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목동동에 위치한 멜번스버거에 다녀왔습니다. 이 근처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곳인데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궁금해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파주 멜번스버거
멜번스버거는 해당 건물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게에서 주차등록을 하면 1시간 무료주차가 됩니다. 건물과 상가 구조가 살짝 복잡해서 주차장에서 멜번스버거 찾아가는 게 살짝 힘듭니다.
가게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ㅎ 프리미엄 수제버거 전문점이라고 되어있어요.
수제버거의 종류는 총 5가지입니다. 저렴한 버거로는 유레카 버거(5,500원)가 있는데요. 소고기 패티와 야채, 소스만 들어가는 것으로 가장 기본적인 버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레카 버거에서 토마토와 아메리칸 치즈가 추가된 멜번스 버거(7,000원)가 있고요. 시그니처로는 빅토리안 에그러쉬 버거(10,000원)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머쉬룸 비프 버거(8,300원), 자이언트 비프 버거(10,000원)가 있지만 저랑 여자친구는 멜번스 버거(7,000원)와 빅토리안 에그러쉬 버거(10,000원)를 주문했습니다.
멜번스 버거(7,000원)입니다. 수제버거 전문점인 만큼 버거 번과 순 소고기 패티도 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건데요. 비주얼부터 수제버거 느낌이 확 나더라고요. 여기에는 소고기 패티, 아메리칸 치즈, 로메인, 양상추, 토마토, 홈메이드 소스가 들어갑니다.
참고로, 모든 버거에는 홈메이드 소스가 들어가는데요. 홈메이드 소스라고 해서 다 같은 종류의 소스는 아니고 버거마다 들어가는 소스가 다르다고 합니다.
멜번스버거는 가게 이름과 똑같은 버거인 만큼 굉장히 기본기에 충실한 버거였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패티가 짜고 홈메이드 소스도 맛이 좀 강해서 전체적으로 담백한 맛보다는 살짝 자극적인 미국스러운 버거 맛이 났습니다.
빅토리안 에그러쉬 버거(10,000원)는 딱 보자마자 시선강탈인데요. 소고기 패티, 아메리칸 치즈, 베이컨, 에그 수플레, 로메인, 양상추, 토마토, 홈메이드 소스 구성으로 된 버거인데요. 멜번스 버거와 비교해보면 베이컨, 에그 수플레가 추가로 들어가고 홈메이드 소스의 종류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에그 수플레가 통통하고 두툼하게 올라가 있어서 딱 보면 부드러워 보이고 노란색 때문인지 귀여워 보이기도 합니다 ㅎ 베이컨은 살짝 바삭할 정도로 아주 잘 구워졌는데요. 전체적인 맛을 평하자면 비주얼에는 못미치는 맛입니다. 에그 수플레가 들어가서 10,000원이라는 가격이 이루어진 것일 텐데 에그 수플레한테서 그 어떠한 매력적인 맛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부드럽고 촉촉한 에그 수플레지만 이 버거에 들어가서 특별해지는 듯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멜번스 버거는 베이컨도 그렇고 미국식 버거 맛을 내기 위해 미국산 재료들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짭짤하고 살짝 자극적인(많이 자극적인 것은 아님) 간간한 수제 버거로는 합격입니다만 저한테는 소스의 맛이 강해서 전체적으로 담백한 맛이 떨어지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유레카 버거(5,500원)나 멜번스 버거(7,000원)는 가격이 수제버거 가격임에도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대신 버거의 크기도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수제버거보다 조금 작기 때문에 성인 남성은 먹고 나서 무조건 배가 고플 것 같습니다. 빅토리안 에그러쉬 버거도 위로는 두툼하고 커 보이지만 가로 크기가 작기 때문에 10,000원임을 감안했을 때 푸짐한 느낌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소스의 맛이나 시그니처 버거의 가성비나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이곳만의 맛과 비주얼, 버거 구성이 특색이 있기 때문에 열광하는 마니아층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유레카 버거(5,500원)를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ㅎ
한 줄 평 : 좀 자극적인 미국식 수제버거로 마니아층이 분명할 것 같은 곳
이 글은 제 돈 주고 수제버거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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