 같아요.

 

이곳이 정원 안에 있는 식물원인데요. 크기가 크지 않아요. 야자수 같은 것들이 자라고 있는데 벌들도 있습니다 ㅎ

 

 

이 주목은 수령이 약 300년이나 된다고 합니다. 가운데 백골이 형성되어 있는데요. 백골 좌우로 물관이 올라가는 쌍간형 주목인데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른쪽은 철쭉인데 아파트 단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쭉이지만 소울원 있는 건 생김새가 역시나 독특하네요. 이 철쭉은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무 부분이 굉장히 굵은 걸로 봐서 오래된 것 같아요.

 

 

식물원 가까이에는 폭포가 있는데요. 다른 곳에서 인공폭포 만들어 놓은 것과는 물 떨어지는 소리가 다르더라고요. 정말 자연 깊숙이 들어간 것만 같은 기분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이 근처에서 물소리를 들으면 등산 1시간 한 후에 만나는 폭포를 보는 기분이 듭니다 ㅎ 날은 더웠지만 시원한 물소리는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폭포 앞에도 파라솔이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여기서 커피를 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나무도 정말 신기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처음에는 나무 2그루가 함께 자라는 것인가 싶었는데 그냥 1그루더라고요 ㅎ 

 

소울원은 낮에 오면 맑은 날씨에 정원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은데요. 밤에 다녀온 사람들 사진을 보니 조명도 이뻐서 밤에 방문하는 것도 좋겠더라고요 ㅎ 여름 같은 더운 날씨에는 밤도 정말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한 줄 평 : 수목원 안의 식물원과 폭포, 수령이 300년 이상된 분재들을 구경할 수 있는 카페

 

이 글은 제 돈 주고 커피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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