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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일산 죵스초콜릿샵, 카페 문을 초콜릿으로 만든 이색카페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3. 5. 5.

일산 백석동에 위치한 죵스초콜릿샵이란 디저트 카페에 방문해 봤습니다. 아는 동생이 여기서 초콜릿을 먹었는데 엄청 맛있다고 15분을 떠들더라고요. 그래서 초코 수혈이 필요해 보이는 아내를 위해 같이 방문했습니다.

 

 

일산 백석동 죵스초콜릿샵

이곳은 정기휴무가 일요일, 월요일이기 때문에 방문하실 때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게다가 카페 앞 주차는 1대 정도만 가능하기 때문에 골목주차도 고려하시고 방문하셔야 해요.

 

 

가게만 봐도 초콜릿으로 칠하고 초콜릿으로 도배를 한 듯한 비주얼인데요. 가장 인상적인 것은 가게로 들어가는 문이었어요. 초콜릿 모양으로 부러뜨려 먹기 좋게 선이 그어져 있더라고요 ㅎ

 

 

카페 내부도 초콜릿과 잘 어울리는 색깔로 잘 꾸며놨어요 ㅎㅎ 창문 근처에는 다양한 갈색 계열의 색연필도 엄청 많더라고요. 은근 디테일이 많이 살아있는 인테리어였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정말 초코초코한 느낌이 한가득인데요. 죵스프레소, 크림 초콜릿을 보통 많이 먹는 것 같아서 이 두 가지를 미리 골랐고요. 추가로 죵스초콜릿도 먹기로 했습니다. 죵스프레소(4,500원)는 에스프레소 잔에 초콜릿 원액이 담겨서 나오는 건데요. 얼마나 진한 맛일지 궁금했습니다. 크림초콜릿의 종류에는 다크, 밀크, 쿠앤크, 패션후르츠 & 라즈베리가 있는데요. 처음에는 초콜릿맛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엄청 꾸덕한 초콜릿 크림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먹어보기 전까지는 상상이 가질 않았어요ㅋㅋㅋ

 

 

죵스프레소(4,500원), 다호씨(4,000원), 크림초콜릿(6,000원)이 나왔습니다. 죵스프레소는 가격대비 양이 엄청 적어서 좀 많이 놀랐습니다.

 

 

이게 어떻게 4,500원이나 하는건지 먹기 전에는 의아했는데요. 티스푼으로 떠서 먹으면 혀에 초콜릿이 촥촥 감기면서 빠르게 먹기 힘들고 맛이 정말 진합니다. 양이 적기에 먹으면서 금방 없어질까 봐 계속 걱정되는데 생각보다 빨리 안 없어집니다 ㅎㅎ 드셔본 분만 아실 것 같아요. 당충전이 아주 급속도로 되는 맛입니다.

 

 

죵스초콜릿의 여러가지 맛 중에 저는 다호씨를 골랐는데 호박씨가 들어있는 다크초콜릿입니다. 아몬드 초콜릿을 많이 먹어봤고 마카다미아 넛츠가 들어간 화와이안 초콜릿도 많이 먹어봤기 때문에 다호씨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는데요. 초콜릿 맛집이다 보니 초콜릿 맛 자체가 워낙 좋아서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수제 초콜릿이라 이것 역시 양 대비 비싼 가격이지만 맛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크림초콜릿(6,000원)은 정말 아이스크림처럼 생겼는데요. 두 스쿱이 비스킷과 함께 나오더라고요. 엄청 꾸덕하기 때문에 혈관이 막혀버릴 것만 같은 맛이었어요 ㅋㅋ

 

 

과자랑 같이 먹으면 조합이 아주 좋습니다. 다른 맛도 기대가 되고 이런 식감은 어떻게 만들어내는 건지도 굉장히 궁금했어요.

참고로, 과자는 요청하면 더 주신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이날 총 3개의 메뉴를 주문하고 초콜릿을 받자마자 든 생각이 "가격 대비 양이 엄청 적네~" 였는데 막상 먹다보니 달고 꾸덕해서 먹는데 속도를 내기도 힘들고 점점 천천히 먹게 되더라고요 ㅋㅋ

 

초콜릿이 정말 맛있기도 하고 맛도 진하고 형태에 따라 식감도 달라서 정말 재밌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형태, 다양한 맛의 초콜릿들이 있으니 초콜릿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초콜릿의 다양함을 접할 수 있는 재밌는 이색카페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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