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에 위치한 피셔맨스키친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피자, 파스타 등의 다양한 양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인데요. 파주에서 나름 유명한 곳입니다 ㅎ
파주 운정 피셔맨스키친
피셔맨스키친은 샌프란시스코 감성으로 인테리어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곳인데요.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곳이다 보니 방문할 때마다 붐비는 것 같습니다.
피자는 프로슈토 루꼴라(21,000원), 고르곤졸라(18,000원)를 파스타는 시푸드 토마토 파스타(21,000원), 트러플 파스타(19,000원)를 주문했고요.
메인 메뉴로는 양갈비(43,000원)를 주문했습니다.
네이버 예약을 하면 라임에이드(7,000원)를 서비스로 줘서 받았는데요. 공짜라 그런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ㅎ
식전 빵과 같이 먹는 크림도 나오는데요. 식전 빵에 크림을 발라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가장 먼저 고르곤졸라(18,000원)가 나왔습니다. 가운데는 고르곤졸라 크림이 올라가 있는데요. 정말 맛있습니다. 원래 고르곤졸라는 보통 꿀이 같이 나와서 꿀을 찍어먹곤 하는데요. 피셔맨스키친의 고르곤졸라는 꿀 대신 크림으로 달달한 맛을 내더라고요. 게다가 피스타치오 아몬드가 뿌려져있어서 고소한 맛도 나서 좋았습니다.
고르곤졸라는 제가 이제까지 먹어봤던 고르곤졸라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ㅎ
고르곤졸라 피자를 거의 다 먹었을 때쯤 갑자기 나머지 음식이 연달아 나왔습니다.
프로슈토 루꼴라(21,000원) 피자는 말 그대로 프로슈토와 루꼴라를 올린 피자인데요. 짭짤한 프로슈토와 쌉싸름한 루꼴라의 조합이 너무 좋더라고요. 사실 프로슈토 루꼴라는 레스토랑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피자인데 어디서 먹나 항상 맛있는 것 같습니다 ㅎ
파스타가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요. 피셔맨스키친의 파스타는 전부 수제 생면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면의 식감이 다른 곳보다 좀 더 부드럽고 특별하더라고요. 하지만 생면과 건면에 대한 선호도는 사람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생면이라고 해서 무조건 더 맛있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저는 이곳 생면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예전에 다른 식당에서 미쉐린 2스타 셰프가 만든 생면 알리오 올리오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별로였습니다^^
시푸드 파스타(21,000원)는 오일, 토마토, 크림 3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토마토로 선택했습니다. 해산물 상태도 너무 좋았고 해감이 덜 된 것도 없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토마토소스는 제가 이제까지 먹어본 토마토 파스타 소스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신맛도 전혀 안 나고 고소한 맛까지 잘 나는데 비법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ㅎ 제가 시판용으로 자주 사 먹는 폰타나 토마토소스보다 훨씬 맛있더라고요.
트러플 파스타(19,000원)는 각종 버섯과 트러플 페스토가 들어간 트러플 오일 파스타인데요. 알리오 올리오에 버섯과 트러플 맛이 더해진 것이라 예상했는데 느낌이 전혀 다르더라고요. 알리오 올리오처럼 마늘 맛이 두드러진다기보다는 버섯과 트러플 오일의 향이 생면과 어우러진 파스타였는데요. 저는 나름 맛있게 먹었는데 좀 임팩트 있는(?)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왠지 그냥 그렇다고 할 것 같습니다. 검은색 면은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는데 비주얼이 참 독특했습니다.
양고기(43,000원)는 생후 1년 미만 어린양의 프렌치 렉인데요. 총 5개가 나오더라고요. 미리 어느 정도 익혀져서 나오고 테이블 위에서는 불쇼를 한 번 하는데 재밌더라고요 ㅎ 굉장히 뜨거운 불판 위에 양념된 가지와 알 감자와 같이 프렌치 렉이 나오는데요.
양 옆에 놓인 히말라야 소금이나 홀그레인 머스터드 소스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고기에 간이 많이는 안 되어 있어서 소스나 소금의 양으로 간을 조절해서 먹을 수 있었어요. 오랫동안 불판 위에 양고기를 두면 고기가 너무 익기 때문에 고기부터 먹으라고 하셨는데요. 정말 부드럽고 알맞게 익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피셔맨스키친은 좋은 날에 가끔씩 방문하는 맛집인데요. 이번에는 예약을 해서 에이드도 서비스로 받았고 5가지 메뉴 전부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운정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먹을 때 이 정도 가격으로 이만큼 맛있는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양식 좋아하신다면 피셔맨스키친 추천드려요 ㅎ
한 줄 평 : 샌프란시스코 감성의 인테리어와 맛있는 화덕 피자, 생면 파스타를 즐길 수 있는 곳
이 글은 제 돈 주고 피자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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