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에 새로 생긴 레드파이프라는 곳을 다녀왔어요. 이곳은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근처에 있는데 파주에 많은 대형카페들 중의 하나입니다. 레드파이프 근처에 더티트렁크, 버터킹빵공장, 말똥도넛 등 다양한 대형카페들이 있는데 모두 다 주인이 한 명이고 나이가 서른 살이라는 ㅎㅎ
파주 레드파이프
레드파이프는 독특한 외관의 5층 건물이에요.
중간중간에 테라스 자리도 하나씩 껴있는 구조입니다.
이곳은 브런치와 식사도 가능한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와인과 맥주는 1층과 층 REDFIFE BAR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주류는 3, 4층 루프탑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빵 나오는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라고 하는데요. 맛있는 빵을 먹으려면 늦은 오후보다는 일찍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 나오는 빵은 전부 다 수제이며 좋은 밀과 천연효모로 발효하여 빵을 만든다고 하네요.
베이커리 카페이기 때문에 빵들이 길게 진열되어 있는데요. 빵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하더라고요. 저는 크리스마스쯤에 방문했었는데 독일 크리스마스 빵인 슈톨렌도 팔더라고요. 한 번도 먹어보진 못했는데 나중에 먹게 되면 리뷰 남기겠습니다 ㅎㅎ
케이크도 스콘도 위에 엄청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 올라가 있어요. 대신 가격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비쌉니다. 스콘은 보통 5천 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저는 아메리카노(4,800원)를 주문했는데요. 맛은 무난하더라고요. 빵을 고르고 저는 3층으로 올라갔는데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3층에 내려서 보니 산타가 매달려있더라고요. 산타의 크기가 카페 한 층의 높이보다도 큽니다 ㅎㅎ 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레드파이프는 중간이 1층에서 4층까지 뚫려있는 구조로 지어진 건물이에요. 게다가 각 공간마다 컨셉, 조명 들이 달라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요. 게다가 레드파이프의 테라스나 루프탑에서는 일몰을 구경할 수 있는 일몰 맛집인데요. 사진 찍기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여자친구랑 방문했는데 갑자기 바쁜 일이 생겨서 창밖으로만 구경했는데요. 멀리서 창밖으로만 구경했는데도 왜 일몰 맛집이라는 소문이 났는지 알겠더라고요. 다음번에는 꼭 루프탑에서 일몰 구경할 거예요.
빵은 2가지를 골랐는데요. 이름도 기억이 안 나고 가격도 기억이 안 나지만 가격은 사악했어요. 앙버터라우겐은 라우겐 빵 안에 버터와 팥이 들어갔는데 앙버터를 다른 곳에서 맛있게 먹었던 게 자꾸 생각나면서 비교되더라고요. 쑥빵 색깔에 팥과 크림이 들어가고 위에는 인절미 콩가루가 뿌려진 듯한 빵은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고요. 일단 빵 자체의 식감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레드파이프에서 빵을 먹어본 후기는 빵들이 이쁘고 맛있어 보이긴 하지만 맛있는 집인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아직 2가지 빵밖에 안 먹어 봐서 전체를 판단하기는 좀 그렇지만 제 기준에서는 실망이 좀 컸어요. 정말 맛있는 빵집들은 빵 나오는 시간이 아무리 오전이라고 해도 오후에 먹었을 때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나중에 일몰을 제대로 구경하러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은 아직도 있는 카페입니다 ㅋㅋ
한 줄 평 : 일몰 맛집 인정
이 글은 제 돈 주고 커피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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