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는 바로 야시장 방문이죠 ㅎ 저는 수쿰빗의 숙소에서 가까운 쩟페어(조드페어) 야시장을 다녀왔어요. 쩟페어 가는 방법, 후기, 꿀팁 등에 대해 말씀드려볼게요.
태국 방콕 쩟페어 야시장 가는 방법
참고로 jodd fair는 조드페어라고 읽을 것 같지만 현지에서는 쩟페어라고 발음해야 알아들어요. 저는 아속역 근처의 쉐라톤 그란데 스쿰빗이 숙소였기 때문에 수쿰빗(sukhumvit)으로 걸어가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지하철역으로 두 정거장 차이인데 택시를 불러서 가면 요금도 지하철보다 비싸고 심지어 시간도 오래 걸려요. 방콕 시내는 출퇴근 시간에 도로가 엄청 막힙니다. 수쿰빗역에서 토큰을 사서 들어가시면 되는데요. 기기로도 토큰을 살 수 있고 매표소를 통해 구매도 가능해요. 기기는 태국어와 영어가 지원되기 때문에 영어를 누르고 보면 정말 간단하게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두 정거장 거리라 그런지 토큰은 한 사람당 19바트였어요.
Bang sue방면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phra ram9(프라람 까오)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출구는 2번 또는 3번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3번 출구로 나가는 게 쩟페어 야시장과 가깝지만 2번 출구로 나가는 길에는 푸드코드 같은 것들이 지하에 많아서 구경하면서 나가실 수 있어요. 큰 차이 없으니 구경할 겸 2번 출구로 나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2번 출구로 나온 후 쭉 직진하면 3번 출구가 나오는데요. 3번 출구 쪽에 G 타워도 있어요. G 타워를 왼쪽으로 끼고 좌회전하고 조금 직진하다 다시 왼쪽으로 가면 쩟페어 야시장이 나옵니다.
(3번 출구로 나왔을 경우에는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뒤돌아서 G타워 끼고 좌회전, 조금 직진 후 왼쪽을 보면 쩟페어 야시장이 있어요.)
갑자기 사람들이 많아지니 어디가 야시장인지 바로 아실 겁니다 ㅎㅎ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옷, 신발, 액세서리, 음식 등 다양한 것들을 팔고 있어요.
쩟페어 야시장에서 한국인들한테 가장 유명한 것이 랭쎕일겁니다 ㅎㅎ 방송에 나온 음식이라 기대가 크겠죠. 돼지등뼈로 만든 요리인데요.
랭쎕은 크기부터 엄청나고 가격도 착해서 랭쎕이 있는 식당들은 전부 다 엄청 붐벼요. 방송에 나온 랭쎕 맛집은 쩟페어 야시장 입구에서 쭉 직진하다 보면 왼쪽에 나오는데요. 이곳 말고도 랭쎕을 파는 곳은 많고 심지어 BTS 아속역, 수쿰빗역 근처에 있는 터미널21 5층에도 팔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길거리에 있는 테이블은 꽉 찼고 그냥 서서 음식들을 먹었는데요. 일단 팟타이 하나 다 먹고 나서 찹스테이크를 먹었어요. 찹스테이크는 소스맛 때문에 잘 먹지 않는 음식 중 하나인데 여기서는 엄청 맛있어 보여서 작은 컵 하나 주문했습니다. 99바트였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ㅎㅎㅎ 고기 식감도 정말 좋고 밑에 깔려있는 채소들도 다 맛있었어요. 저는 다시 쩟페어 야시장 방문하면 또 먹을 겁니다 ㅎ
식당들이 거기서 거기 같아 보여서 자리 나는 곳 아무 데나 방문했어요 ㅋㅋ 코코넛 음료는 100바트였던 것 같은데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방콕에서 생선요리들은 소스랑 같이 먹으면 맛있어서 꼭 시키는 것 중 하나인데요. 숯불에 구운 생선을 껍질을 벗기고 살코기를 먹으면 돼요. 참고로 비늘은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껍질은 먹을 수가 없습니다. 이 생선 살코기와 배추, 국수 등과 같이 소스를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이 요리는 250바트였어요.
방콕 여행 후기들을 보면 이런 새우 요리가 하나쯤 있길래 맛이 궁금해서 주문해 봤습니다. 징거미새우 같은데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랍스터라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랍스터가 훨씬 비싸죠 ㅋㅋ
근데 이 새우 요리도 가격은 만만치 않았어요. 1마리에 800바트였습니다. 650바트하는 식당들도 있는데 제가 간 곳은 800바트였어요. 거의 3만원이라 맛을 기대했는데 굳이 안 사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비주얼만 좋고 살코기가 탱글탱글하지만 맛은 무난하고 평범해요. 사실 너무 평범한 맛이라 깜짝 놀랄 정도...... 보통 이런 음식 있으면 한 번쯤 드셔보세요라고 할 텐데요. 이건 그냥 드시지 마세요ㅋㅋㅋㅋ
쩟페어 야시장에서 해산물 먹을 때 주의할 점은 식당에서 해산물을 어떻게 보관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냥 물에 담가 놓는 곳들도 있고 얼음 위에 보관하는 곳들도 있어요. 방콕은 굉장히 덥고 습하기 때문에 해산물을 얼음 위에 차갑게 보관하는 식당에서 맛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쩟페어 야시장에 과일 주스들도 많이 파는데요. 보통 250~300ml 정도 되는 병에 담긴 착즙 주스 1개가 40바트, 3개가 100바트입니다. 물을 섞지 않은 거라 맛도 진하고 우리나라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편이니 물 대신 착즙 주스 사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쩟페어 야시장 영업시간은 17시~00시입니다. 후덥지근하지만 재미난 먹거리들이 있으니 방콕을 여행하신다면 쩟페어 야시장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뚠뚠이의 일상 > 뚠뚠이의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 방콕 쉐라톤 그란데 수쿰빗 수영장이 정글같아요!(+조식 후기) (1) | 2023.05.07 |
---|---|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 택시타는 방법 및 주의사항 (1) | 2023.05.06 |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 짐보관 장소 및 가격 (0) | 2023.05.06 |
태국 사무이공항에서 리조트까지 택시타는 방법 및 꿀팁 (2) | 2023.05.03 |
태국 코사무이(사무이섬) 여행 시 주의할 점(환전, 비싼 교통비) (0) | 2023.05.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