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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파주 소스트가, 도심 가까이 숨어있는 앞마당이 너무나도 이쁜 카페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2. 10. 13.

파주 운정에 위치한 소스트가라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소스트가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한 번 방문했었는데 그 이후로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거의 비슷하지만 시간이 흐른 만큼 조금의 변화는 있더라고요.

 

 

파주 정원 카페, 소스트가

소스트가는 카페 앞과 카페 앞을 지나쳐가면 공간이 있는데요. 이곳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카페 입구 반대편 주택 쪽으로 주차하시는 손님도 있던데 결국 다시 주차하시더라고요 ㅋㅋ 꼭 한 번에 제대로 된 곳에 주차하세요.

 

 

카페 입구로 들어가시면 푸른 잔디와 햇살이 손님을 맞이해주는데요. 왼쪽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하얀 집이 카페 사장님 가족이 지내는 주택공간입니다. 원래 이곳에서 그냥 살기만 하시다가 한쪽 공간을 카페로 오픈하신 건데요. 마당에는 야외 테이블도 여러 개가 있고 타프로 그늘을 만들어줘서 바람 쐬면서 커피 마시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마당이 정말 이쁜 곳이에요. 옛날에는 이곳에 사장님 집 외에는 주변에 집이 없었는데 사장님이 집을 지으시고 나서부터 줄지어 사람들이 집을 짓고 산다고 하더라고요. 지대가 좀 낮은 곳이라서 비가 많이 올 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운정 시내와 가까우면서 시골처럼 한적한 곳이라서 정말 좋은 곳 같아요.

 

 

3년 전에 방문했을 때는 카페 안에 왼쪽 사진과 같은 공간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오른쪽 사진처럼 벽을 허물어서 또다른 공간을 만드셨더라고요. 원래 딸아이 방이었다고 하는데 카페 공간으로 사용하는 걸 허락해줬다고 합니다 ㅎ

 

 

예전에 비해 메뉴가 많아졌습니다 ㅎ 따뜻한 아메리카노(5,000원)와 매일 아침 버터를 녹여 만든다는 버터크림라떼(7,000원), 인기가 가장 많은 디저트인 아메리칸 수제와플(9,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음식들이 도마 위에 올려져서 나왔어요. 와플은 총 8조각이고 발라먹을 생크림을 상당히 많이 주시더라고요. 듬뿍 듬뿍 발라먹지 않으면 오히려 생크림이 남을 것 같았습니다. 바삭하고 얇은 와플에 생크림을 발라먹으니 정말 맛있었고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모든 테이블의 손님들이 와플을 먹고 있었는데 역시나 저도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와플 위에는 약간의 잼 같은 게 발려져 있었는데요. 그래서 생크림을 발라서 같이 먹었을 때 좀 더 달달하고 맛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사람들이 와플 먹는 걸 보고 있었을 때는 "나는 점심 먹어서 배부른데 어떻게 다 먹지......" 했는데 역시나 큰 착각이었습니다 ㅎㅎ 바로 순삭 했어요.

 

 

좋은 원두를 사용하셔서 그런지 역시나 아메리카노는 맛있었고요. 처음 먹어보는 버터크림라떼는 독특하고 이쁜 유리잔에 나오는데 버터크림에서 버터맛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엄청 달지도 않고 풍미가 정말 좋은 커피였습니다. 여자친구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카페 입구 쪽 자리가 명당인데 제가 다 먹고 나서야 손님이 빠졌습니다 ㅋㅋ 이 자리 뒤에 있는 작은 식물은 블루베리 나무인데요. 원래는 크기도 크고 블루베리도 잘 자랐었는데 중간에 죽어서 다시 가지를 심으신 거라고 합니다. 3년 전에 방문했을 때 봤던 블루베리 나무를 어떻게 기억하시냐면서 사장님이 놀라시더라고요 ㅎ

 

저 블루베리는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ㅎ

 

소스트가는 마당이 이쁜 카페라서 겨울에는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봄, 여름, 가을에는 시간을 보내다 가기 정말 좋고 분위기도 좋은 곳이에요. 이쁜 카페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한 줄 평 : 자연 속에 숨어있는 마당이 이쁜 카페

 

이 글은 제 돈 주고 커피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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