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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파주 브런치빈, 브런치로 유명한 맛집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2. 5. 27.

파주 야당에 위치한 브런치빈이라는 브런치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브런치빈은 샐러드, 파니니, 파스타, 피자 등 굉장히 다양한 음식과 음료들을 팔고 있어서 이 지역에서 꽤나 유명합니다.

 

 

파주 브런치빈

야당역 주변에 있는 삼융타워 8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건물의 생김새가 독특해서 왼쪽과 오른쪽의 높이가 다릅니다. 그래서 8층에 가려면 엘리베이터 2개 중에 하나를 잘 선택하셔야 됩니다 ㅎ(엘리베이터를 바로 보고 왼쪽 걸 타셔야 합니다.)

 

 

입구에 보면 '밥 대신 브런치 먹는 그날까지'라는 문구가 이쁘게 보이는데요. 사람들이 이곳에서 많이들 사진 찍더라고요. 내부 공간은 꽤나 넓고 창가 자리가 길게 있어서 밖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게다가 테라스 공간도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파스타, 필라프, 리조또의 가격이 거의 다 1만원 근처라서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족끼리 와서 종류별로 주문해 먹기도 부담 없는 가격 같아 보여요.

 

 

저는 쉬림프 아보카도 샐러드(9,900원)와 치즈 인더 파니니(8,900원)를 주문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예전에 먹어봤는데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ㅎ

 

메뉴가 엄청 많아 메뉴판을 극히 일부분만 찍었는데요. 메뉴가 정말 많습니다. 음료 메뉴도 사진을 안 찍었지만 종류가 수십 가지나 되어서 웬만한 카페의 음료 가지 수보다도 많아요.

 

쉬림프 아보카도 샐러드(9,900원)와 치즈 인더 파니니(8,900원)가 나왔습니다. 가격이 비싸지 않은 곳이다 보니 부담도 없었고 메뉴에 충실하게 나온 음식들이 이뻐서 너무 좋았는데요.

 

 

파니니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감자튀김이 너무 안 뜨겁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이전에 메뉴 뺄 때 많이 튀긴 것 중에 남은 걸 바로 사용한 것 같았어요. 감자튀김을 튀김기에 넣고 파니니를 만들다가 몇 분 뒤에 감자튀김을 건져낸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웬만하면 먹으려고 했는데 집어 먹을수록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말했는데요. 오른쪽처럼 새로 해서 가져다주셨어요. 근데 그냥 미안하다고 하면 될 것을 이해할 수 없는 변명(파니니 만드는 동안 조금 식은 것 같다)을 하시더라고요. 변명이 우리 잘못 없다 느낌은 아니고 미안해서 나온 말인 것은 알겠는데 올바른 대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쉬림프 아보카도 샐러드는 각종 야채 위에 아보카도, 연근칩, 구운 새우, 치즈 등이 올라가 있는데요. 맛은 괜찮았는데 야채가 안 신선하더라고요. 양상추가 물먹은 것처럼 신선하지 않은 야채들이 꽤 많이 들어있어서 그래도 샐러드인데 이건 좀 너무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생각해보면 항상 있을 일은 아니고 소비량 대비 식재료 준비를 너무 많이 해두면 생기는 일인데요. 양상추는 특히나 빨리 상태가 안 좋아지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게다가 상하면 아깝긴 하지만 버리고 새것을 사용하는 게 맞는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연근칩은 공기 노출이 오래됐는지 바삭함 없이 눅눅하더라고요.

 

브런치빈을 저는 처음 방문한 것인데요. 주변에서 극찬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나름 기대를 하고 갔는데 기대를 안 했어도 실망을 많이 했을 것 같네요.

여자친구도 예전에는 안 이랬다고 너무 실망스럽다고 다시는 가기 싫다고 하더라고요.

또 가게 될지는 의문입니다.

 

한 줄 평 : 계속 이렇게 개판일 것 같진 않지만 어쨌든 이번 방문은 너무나도 실망스럽네요.

 

이 글은 제 돈 주고 파니니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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