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뮌스터담, 매일 저녁 무료로 공연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아요

파주 뮌스터담에 두 번째 방문을 해봤습니다. 이곳은 파주의 1만 5천평 규모의 초대형 카페인데요. 지난번에도 이곳에 갔다 온 리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낮에 방문했기에 공연을 못 보고 왔었는데요. 이번에는 저녁에 방문해서 멋진 공연을 보고 왔어요 ㅎ

 

 

파주 뮌스터담, 1만 5000평 대형카페에서 독일 감성 즐기기

파주 뮌스터담

이곳은 차를 타고 가지 않으면 길이 아주 험해서 거의 모두가 차를 타고 방문할 것 같은데요. 주차장이 굉장히 넓습니다. 그리고 평일 낮이나 주말에는 사람이 엄청 많아서 카페 안과 주차장이 엄청 붐벼요.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 방문 때는 눈이 엄청나게 많이 내린 후라서 사방이 눈으로 뒤덮여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눈이 다 녹아서 없었습니다. 그리고 밤에 방문하니 주차장에서 내리자마자 카페 불빛이 야경처럼 이쁘게 반짝이더라고요. 

 

 

왼쪽이 카페 입구에 들어가자 보이는 모습이에요. 저 끝까지 굉장히 먼데요. 카페 메뉴는 입구로 들어가서 왼쪽에서 주문을 하지만 맥주,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는 펍 음료 주문은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시는 것처럼 카페 맨 끝에서 주문을 할 수 있어요.

 

인테리어가 독일 감성으로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저는 초코르뱅쿠키(4,300원?)와 동백꽃 논알코올 칵테일(8,000원)을 주문했어요. 여자친구와 같이 방문했는데 둘 다 술을 잘 못 마시기도 하고 차 타고 다시 집에 가야 하니 논알코올음료로 주문했어요.

뮌스터담은 베이커리 카페 겸 펍이기 때문에 빵 종류도 굉장히 다양한데요. 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 가격이 1천원~1,500원 정도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가성비가 좋아 보이는 초코르뱅쿠키로 선택했어요. 근데 결론적으로 진짜 맛있었습니다. 기대했던 겉바속촉 느낌이 아니라 좀 당황스럽긴 했는데 속이 과자처럼 단단함에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더라고요. 다음에도 뮌스터담에 방문하면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바로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동백꽃 칵테일 논알코올(8,000원)은 도대체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요. 동백꽃 향도 나면서 약간 딸기라떼같은 맛도 나는 게 희한해서 자꾸 맛보게 되더라고요 ㅎ "이게 뭔데 맛있지? 도대체 무슨 맛이지?" 하면서 절반 이상을 30초 만에 먹어버렸어요 ㅋㅋㅋㅋ

 

 

초코르뱅쿠키와 동백꽃 칵테일을 마시면서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요. 뮌스터담은 매일 저녁 공연을 해요. 보통 저녁 7시 ~ 9시에 공연을 하는데 가끔 오후 6시에 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한 사람이 2~3시간 동안 연주나 노래를 하진 않는데 메인 공연은 7~8시에 하는 것 같아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미국 유학 갔다 온 여성분이었는데 유명한 노래들을 연달아 부르시더라고요. 오징어게임에 나온 노래도 부르셨는데 노래는 진짜 잘 불러서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ㅋㅋ 게다가 카페가 크고 울림이 좋아서 공연에도 적합한 연주 홀 같다는 느낌까지 받았는데요. 노래 부르신 분이 실력도 실력이지만 카페도 노래를 돋보이게 하는데 한몫을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 이런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공연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번에도 뮌스터담에 방문하게 되면 꼭 저녁에 방문하겠다고 다짐까지 하고 나왔습니다 ㅎ

 

 

지난번에 직접 공연을 보진 못했지만 일정을 보니까 클래식 연주도 하던데 공연 보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뮌스터담 저녁 방문 추천드립니다. 

 

한 줄 평 : 무료로 퀄리티 높은 공연까지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이 글은 제 돈 주고 쿠키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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