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스타필드에 위치한 에머이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베트남 쌀국수로 유명한 식당인데요. 전국에도 여러 군데 분포해 있습니다. 여러 지점에서 많이 먹어본 식당이기도 합니다.
에머이 스타필드고양점
에머이는 스타필드 3층에 위치해 있어요. 지하 1층에 pk 키친이라는 식당가도 있는데 3층 식당가에 비하면 많이 작아요. 방문하실 분들은 식당가가 두 군데 있다는 점을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양지쌀국수(9,800원)와 분짜(15,000원)을 주문했어요. 반쎄오와 넴도 먹고 싶었지만 여기에 쌀국수사리 추가(1,000원)하는 걸로 마무리지었습니다.
15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10분도 안 지나서 나왔어요.
여자친구가 먹을 분짜(15,000원)인데요. 밑에는 쌀국수가 깔려있고 야채와 함께 고기가 나옵니다. 고기로는 삼겹살, 완자, 넴이 나오는데요. 면, 야채, 고기를 함께 느억맘 소스에 찍어먹으면 상큼한 소스 맛이 올라오면서 식욕을 자극합니다. 느억맘 소스에는 베트남 고추가 조금 들어가 있는데요. 조그마한 거라도 입에 들어가면 눈이 휘둥그레 집니다. 제 여자친구처럼요 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어디서 매운 게 들어왔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맵다고 하는데 제가 소스를 휘저어 보니 베트남 고추가 있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먹을 양지쌀국수(9,800원)입니다. 가격에 비해서는 고기 양이 적어 갑자기 미분당이라는 쌀국수 식당이 생각났는데요. 그래도 에머이는 국물 맛이 진짜 끝내줍니다. 여자친구도 쌀국수 국물 정말 맛있다면서 좋아하더라고요 ㅎ
쌀국수의 면도 식감이 다른 곳과는 느낌이 많이 다른데요. 특허받은 면이라고 합니다. 쌀국수 면이 굉장히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될 것 같은 식감이에요 ㅎ
참고로 에머이가 지점마다 고수를 주는 방식이 다른데요. 셀프바에서 마음대로 가져다 먹게 해주는 곳도 있고 기본으로 음식이랑 같이 주는 곳도 있고 말하지 않으면 안 주는 곳도 있습니다. 이곳은 말을 안 하면 안 주더라고요. 음식을 주문할 때가 아닌 받을 때 말을 하면 고수를 주니 참고하세요.
저는 해선장과 스리라챠 소스를 국물에 넣지 않고 먹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쌀국수를 먹다가 소스를 젓가락으로 살짝 찍어서 먹거나 고기를 찍어 먹거나 하는데요. 너무 맛있습니다 ㅎㅎ 면 추가는 따로 작은 그릇에 담겨서 나오는데요. 저게 똑같이 1인분 양인 것 같더라고요. 면 추가까지 먹으니까 쌀국수 2 그릇 먹은 기분이었는데 여자친구가 분짜를 많다고 반이나 남겨서 저는 2.5인분 식사를 한 것 같았어요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에머이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ㅎ
한 줄 평 : 특허받은 면과 쌀국수 국물이 정말 맛있어요 ㅎ
이 글은 제 돈 주고 쌀국수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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